폭행피해 전공의 “병원마다 수련거절… 차라리 알리지 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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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09:42:25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부산대병원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공개한 사진. 지도교수의 폭행으로 전공의 다리에 피멍이 들어 있다. 유은혜 의원실 제공
여러 병원서 수련 거절당해… 2차 피해에 눈물
피해자 떠나고
폭행·폭언 고발후 병원나와
연고 없는 곳이나 해외로…
가해자는 남아
보도된 폭행·성폭력 11건중
5건이 감봉·정직 처분 그쳐
“언론에 제보한 뒤 여러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거절당했습니다.”
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 피해자 A씨(32)는 1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허탈한 목소리로 토로했다. 그는 선배 전공의와 지도교수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발한 뒤 지난 2월 병원을 나왔다. A씨는 “폐인처럼 살다가 전혀 연고가 없던 강원도로 떠났다”며 “다른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이어가려 했지만 ‘그럼 저희가 전북대병원을 어떻게 보느냐’며 거절당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지 않으면 제재가 어렵고, 알리면 (의료계에서) 매장당하는 구조”라며 “너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어서 저에게 상담을 요구하는 다른 전공의들에게는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참 이 상한 문제 해결 방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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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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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피멍들려면 얼마나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때려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