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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 엄마와 성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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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27 07:45:08

https://www.youtube.com/watch?v=QGQsnj6pgDM

 

 

먼 곳에서 들려오는 저 종소리
그리운 그 시절로 나를 데려가네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신 엄마의 치마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일어나 내 가슴 뛰게 했지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 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속에 어쩔 줄 모르네

곱게 쓴 미사보 손때 묻은 묵주
야윈 두 손을 모아 엄만 어떤 기도를 드리고 계셨을까?
종 치는 아저씨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본
종탑 꼭대기 난 잊을 수가 없네
엄마와 성당에

성당을 나와 가파른 길 내려오면
언제나 그 자리엔 키 작은 걸인
엄마는 가만히 준비했던 것을 꺼내
그 걸인에게 건네주시며 그 하얀 미소
엄마와 성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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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7-10-27 08:15:07

진정 명반입니다..

WR
2017-10-27 11:15:52

성당에 다니지 않음에도 문득 문득 떠오르는 명곡입니다.

2
2017-10-27 08:20:09

20대 초반에 나를 설레이게 하던 곡입니다. 조동익 1집은 음악에 한참 음악에 빠져있었던 시기에 바이블처럼 테잎이 늘어질때까지 항상 듣던 명반이었는데 알려진 '엄마와 성당에' , '노란대문' 등 지금 들어도 세련된 곡 (팻메시니 영향은 부정할수 없지만) 구성으로 가득차서 '생각만 해도 내 입가에 웃음짓게 하는' 행복한 기억이네요.

이병우와 함께한 '어떤날' 도 명반이지만 개인적 취향은 조동익 1집 동경 앨범을 최고라 생각합니다.

 

간만에 대학 새내기 유치한 추억으로 인도해주신 작성자 님께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17-10-27 11:21:21

저도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듣던 음반이에요.

그리고 어느덧 30대 중반.. 나이는 다 어디로 먹은건지 싶습니다.

예전 음악을 통해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와 나누는 이런 동질감이 참 좋아서,

매니아에도 종종 찾아 올리게 되네요. 같이 추억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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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13:59:41

이런 음악성을 가진 분이 이후 별다른 작품활동이 없다는게 슬픈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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