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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한의학 종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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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20 19:24:07

한의학 관련 글이 프리톡에 최근에 올라와서 댓글을 보는데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한의학의 처지가 이정도군요~~

 

미신이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대학 의학도서관에 가시면 평생 읽기에 벅찬 양의 논문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제가 매일 읽은 책과 밤새워 공부하던 학문이 비과학적인 분야로 이야기되니 마음이 아프네요.

 

앞으로 열심히 양심적으로 환자 치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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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0-20 13:06:02

저같은 경우는 한의원가서 치료를 많이했고 더 믿음 가지네요

동네 병원이라 그런지 정형외과 가도 별거 하는거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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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3:10:04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수준이 아니라 단순한 인대손상정도는 그냥 별거 안하고 물리치료해주는게 유일한 치료방안이라 그런거라고 해요

동네정형외과는 그냥 엑스레이찍고 물리치료해주는거밖에 원래할게없는곳인거...

2017-10-20 15:26:35

정형외과에서 수술하자는거 아니면 그냥 통증의학과 가서 물리치료 재활하는게 나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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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3:08:25

인터넷이랑 오프라인은 다르죠.
보통 남초 사이트에서 한의학의 지위는 아주 낮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거에요.

1
2017-10-20 13:08:59

의학도 그렇죠
나름 밤새서 공부하고 환자보고해도
인터넷에선 돌팔이 사기꾼 욕먹는 게 부지기수
현실에서 양심껏 열심히 사는 게 답

1
2017-10-20 13:11:51

물리치료쪽은 정말 인정합니다. 다만 그 이외의 것들은 신뢰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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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3:11:57

ㅈㅓ도 개인적으로는 한의학을 믿지않긴합니다만... 너무 남일이라고 남의직업을(그것도 나름 사회에서 가장 탑에 위치한 전문직...) 너무까내리고 사기꾼이니 하는건 너무하다싶더라구요 너무신경쓰지마시길

2017-10-20 13:14:36

한의학은 한국이 고령화 되는 사회라서 앞으로 몇십년은 전망이 좋다고 보는데. 막 금방 망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이서 충격이였습니다

1
2017-10-20 13:37:12

고령화되면 한의학찾는게아니라 지금 젊은세대가 나이를 먹는거기때문에 지금 한의학과 먼 젊은세대가 늙는다고 한의학을 찾지는 않겠죠.
지금 아이돌노래듣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늙는다고 트로트부르지는 않잖아요. 전후 세대들이 나이들었다고 민요나 창가를
부르지는 않듯이요. 그 문화를 소비하는계층이 사라지면 사양길로 접어들수밖에 없겠죠.

2017-10-20 13:42:32

이번에 그 유명한 58년 개띠들이 60인데. 그분들에겐 한의학이 나쁜 인식은 아니죠. to mac님이 예기하신 시대가 오려면 한 2~30년 후일거 같습니다

2017-10-20 14:00:38

하지만 그이전에 한의학을 찾으시던 7,80,90대분들이 상당수 돌아가셨기때문에 한의학 이용자가 이미 줄어든상태이고 계속 줄어들겠죠.
완전히 사양되기까지야 2,30년이 걸릴수도있겠지만 그때까지 전망이 밝다라고는 할수없죠

1
2017-10-20 13:15:55

양의학이야 알려진게많다보니 사람들이 과학적이라는걸 알지만 한의학은 사실알려진게없어서 사람들이 한의학은 어떻게 연구하고 치료하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진게 없어서 그렇지않나 싶습니다. 한의사들만아는 그들만의 학문이라해야하나요.

인터넷에 보면 악의적인 내용인지 아닌지 알수없지만 한의사시험문제라고 돌아다니는데 보면 의학문제라기보다는 한자시험에 가까운 그런 떠도는자료들이랑 한의학 성경에 가까운 동의보감에는 투명인간 되는법도 있다 이런 말들이 있던데 저도 이런글들보면 반신반의한게 사실인데 악의적인 글인지 사실인지 알고싶긴합니다.

저도 무릎나갔을때 2주정도 정형외과다녔는데 아무호전도없다가 한의원가서 다다다다침놔서 피빼는 그러한전하고 나오면서 바로 뻐근하던무릎이 시원해지고 그날로 바로회복됐던 기억도있고 만성피로때문에 약지어먹는데 탈모증상도 좀있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약지어주셨는데 그거먹고났더니 엠자에 털들이 솟아오르고지금도 자라나고 있는 경험을하고나서 긴가민가하지만 효과가 있는거같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인터넷에있는 그런글들을 보면 좀 심하게 비과학적이다 싶기도하고 과학적인 연구로는 어떤게 있는지 간단하게라도 알려주시면 사람들의 오해를 풀수있는 계기가되지않을까요

1
2017-10-20 13:15:57

 힘내시길 바랍니다...저는 동양의학의 힘을 믿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의 동양의학은 이미 서양 의학 밑에 깔려서 숨쉬기도 힘들어 보이는 건 사실이네요...

 침술은 오히려 옛 고수들이 없어져서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졌고 한약도 정말 쓰고 맛없는 효과 있는 한약을 안 팔게 된지 오래인것 같습니다.

 저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은 완전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학을 과학적으로 접근을 하기 때문에

이미 그 순간부터 동양의학은 말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동양의학도 역사와 효능이 분명히 있는데 과학적인 것으로는 설명이 안 되지 않나 생각하네요....

동양의학은 예방의학이며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의 철학을 다루는데 현대과학이 너무 발전해버렸고


지금 현대 사회에서의 입지가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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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20 13:49:53

 역사와 효능이 분명히 있는데 과학적인 것으로 설명이 안된다...-> 그게 바로 미신이고 종교, 초자연적인 영역입니다. 

 

한의학의 치료 메카니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현대과학 수준에서 증명하기 어렵다면

효능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면 됩니다. 그건 쉽거든요..

 같은 질병의 환자군을 임의로 두군으로 나누어서

 한쪽은 한방 치료를 하고 한쪽은 위한방치료를 시행했을 때 효능이 있는지를 보고(환자는 자신이

어떤군에 속하는지를 모르죠.)

그것이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검증하면 됩니다. (플라시보가 있을 수 있으니깐요)

이것을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이라 하고 의학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연구방법이라고 합니다.

오랫 동안 의사들은 한의사들에게 이러한 검증 방법을 통해 한의학의 효능을 증명할 것을 요구해왔고

한의사들은 응하지 않았죠. 

 이런 상황에서 이성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어느 쪽을 믿을지는 불보듯 뻔한 거겠죠.

2017-10-20 14:02:38

경락과 기의 흐름을 과학으로 증명이 안 되니 지금 동양 의학의 입지가 거의 없어진 것입니다.

모든 것을 과학적인 근거로 증명해야 되는 형대 사회라서 그렇다는 거죠.

사실 정말 침 고수들과 한약을 옛방식대로 잘 만드는 한방 의원이 거의 없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동양의학의 임상 자료들과 역사를 다 무시하고 미신이며 종교이다 라고 

하신다면 한의학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설명을 못하면 다 거짓말 하는 사람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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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20 14:09:31

제 글을 전혀 이해를 못하시네요. 과학적으로 증명을 못한다고 거짓말이라는 게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그 기전을 설명못한다면 그 효능이라도 증명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한약 먹고 한방 치료 받고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짜약을 먹어도 낫는 게 병입니다.(플라시보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죠.) 효과가 있는 부분만을 취합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것이 의학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한의학에는 전체에 비해 그런 부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내가 침 맞아보니 좋고 잘 낫는 거 같더라.. -> 이런 류의 논문을 case report라고 하고 의학 논문의 hierarchy에서 신빙성이 가장 낮은 논문으로 취급합니다. 거짓말이라는 게 아니에요. 

2017-10-20 14:12:04

과학적 근거, 논문 이게 다가 아니라는 제 글도 전혀 이해를 못하시네요...

과학 서양의학이 전부는 아닙니다.

5
2017-10-20 14:18:15

과학이 전부는 아니어도,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것 보다는 과학적 증명에 근거한 것이 더 신빙성 있다는 말씀 아닐까요

Updated at 2017-10-20 14:22:37

과학적인 근거로 접근하고 증명하는 것이 잘 맞는 학문 의학등이 있고

과학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문학이나 동양의학 같은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꽤 많은 분들이 하나의 잣대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서 글 남겨봤습니다.

저도 공받기전님 이나 노내 님의 의견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전혀 다른 분야인데 

거의 없어져가고 있는 이유가 

과학 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거죠.

생각이 다를 수도 있어요

2017-10-20 14:26:02

의학은 과학의 영역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의학도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서 정당성을 인정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건 이미 한의학이 신빙성이 없다는 걸 반증하는 얘기입니다.

2017-10-20 14:28:01

지금은 과학 영역에 있지요... 그런데 만약 이 상황 자체가 모순이라면 어떻게 증명 하겠습니까.

기를 믿고 기가 흐르는 길을 믿는 사람들에게 과학으로 증명해라고 하니 

역사에서 사라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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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4:40:35

Moemoe님 말씀은 한의학이 '믿음'의 영역에 있음을 전제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를 의학이라고 하면 과학적 객관성이 밑받침 되어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에서도 창조론을 본인들이 믿는 것이야 상관없지만 이를 '창조 과학'이라는 타이틀로 들고 나오면 반발을 받게 됩니다. 얼마 전 사회적으로도 꽤 큰 이슈가 되었었구요.

2017-10-20 14:49:06

믿음만이 아니라 긴 역사의 임상들과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 이야기는 아까 했나요...

저희 의견이 안 맞는 것 같은데 그만 할까요?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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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5:00:42

 과학적 합리성만을 기준으로 한의학을 판단하지 마라 라는 것이 요지이신 것은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의학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면 가장 우선적 판단의 잣대는 과학이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한의학계에서도 과학적 밑받침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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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5:05:39

모모님 이 댓글들은 주변에 그냥 한번만 보여주세요. 누가 억지부리고 계시는 지 옆에서 잘 설명해주실 겁니다. 한의학이 과학의 영역이 아니면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통일교 문선명의 안수기도만으로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장님이 눈떴다고 하는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한의학이 그 정도라는 게 아니라 모모님의 주장이 이렇게 헛점이 많다는 겁니다.

2017-10-20 15:11:25

그 역사와 효능이 단순히 효과가 있다는 믿음이나 관습상 인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객관적 논리적으로 인정되는 것인지 증명되야죠.
그리고 과학이 별도의 학문 분야라고만 생각하시나 본데요. 첨단기술이 문제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인간의 보편적 이성작용이 과학의 핵심이에요. 이성적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으면 광의의 과학에 해당하는거구요. 한의학 비판할 때 비과학적이라는건 첨단의료기술을 떠나서 최소한의 객관성이나 논리력을 갖추지 못라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른 분야 예를 들자면 각 나라별 전통무술들이 나름의 역사와 실전성을 인정받아왔지만 과학적 관리와 훈련에 의한 격투기 선수들한테 다 깨지죠. 현대 이종격투기 선수들은 여러 전통무술들의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면들을 받아들이고 종합하면서 다른 공격법들도 갈고닦는데 전통무술은 맨날 하던거 똑같이 하니까요.
한의학이 발전하려면 근대의학과 적극적으로 융화됐어야 하는데 밥그릇 챙기느라 자신의 영역만 지키고 고인물이 된거 같아요. 그래서 비판이 심해질수록 더 자기영역을 보호하려만 드는거 같습니다.

2017-10-20 15:09:25

과학적 근거를 잣대로 하지말라는 것은 이해했다고 하시면서

또 과학적 증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시면...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7-10-20 15:49:15

 과학적 근거를 잣대로 하지 말라는 걸 이해했다는 것은, 그 주장이 설득력있다라고 한 얘기가 아니라 모모님 입장이 어떤 것인지 파악했다는 거였습니다.

 대화를 원치 않으시는 것 같으니 저도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10-20 15:11:17

한의학이 그정도라는 것이 아니라면 그 예시는 왜 드시는 건지...

그만 하겠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주변에 한번만 확인해라

싸이비 예를 드시고 그정도는 아니지만 헛점 투성이다

이렇게 하시니...

 

2017-10-20 15:40:00

모모님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된 예를 드는 겁니다. 

2017-10-20 15:48:02

답답하네요 주변에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7-10-20 15:54:06

현대학문에 속하면서 과학적 방법론으로 증명 못하면 사이비 맞죠. 모모님이 과학적 방법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남들도 그 생각에 동의하게 만들려면 합리와 통계를 통해 증명해야 합니다.

1
2017-10-20 17:25:59

모모님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결국 한의학은 종교네요

이런 쉴드가 한의학의 약점?을 더 여실히 보여줄뿐이엥ᆢㄷ

2017-10-20 16:22:21

효과 입증하는게 불가능하다구요? 그럼 효과입증이 안된것을 환자가 어떻게 납득해야 하나요? 역사가 깊으면 깊은만큼의 데이터 축적이 있을겁니다. 그거라도 제시했으면 이런 얘기가 안나오죠.

2017-10-20 17:14:04

문학도 논문이 있고 그 논문은 논리와 가설이 존재하고 증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예술의 영역이고 한의학은 의학입니다. 문학은
감정만을 어루만지는 것이고 한의학은 정말 좋게 생각해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야죠. 마음을 어루만지는건 이해를 못하겠으니 몸을 어루만졌을때 나오는 효과만 있다는걸 보여달라고 하는데 그걸 거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말씀하신대로 수많은
사람이 효과를 봤는데 무슨 효과를 본건지 보여만 달라는건데 그게 그리 어려운건가요?

2017-10-20 21:39:22

과학적 근거와 논문이 전부입니다. 사람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데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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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7:08:08

지금까지 효과를 본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게 아니고 그 사람들도 증명의 일종이죠. 그렇다변 그 효과가 정말로 한의학에 의한것인지 단순한 실험을 하면 됩니다. 말씀하신 기의 흐름이나 경락 같은 경우에도 현대과학 기술로 측정 할 수 없겠지만 진실로 존재
하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치료를 받지 않은 이와 무슨차이가 나도 날테니까요. 전 한의학이 효과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한의학의 효과를 주장하는 부분은 100이라면 그것의 증명을 시도하는 경우나 증명이 된 경우는 50도 안되는거 같아서 현대 이렇게 비판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실제 효과가 있는데 증거가 있으면 손님도 더 많이 오는데 뭐하러 시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을 편향없이 통계내고 가설을 세우고 증명을 하지 않는 것을 과연 '학문'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유를 설명하라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차이만 보이라는건데 그걸 못할 이유가 어딨나요.

저는 한의학을 아예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상당히 과장되었다 생각하고 밥그릇 챙기기에 급해지지말고 실질적 의학,
학문으로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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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20 14:23:35

저도 한의계 현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RCT 논문 없지 않습니다. 한의사가 발표한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대부분이 1차에 종사하고 있는데다, 대학
병원 및 한의과대학은 연구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CM은 다릅니다. 발표된 RCT, SR 정말 양이 방대합니다. 중국에선 이미 한방진료 우위질환을 정부에서 선정하여 수가 지급에 차이를 두어 한방 진료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진료를 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의사분들이 중의학과 한의학은 완전히 달라서 중의학은 인정할 수 있다 그러시더군요. 한의학 전공자이자 중의학 논문을 다수 접한 사람으로써 중의학과 한의학의 본질적 차이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근간을 형성하는 이론이 유사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같습니다. 제발 의사 현직 분들은 저희 쪽 디테일한 상황 좀 파악하시고 비판해주세요.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2
2017-10-20 14:30:26

음..전 일단 의사는 아니고요. 치과의사입니다. 제가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경우에 한의학의 근거는 서양의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RCT 논문도 당연히 관련 분야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주류 학계에서 대단히 비판받는 '소위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서 척추를 바로잡고 전신 질환을 치료한다.' 라고 하는 학파에서 조차도 RCT 논문은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이 권위 있는 학계에서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마침 TCM(아마 중의학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인가요?) 에서 그렇게 검증된 치료가 있다면 그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연구 계발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지하고 찬성합니다. 

2017-10-20 14:34:35

네. 지적해주신대로 국내에서의 연구 결과는 턱없이 모자라죠. 하지만 의사 선생님들께서 미국, 영국, 독일등 논문 참고하시듯이 저희도 충분히 그렇게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1
2017-10-20 16:28:44

입증된 치료만 시행하면 아마 지금 같은 비판은 없을겁니다. 한방치료가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고 의사입장에서 보기엔 약물 부작용 리스크는 더 커보입니다. 그렇다면 그걸 커버할 메리트를 가져야 할텐데, 어떠한 메리트가 있는지에 대한 증명을 해주셔야 이러한 비난이 사그러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10-20 17:31:07

한방치료의 비용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효과가 검증된
처방을 시작으로 첩약 보험이 시행되는 방향이 맞겠지요.
한약 간독성에 관해서는 실체보다
부풀려진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재작년에 논문 작성 때 참고했던 한약 간독성 관련 (한양대 혹은 한림대) 중 1개 병원의 연구 논문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실제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한 약이 간독성을 일으킨 케이스는 몇 건 안 되었고, 민간요법 혹은 비전문가에게 처방 받은 약, 식품의 형태로 사서 복용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논문의 결론 도출 과정에서 한의사의 처방 외의 항목 또한 뭉뚱그려 한약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상이할 수 있기에 한약 간독성이 없다라고 단정지어서 말 할수는 없겠지만, 이는 양약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일각에서 주장하는 만큼 한의사 지도 하에 복용하는 한약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2017-10-20 13:15:59

근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접하는 한의학의 대부분은 침이겠죠???

전 침 좋던데...다만 침맞을때 아무느낌도 안나는 곳이 있고 맞으면

지옥을 살짝 엿보는 곳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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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5:41:16

그런 침은 다 과학적으로 입증이 돼 있어요. 현대의학에도 Trigger point injection, TENS 등 침술과 비슷한 기전으로 치료하는 물리치료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발전되고 계발되는 것에 대해선 당연히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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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3:16:32

한의원가서 효과더 많이 보고 실제 과학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건 잘 알지만 아직도 무슨 동의보감 사상의학 이런걸 근거로 사용하는 한의사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음식의 찬기운 따뜻한기운, 혈자리, 몇번째손가락이 무슨 장기와 연결되느니 이런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를 한의학계에서 계속 사용하는한 신뢰가 높아지기 어렵겠죠.

2017-10-20 14:25:25

음식의 성질 제철음식의 효과, 경혈의 자리와 그 기의 특징등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과학이 전부는 아니예요.

기를 믿는 사람들에게 과학으로 증명하라고 하면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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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5:05:51

어떠한 증명도 없이 그냥 믿으라고 하는 걸 못 믿는 사람들이 잘못된 건 아니죠.

2017-10-20 15:56:12

임상 자료 많습니다 한의학도

2
2017-10-20 15:57:28

그 임상자료를 토대로 검증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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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20 15:58:13

기를 믿는 사람들이 어떠한 근거도 없이 과학을 믿는 사람들의 이론을 비판하고 배치된 주장을 한다면 어 그래 니말도 맞고 내말도 맞다. 이렇게 수긍하시는 게 맞다고 보시는지요? 저 밑에 글만 봐도 한의사들이 예방주사 없이 면역력을 키워서 충분히 해결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주장 믿고 다들 예방주사 안맞아서 공중 보건 수준이 떨어지고 메르스 사태같은 대형 감염 사건으로 이어진다면 그래도 지지하실 건가요?

2017-10-20 15:59:50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과학을 비판 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의 길을 다 보는 겁니다.

예방주사에 대한 생각은 필요한 것도 있고 잘못 알려져서 할 필요 없는 예발접종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메르스 사태는 예가 조금 잘 못 된것 같아요. 

1
Updated at 2017-10-20 16:02:07

수학적으로 1+1=2 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1+1=3이라고 볼 수도 있다.

증명은 못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모모님의 생각은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건가요? 잘 못 알려져서 할 필요가

없는 예방 접종에는 어떤게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하나만 알려주시겠습니까?

2017-10-20 16:02:51

예가 자꾸 이상한 것 같으신데...

하나의 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좀 돌아가더라도 네 다섯가지 길을 다 보고

판단 하고 싶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
2017-10-20 15:56:01

증명도 못하는데 모모님은 경혈의 자리와 기의 특징등이 연결이 되있는건 어떻게 아셨나요?

2017-10-20 16:00:59

제가 좀 잘 못 적었어요 죄송합니다

한의학에서 그렇게 설명하고 있지만 옛날 책이라서 

요즘 한의학에서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검증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2
Updated at 2017-10-20 13:20:33

평생 읽어도 벅찬 논문의 양이 한의사 선생님들이 말하는 양의학에서 나오는 논문의 양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는 사실은 인정하시고요?

검증 노력하고 있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요즘 한의사 선생님들도 옛날 한의사들과는 다르시지요.

논문으로 검증된것만 쓰신다고 하는 양심적인 한의사 선생님들은 저는 존경하고 인정합니다. 안그런 분들을 못믿는거지. 특히 비방타령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지않나 싶고요.

4
2017-10-20 13:19:16

비슷한 업계에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어디 삐면 부항 뜨고, 체하면 손 땁니다.

 

천년 넘는 데이터가 쌓여있는데 그게 말도 안되는 미신에 무속신앙이라고 취급할순 없는 법이죠.

 

꼭 양의학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
2017-10-20 14:04:33

 양의학만이 답이라는 건 아니죠. 다만 한의학에서 접근하는 방법론이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게 많다는 겁니다.

천년 넘는 데이터가 쌓였다고 거짓이 참이 되나요? 진화론이 창조론보다 역사가 아마 반의 반도 안되게 짧을 겁니다. 유사 이래 인간이 천동설보다 지동설을 믿은 기간이 더 짧습니다.

사이비종교 중에 몰몬교(이단으로 취급받죠.), 여호와의 증인, 사이언톨로지교 같은 종교들도 이미 근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죠. 오래 됐다고 다 참은 아닙니다.

2017-10-20 21:45:30

그 천 년 넘는 데이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가장 믿을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적 증명을 달라는 거지요. 문헌 오염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면 데이터가 축적된 기간과 양이 얼마가 되든 검증되지 않으면 의미 없다는 것 역시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2017-10-20 13:22:48

 저는 분명 효과를 봤고 지금도 가끔 다니고 있어서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진짜 비양심적인 한의원 얘기도 많이 들어봐서 그런데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조건 보약 먹어라 산삼약침 맞으면 좋다 몸이 안좋을때 공진단같은거 먹으면 좋다는 식의 한의원이 분명

없진 않거든요 제가 아랫글에 언급한 친구놈도 예전에 한의원 갔을때 저런 얘기부터 하는거 듣고 학을 떼고 있었다가 제가 괜찮다고 추천한데 가고나서부터 잘 다니고 있거든요

아 어머니 구안와사때도 원래 다니던 한의원을 매일 가기에 다리가 안좋으셨어서 일주일에 두번밖에 못가시는 상황이었는데 그쪽에서는 매일이라도 가까운 다른 한의원가서 침이라도 맞고 올수 있을때만 오라고 하고 보약은 원하시면 지어 드리는데 약간 빨리 낫는 정도지 필수는 아니다라고 물어봐야 대답해주고 이러는거에서 부터 신뢰도가 많이 쌓이기도 했고요

여튼 양심적인 매니아 한의사분 항상 화이팅입니다

1
2017-10-20 13:29:37

위험한게 문제가 아니라 과학에 근거한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는게 문제죠

1
Updated at 2017-10-20 13:30:46

저걸로 위험도를 알수있나요; 그냥 건수에 불과한데요 청구건수 대비 비교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1
2017-10-20 17:51:33

다른과는 청구가 저것보다 적다는 말씀인가요? 그 내용 없이 어떻게 한의의 위험도가 현대의학보다 낮다 라고 말씀하시냐는거죠

7
2017-10-20 13:33:12

한의원에서 암환자 죽었다고 문제 삼는 사람이 있던가요?

한의원은 거의 대부분 목숨을 담보로 하는 크리티컬한 치료가 없고, 성형외과, 치과처럼 치료의 증거가 남는 치료도 없습니다.

 

침 맞고 효과없다고 고소하는 법 없고, 한약 먹었다가 효과 별로라고 분쟁하겠습니까?

8
2017-10-20 13:35:14

문제생기면 보내는데가 병원이죠 슬픈 현실입니다만서도

2017-10-20 13:36:31

전 발목접질렷을때는 한의원이 가장낫더라고요...

3
2017-10-20 13:39:35

딴건 몰라도 침만큼은 인정

2017-10-20 14:49:51

정확히 같은 의견이네요. 침은 진짜 잘 맞으면 신세계

1
2017-10-20 15:38:24

침은 현대의학으로도 그 기전이 이미 입증된 치료입니다. TENS라고 서양의학에도 침술과 비슷한 기전의 치료 기구가 있어요.

30
Updated at 2017-10-20 13:55:09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엄청난 논문과 데이터가 있어봤자 과학적 방법론에 근거한 타당한 논문이냐가 중요한 겁니다.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을 통해 입증이 되었냐가 중요한거죠. 오랫동안 치료하면 당연히 데이터는 쌓이죠. 근데 그렇다고 그게 과학적이냐 그건 아니란 말이에요.

 서양의학에도 전두엽 절제술같은 치료가 있었죠. 근데 다 폐기되었지 않습니까? 한의학은 왜 아직 수백년전 동의보감을 근거로 들먹이나요?

 혈, 맥 과학적으로 증명된게 있습니까? 인체 해부했을 때 눈에 보이는 게 있었나요?(봉환관 같은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한약은 왜 성분이 정량화가 정확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진맥 등으로 진료가 가능하다면 왜 본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현대의료영상기기를 사용하려고 합니까?

 조경제같은 한의사가 다우저 수준의 진단을 하는 걸 한의학 협회에서는 왜 방치합니까?

아나키 주인장같은 비양심적인, 비과학적인 한의사가 어떻게 한의학 협회에서 다른 한의사를 가르치는 주요 직책에 있을 수 있습니까?

  일부가 비판받는다고 하기에는 한의학에는 허술한 구석이 너무나 많습니다.

밑에 Finals 님의 댓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발췌했습니다.

 

Finals
 

 

2017-10-20 14:01:14

RCT가 정말 과학적이고 좋긴 하지만 의료계에서도 off-label로 쓰이는 약들 굉장히 많지 않나요?

실제적으로 병 A에 쓰이는 약인데 어찌하다보니 병 B에 효과적이더라... 그럼 그거에 써보자.

한의학이 당연히 덜 과학적인건 사실인데 사기 취급하는건 좀 문제 있다고 봐요.

1
2017-10-20 14:05:44

그것도 검증해서 하는거죠
병 a에 쓰이는 약이 b에 효과가 좋더라 라고 누가 논문을 쓰면 다른사람이 그걸 검증하고 검증하고 해서 임상 거쳐서 쓰는겁니다.

2017-10-20 14:26:58

한의사가 행하는 치료 술기 중 입증 된 부분은 의사가 써야한다는 말씀이신지요? 전형적으로 이런 논쟁에서 의사분들이 하시는 말씀이라 다소 직설적으로 답글 남깁니다.

1
2017-10-20 14:32:00

뭐..의사가 써야 한다가 아니라 누가 행하든 그 행위는 의학이라 일컬을 수 있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요. 또한 의사들한테 하라고 해도 한의학이라면 치를 떠는 의사들이 할 리는 없겠죠.

2017-10-20 14:37:12

치과 종사자셨군요. 이러한 경우가 인터넷에선 너무 비일비재해서 조금 무례하게 댓글 남긴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2017-10-20 15:06:22

아...전혀 무례하지 않았습니다. 예의가 바르신 분이라 저도 고개가 숙여지네요.

2017-10-20 15:30:05

Mps.. 천연물신약..;

1
2017-10-20 14:34:24

수만건의 논문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적으로 질병의 기전과 치료를 획기적으로 밝힌 사례가 없다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어찌보면 제도의 희생양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4
2017-10-20 13:43:07

한의학의 문제는 진단이 너무 주관적이라는 것이죠.

이게 다른 게시판에서도 이야기가 되었던 것인데,

사상의학에서 4가지 체질에 대한 크로스체크 테스트에서 너무 주관적이란 결과가 있습니다.

 

즉, 한명의 한의사가 어떤 사람을 4가지 체질로 분류를 했을 때, 동일인을 시간을 두고 두번을 진단하는 경우 같은 체질로 진단하는 테스트에서 유의성이 없다고 나왔고,

(철수가 A 한의원에 가서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 분류를 받는 진찰을 했는데, 한번은 소음인 다음번에 갔더니 태음인으로 분류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명의 한의사가 어떤 사람을 4가지 체질로 분류를 하도록 하였을 때 같은 체질로 분류를 하는가 하는 테스트에서도 유의성이 없는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철수가 A, B, C 세 한의사에게 사상체질 진찰을 받았는데, 모두 같은 체질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는 뜻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저도 한의원에서 침 자주 맞고, 한약도 거의 매년 한재씩 지어서 먹고는 합니다.

하지만, 특정 질병에 대해서 대증적(증상을 다스리는)인 치료 이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방문을 하거나,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의학은 어떤 치료법, 진단법이 개발되면 이를 학회를 통해서 발표를 하고, 다른 의학자가 같은 방법으로 실험을 해서 검증을 하고 비판을 하고 수정을 하는 과정을 거쳐서 공론화된 치료법, 진단법으로 인증을 받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의학은 비방이라는 명목하에 오히려 숨기는 면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가면 잘한다더라.' 이런 평가를 받아야 한의원이 흥하는데, 이를 위해 방법을 널리 알리지 않고 숨기고 검증을 꺼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4
2017-10-20 14:02:05

죄송하지만..한의학에 연구하시는 분께 이런글 남겨서 죄송하지만...

어머니께서 속이 안좋으셔서 서울에 있는 잘한다는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위가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계속된 증상에도 한의원을 다니셨는대.. 결국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대학병원 가시라고 그렇게 말씀하셔도 한의원에서 괜찮다는 말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쳤습니다.. 본래 한의학에 대해 그리 믿음이 있지 않았지만. 그때 이후로 한의원에 가질 않습니다...

1
2017-10-20 15:37:27

저희 어머니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한의원 말만 듣고 사혈하고 부황하시고... 그러다 치료시기 놓치시고... 한의학을 까내리려는건 아니지만 예방이나 중증치료는 서양학을 믿게 되더군요.

1
2017-10-20 14:16:49

종사자라고 하시니 무례함을 무릅쓰고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가장 자주 보시는 질환과 그것의 병태생리 및 치료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실수 있으신지요..?
비판을 위함이라기보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어떤 부분에서인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부디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2
2017-10-20 14:22:49

한국에서의 한의학은 중국에서의 중의학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입니다.

한의학 혹은 동양의학의 한계지점은 외과수술,항생제 등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에서 서양의학에
크게 뒤진다는 점입니다. 이 한계점을 인식하고, 서양의학의 부족한 지점에서 시작을 해야하는데...

일단 중국은 중의학도 밀어주면서 서양의학과 함께 접목하려는 노력이 많아서 그런지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아예 침술사, 부황등을 대체의학으로 보고 그런 쪽으로 특화시켰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은 이도저도 아닌 서양의학과 대결하는 양상으로 가다보니 현재 갈길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의학이 모든걸 다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더욱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한의사분들이 뭔가 패러다임의 전환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보약으로 돈을 벌던 예전 한의사들의 시대는 건강보조식품의 등장으로 사라졌고, 서양의학과 대결양상을 보였던 예전 시대는 이미 지금 통용되기는 어렵겠죠.. 

 

힘내십쇼. 많은 시간 들여 공부한 만큼 그 공부를 아픈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해야죠..그 지점을 향해가다보면 길이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4
Updated at 2017-10-20 14:27:58

배려와 존중이 타이틀인 매니아가 맞는건지 모르는 댓글들이 많네요 이래도 되는겁니까;;;

22
2017-10-20 14:48:26

여기 크게 문제되는 댓글이 있었나요??

2
2017-10-20 21:47:45

그런 코멘트는 제게 보이지 않습니다. 특정해 주실 수 있나요?

2017-10-20 14:29:59

그냥 한의원 가시고 싶은 분은 한의원 가시고 병원에 가시고 싶은 분은 병원가면 되는 거죠. 전 개인적으론 한의원은 절대 가지 않을거지만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Updated at 2017-10-20 14:45:55

글쓴분은 한의학 종사자로서 본인이 몸담고있는 직종에대한 비판이 마음아프고 환자들을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글로밖에 안보이는데요,,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2017-10-20 14:54:30

동양의학의 입지가 좁아져서 힘들어하는 글쓴분을 조금이라도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면 좋았을텐데,,,

징징이라니 조금 슬프네요..

11
2017-10-20 14:33:01

현직 한의사 내과 전문의입니다.

대학병원에서 환자 Lab보고 X-ray 보고, MRI보면서 치료하고 침치료, 한약 치료하면서 수련받았습니다.
물론 의사분들과 협진도 했습니다.

마치 한의사를 사기꾼 취급하는거 보면 뭐 직종이 쌓아온 많은 실수와 그에 따른 대처의 부재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은 한의학보다는 한의사에 대한 불신이 많은거 같구요.

다들 미신 혹은 신앙으로 취급하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열"이라는 부분은 실제로 연구 중이며, 염증반응에서 있어서 그리고 약물의 흡수부분에 있어서 효과들에 연관성에 대해 점차 밝혀가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현재 중국에서 많은 연구중입니다.)

몇몇 전문가들이 문제 삼는 RCT의 경우 실제적 임상윤리적 문제, 그리고 한약제제를 이중맹검으로 설정의 어려움 그리고 이후의 경제적 측면 등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고, 무엇보다 한약 처방이 병 : 처방으로의 1:1 매칭이 안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몇몇 분들이 비방하시는 한의사는 자기 가족도 아프면 병원간다 등등 여러 이야기 하시는데 저희 아내(의사입니다)와 처가 식구들, 제 가족들도 아프면 저에게 진료받고 약 먹습니다.

5
2017-10-20 14:45:04

한의학보다는 한의사에 대한 불신이 많다는 점이 공감이 갑니다. 이번 한의학 관련 글이 많아진 것도, 방송에 나온 한의사 그룹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맞지 않는다는 자료에서부터 촉발되었으니까요..

한의학계의 과학적 발전을 기원합니다.

3
Updated at 2017-10-20 16:04:57

제가 잘 모르지만 궁금한것이 보통 의학이라는 것은 임상 실험으로 증명과정을 거치지 않나요? 매년 쏟아져나오는 신약도 임상 실험을 거치고 입증을 받은 다음에 출시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말씀해주신 한열이라는 것이 무슨 개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효과가 점차 밝혀지고 있다는 말씀은.. 실상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던 개념을 그 동안 치료에 적용해왔다는 것 아닌가요?

1
2017-10-20 16:27:48

저도 제도적인 부분은 정확친 않습니다.
아마 광복과 맞물리며 이런 저런 사유로 한의사 면허와 관련 법이 제정이 되었을텐데 제가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임상실험은 여러 분야가 많습니다.
약에 대한 독성, 효과, 상호작용 등등.
한의사라고 아무렇게나 한약을 쓸 수 있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허권을 주는 겁니다.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 중에 독성약물을 환자 본인이 좋다는 소리에 과량으로 복용해서 문제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한약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각 한약재는 독성 연구는 이미 나와있는 경우가 있고, 도핑 관련해서도 나와 있는 연구도 있습니다. 간독성이나 신장독성에 관한 한약재도 있습니다.

한열이란 개념은 한약을 쓰는 방법에 있어서 하나의 방법론인데, 이에 대한 진단적 도구가 혈액검사나 수치적 지표가 없었다라는 설명이 맞을거 같구요. 현재도 명확한 수치적인 지표는 없습니다.

한약의 경우 정확히 한약 처방의 경우 국가에서 임상 시험없이 쓸 수 있도록 허가해준 상태입니다. 그런 전통의학적인 한약처방은 중국,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입증이란게 과학적 실험 방법론이라고 한다면 된 부분도 있고 안된 부분도 있습니다.

2017-10-20 17:16:16

한의사도 아프면 병원간다는 의미는 감기나 근육통 등의 가벼운 병을 의미하는 게 아닐겁니다.

한의학에서 치료는 물론 진단조차 불가능한 병은 당연히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아래 글의 그 한의사도 아이들 어릴 때 필수 예방접종도 안 시켰냐는 질문엔 꿀먹은 벙어리였죠.

외과적인 치료는 논외로 하더라도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치유되는 병을 제외하고는 의사를 찾아가야겠죠. 한의사 뿐만 아니라 누구나요. 

2017-10-20 18:09:57

물론 의사가 필요없다 한의학으로 모든게 된다는 의미은 아닙니다.
저도 수련받을 때 제가 치료할 수 있는 것, 없는 것들도 교육받고, 반드시 상급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의 교육도 다 받습니다.

응급한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한의학이 가진 치료적인 부분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약점이 있죠.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진단적인 부분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란 겁니다.

일례로 저랑 친한 형은 소화불량으로 온 환자가 암이 의심되서 환자랑 보호자가 안가겠다는거 극구 설득해서 보내서 암진단 받고 항암치료 받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예들 주변에 많습니다.)
이런 응급질환이나 중증질환 대해 한의학적 치료만으로 가능하냐고 한다면 당연히 힘들지만 한의사가 응급질환이나 중증질환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 없이 보약이나 한약 장사꾼은 아니란겁니다.

물론 그런 인식이 들게 만들었던 수많은 선배들과 동료들이 있다면 그들이 백번 그 환자와 보호자에게 사죄하는 맘으로 살아야죠.

저도 항상 환자를 볼때 행여나 놓치거나 실수 부분 없는지 항상 조심하며 점검하며 봅니다. 왜냐면 제 실수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만큼 굉장히 큰 실수니까요.

모든 한의사가 아무 능력없이 진료적 능력이 없다는건 아니란 뜻이었습니다.

2017-10-20 15:25:42

한의학을 썩 믿지는 않지만 물리치료와 침,부항,뜸 등은 효과를 느끼긴 했습니다 어릴때 비염때문에 한약+얼굴에 침+손에 뜸 이런식으로 한 적이 있는데 침과 뜸 한순간 그 바로는 좀 나아졌어요 한약은 잘 모르겠구
물론 너무 심해서 좀더 큰 후 양의학의 도움으로 코 속 점막 제거수술 하긴 했지만요

4
2017-10-20 15:39:18

우리 것이 좋은 것이란 그런 사고 방식 버려야합니다... 진실을 외면하면서 기형적인 구조가 돼 버렸어요

1
2017-10-20 16:33:50

한의학 현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의 타이틀을 걸고 정성스럽게 글을 남기시는데, Moving Screener님께서 민감한 주제에 너무 포괄적으로 비판하는 코멘트 하신거 같아요... 

5
2017-10-20 16:44:30

민감한 주제이고 현직 한의사분들 면전에 적은 말이라 매우 죄송스럽습니다만... 옛 것이 사라진다, 전통이라 지켜야한다 이런 논리를 펼치는 분들이 있어 적은 말이었습니다..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2017-10-20 16:34:23

잘하는 한의원의 침의효과는 물리치료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벅지랑 발목을 다쳐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길래 잘하는 한의원 찾아가서 침이랑 물리치료를 같이 병행 하니까 일주일만에 완쾌되었습니다.

1
2017-10-20 16:55:56

어디까지나 한의학에 입각해서 진료한다면 뭐라 할 사람없지요
밥그릇 찾는다고 경계를 무너뜨리고 들어오면 그게바로 전문성을 잃는일이죠

3
Updated at 2017-10-20 16:59:06

한의학 존중합니다. 축적된 경험과 그 기록을 바탕으로 한 학문이기에 이를 무시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료기기 사용과 치매진단과 같이 본연의 영역을 넘어서는, 즉 축적된 경험과 그 기록이 없는 영역에 대한 부분까지 맡으려는 한의학계 태도는 안타깝습니다. 한의사들도 의료기기로 정확히 진단 내릴 수 있다고 한의협회 회장이 골다공증 진단기기 시연회를 했는데, 엉뚱한 부위를 측정하곤 골감소증 진단을 당당하게 하는 모습이 어이없었죠 ㅎㅎ

2017-10-20 17:09:11

저 개인적으로는 한의원은 아프기 전에 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리치료와 같이 건강관리나 사후관리의 보조로 활용해야지 병의 주된 치료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저 역시 운동 후의 근육통이나 근육뭉침 때문에 한의원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이기도 하고요.

다만 한의학 포함해서 동양의학이 한나라 때 편찬된 황제내경을 그 원류로 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황제내경이나 그 주석, 해설서의 해석 가지고 새로운 치료법, 학설이 나오다 보니 

현대 과학이나 의학이 가지는 이점과는 반대로 전근대적인 한계가 분명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논문도 기존 한의학 임상결과나 통계 분석, 재해석 등이 주를 이루고요.

제생각은 한의학이 현대의학과 동일한 위치, 역할을 기대하는 건 힘들다고 보고요.

서로 역할이 다르고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이 기존에 과학적 증명에 매달리는 한계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진보역시 동시에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2017-10-20 17:47:57

요즘 내경으로 치료법이 나오다니요? 상당히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거꾸로 이야기 하자면 지금 현대 의학은 베살리우스의 해부학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그가 해부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임을 부정하시지 않는 정도의 내용으로 내경을 이해해주세요.

4
2017-10-20 17:54:58

물론 모든 직업을 다 존중합니다만 

유독 한의학에 대해 열을 올리는 이유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댓글중 공통된 의견이 침이나 부항은 효과가 좋다.(한약은 못믿겠고..)

저도 이부분은 인정합니다. 농구하다 발목 꺾이면 바로 한의원가니까요

그러고나서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도 찍습니다.

침, 부항의 영역은 물리치료아닌가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에게 한의학은 물리치료의 영역으로만 남아있다면 문제가 없다고봅니다.

한의사 = 물리치료사

한의사의 경우 마치 물리치료사가 의사역할을 하는것같은게 문제로 느껴집니다.

진맥과 이상한 기 테스트 같은걸로 어디가 안좋네 하고 주관적으로 진단내리다가

초기에 잡을수 있는 병을 키워서 낭패본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실력좋으신 분들은 제대로 진단 내리고 처방한다? 그렇다고 쳐도

환자가 찾아간 한의사가 실력이 좋은지 안좋은지 어떻게 아나요?

동네병원과 대형병원의 차이는 주로 검진장비의 차이일뿐.. 한마디로 아이템빨

동네병원에서는 검진결과가 심각하면 대형병원으로 보냅니다.

한의원은 그렇게 상위의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없지않나요?

이곳 매니아에도 한의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으시겠지만

한의사와 한의학 특히 한약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 개그맨 같은 한의사들 방송에 나오는것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의학의 필요성을 입증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2017-10-20 18:06:55

물리치료 = 한의학은 한의학 전반에 대해서, 특히 한약에 대한 효과를 부정하시는 입장이 기저에 깔린 상태로 피력하시는 주장이니 일반화하기는 다소 어렵겠군요. 맥진, 복진 등 전통적인 진단 방법에 의거하면 그 정밀성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시는 과학적 증명 또한 더욱 어렵죠. 말씀하신대로 사람의 몸을 다루는 직업인데요. 실제로 지금 1차급에서 엑스레이는 사용을 못하지만, 청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환자 상태 체크를 위한 혈액검사는 허용되어있습니다. 수가를 받지 못해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사용하죠. 저희 또한 더욱 정확한 진단, 치료를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017-10-20 18:03:00

많은 분들 말씀처럼 일단 한의사분들의 신뢰가 떨어진게 문제인거 같고,

둘째는 윗분들 말씀처럼 한의학이 한의학답지 않게 되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양의학의 모자란 부분을 타겟으로 가면 좋을 것을 왜 양의학을 가미(?)하려는지 모르겠네요.

방사선 기기 쓰게 해달라, 레이저 쓰게 해달라... 양의학 내에서도 진단방사선과가 따로 있는데...왜 자꾸 다른 분야의 걸 침범(?)하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순간 신뢰도는 더 떨어지게 되는거 같고요. 한의학 홈페이지나 블로그 내용을 봐도 이게 양의학인지 한방쪽인지 헷갈리고요.

오랜 경험의 축적이 되서 그게 큰 무기인 한의학인데, 경험치가 쌓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3
2017-10-20 18:07:10

제발 부모님이나 어르신들 상태 안좋거나 뭔가 의심될때는 큰 병원으로 모시고 가세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갔다가 상태 엄청 안 좋아져서 대학병원 오시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ㅜ 최근에도 친척 어르신 반신마비가 와서 한방병원에서 며칠간 붙잡아두다가 뒤늦게 대학병원으로 옮겼는데 뇌엠알아이찍고 바로 약 투여했는데도 아직 못 일어나고 계십니다. 한방병원에서는 진단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약을 빠르게 못 쓰는 상황이면 얼른 병원으로 보내기라도 해야하는데..

Updated at 2017-10-20 18:24:20

한방은 한방의 길. 현대의학은 현대의학의 길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영역
존중하면서요 현대의료기기는 의사들에게 맡기고, 한의 스스로 연구하셔서 좋은 모니터링 기기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10-20 19:53:31

이거 장교vs부사관 같은거 아닌가요?? 군대라는 같은 조직 안에 있지만 차이는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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