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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예전에 끝났어! 돈때문에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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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21:31:36

요즘의 코에이, 캡콤을 보며 드는 한마디입니다.
“우린 예전에 끝났어! 돈때문에 하는거지!”

제가 초중딩시절 저 두 게임회사는 정말 속된말로 쩌는, x친 중독성을 지닌 게임을 만드는
그런 회사들이었습니다.
코에이가 만든 삼국지5와 영걸전 시리즈, 그리고 대항해시대2..
특히 대항해시대2를 하면서 전 PC의 16진수 데이터를 배웠고..(....)
사회과부도를 보면서 세계의 지리를 익혔습니다.
영걸전 시리즈를 하며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것이란걸 깨달으며
근성을 익혔고(?) 삼국지5를 하며 턴제삼국지가 왜 재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캡콤의 스파2를 오락실에서 하면서 삥도 뜯겨보고, 파이널파이트, 캐딜락 시리즈, 천지를 먹다2는
중딩 시절 친구들과 방과후 오락실에서 즐기는 여흥중 하나였습니다.
콘솔에서도 캡콤게임들은 재밌게 한게 많았습니다. 특히 귀무자2는 20번 정도 클리어를 했었는데..
클리어특전들도 상당했고 물물교환 시스템을 통한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서 멀티엔딩을 볼 수 있었죠.

근데 지금 저 두 제작사들의 행보를 보면 그저 헛웃음밖엔 나오지 않습니다.
두 제작사 모두 게임을 하나 내놓으면 거기에 항상 부가적인 요소를 dlc로 파는건 아주 당연한 일이 되었고..
그나마 신작이라도 가끔 내놓는 코에이와 달리, 캡콤은 그냥 과거의 영광에 젖어서 그저 과거의 명작들을
우려내는것밖에 못하는것 같습니다. 캡콤에서도 프랜차이즈 신작이 나오긴 하지만, 갈수록 구려지는 느낌이구요..

사실 저 위의 두 회사 말고 까고 싶은 회사가 하나 더 있긴 한데..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고민중입니다. 블투 키보드가 온 기념으로 아이패드와 연결해서 뻘글 하나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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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0-18 21:40:34

캡콤 스파5 보면 너무하다 싶습니다... 솔직히 게임은 꽤나 잘 만들었는데 DLC 느낌으로 시즌패스 팔면서 캐릭터 추가하고 복장팔고 배경 파는거 좀 그래요...

지금이야 다들 적응했지만 스파4까지 있던 캐릭터들 반절 이상은 아애 바꾸면서 캐릭터 난민들을 만들지 않나... 캡콤은 진짜 자낳괴 그자체...

WR
2017-10-18 21:42:55

전 다행히 스파를 안하지만..진짜 스파5는 좀 심하더라구요..캐릭터 쪼개팔고 복장 팔고..거기다 시즌패스도 1,2가 따로 있더라구요?
뭐 이것도 코에이테크모의 DOA보고 배운건지...나중엔 모바일게임처럼 가챠요소도 넣을거 같아서 심히 우려되네요..

2017-10-18 21:49:41

시즌 1-2 패스 사면 캐릭주는데 요샌 값이 내려갔지만 시즌 패스하고 본 게임하고 값이 똑같은거 보면 진짜 화가 치밉니다...

WR
2017-10-18 21:55:13

캐릭터는 예전엔 클리어하면 특전으로 언락되거나 했는데..요즘은 죄다 돈주고 사야하니 참..씁쓸합니다.

2017-10-18 21:41:06

블투 키보드 흰색으로 교환하신건가요? 아님 그대로??? 

WR
1
2017-10-18 21:43:31

아 교환했습니다 남자는 역시 깔맞춤이죠:)

2017-10-18 21:44:23

그렇죠! 

1
2017-10-18 21:53:59

게임이라는것 자체가 너무 기술적으로 복잡해져버려서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옛날 게임들은 아이디어만 좋으면 머리좋은 몇명이 코딩해서 만들어낼수 있었을건데 (물론 히트작을 만드는건 어느 시대이든간에 쉬운일은 아니지만요) 요즘은 게임 하나하나가 웬만한 영화 못지 않게 거대한 프로젝트라..수백명이 달려들어서 엄청나게 돈 투자해서 만들어놓고 나면 금방 또 다른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제작비 충당하려면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해야 하니까요.

WR
2017-10-18 22:37:57

네 말씀하신것도 사실 이해합니다. 그래서 사실 게임이 재밌으면 풀프라이스여도 괜찮은데, 일부러 잘라먹고 내는건 좀 그렇더라구요.
인왕이나 블러드본 같은건 본편이랑 시즌패스 다 풀프라이스로 샀지만, 돈아깝단 생각은 안드니까요..:)

WR
Updated at 2017-10-18 22:38:44

댓글 위치를 엄한데로 설정해서 삭제했습니다~!

2017-10-18 22:32:01

 정말 코에이도 코에이 프라이스+ 원본판은 베타죠+무쌍시리즈 울궈먹기+뒤 떨어지는 그래픽 등등.. 맘에 드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신장의 야망 전국입지전이 대망이라 너무 안타깝습니다.

WR
2
2017-10-18 22:37:28

일본 제작사들의 한계인건지...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PC 이식수준은 더 심한것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코에이의 코에이프라이스는 정말 까야합니다..ㅠ (결코 스팀에 나온 삼국지5나 대항해시대2가 비싸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2017-10-18 22:44:20

제발 바이오하자드좀 잘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WR
2017-10-18 22:47:04

이번에 나온 7은..깔쌈합니다. 호러랑 액션 비중이 적당히 섞여있어서 근래 해본 바하중엔 가장 좋았습니다. (6는..후..최악의 똥이었지만요)

2017-10-19 09:32:06

7은 데모버젼 밖에 안해봤는데 너무 재미있는데 데모 버젼도 너무 무섭더라구요...실 게임은 할만한가요? 스파5같은경우는 게임을 미완성으로 내놓고 DLC로 완성시키는 느낌? 그런거 보면 일본게임 산업이 많이 다운된것같아요...저도 스파2떄 오락실에서 살았거든요...파판6사서 눈물을 흘리며 엔딩을 보고...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뭔가 굉장히 많이 바뀐것같아요...예전에는 게임=일본 이었는데 말이죠...지금도 플레이 스테이션과 닌텐도의 스위치가 전부 일본제품이지만 예전 닌텐도 vs 세가의 감흥은 이제 없어진 추억으로 남은지 오래된것같아요...

WR
2017-10-19 09:36:59

데모는 저도 지리면서(...)했는데  제품판은 좀 덜합니다. 데모에선 뭔가..알수없는?
심령현상 이런것도 많았는데...제품판은 안그렇더라구요. 거기다 후반부가면
그냥 대놓고 까부수는 액션이 되서..

파판6는 저도 한 중반까지 하다가 방학이 끝나서 못하고(...) 최근에 모바일판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2부 중후반까지 와서 노가다하다가 지금 잠시 멈춰있네요.
근데 진짜 이벤트 같은게 너무 감동이라서 질질 짜며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티나의 고아원 이벤트는..)

파판7 리메이크도 좋지만 6를 진짜 리메이크해주면 좋겠는데...
안되겠죠 아마..

2017-10-19 09:38:43

언제한번 푸우님과 소주한잔하면서 그떄그시절의 게임얘기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싶군요^^저도 파판6리메이크너무 기다리고있습니다 제역대파판은 6편이거든요...티나...ㅠ.ㅜ

WR
1
2017-10-19 13:02:17

파판6도 그렇고 저 개인적으론 발키리 프로파일1좀 리마스터라도 해서 내주면 좋겠네요. 이번에 보니 스타오션3랑 4는 HD 리마스터로 나온다길래 구매 예정입니다만, 발키리프로파일이 스토리는 더 좋았는데..얘는 아예 소식도 없네요

2017-10-19 13:06:37

그나마 예전에봤던 뉴스에서 파판7리메이크가 잘나갈경우 6는 why not? 했던 기억이있네요....발프도 리메이크되면 좋겠지만 너무 욕심안부리려구요..업계가 힘들어져서 새로운무언가를 창조하기보다는 리메이크나 리마스터용으로 많이 나오죠...기본적으로 히트쳐썯ㄴ 게임들을 안전빵으로 내놓겠다는 의미같아요....

2
2017-10-18 23:50:44

이 두 회사뿐만 아니라 일본이란 나라를 가보면 나라 전체적으로 과거의 영광에서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리를 다니는 텍시만 봐도 80년대 각 토요타 코롤라가 지금도 다니죠. 200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3차산업혁명(컴퓨터 & 인터넷을 기반한 산업)을 거부한 듯한 느낌이 드는 사회가 일본 같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갈 에너지와 활력도 잃었고요. 걱정은 우리도 4차산업혁명을 쫓아 갈 열정을 잃어버리고 이대로 일본처럼 주저 앉고 중국이 이를 선도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2017-10-19 09:33:16

저도 동의 하는데요 만약 머리좋은 일본이 3차 산업에서 투자를 하고 발전을했다면 지금 일본 게임산업은어떘을까요?궁금하네요...^^

2017-10-19 11:58:33

3차 산업을 게임으로 보면 콘솔 게임에서 PC인터넷 게임, 그리고 모바일 게임인데요. 즉 콘솔이든 PC든 온라인화가 핵심이라 봅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2000년대 이후에 일본의 사회적요인들로 인하여 발전이 어려웠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억을 해보면 한국은 산업발전 이후 2000년대에 스타크래프트 붐과 PC방 붐이 있었죠. 즉 사람들간에 모여 겨루고 대회도 열고 챔피언도 뽑고 하는 붐이 있었는데, 당시 일본의 젊은이들은 저출산 고령화 취업난에 이은 '히키고모리', '초식남' 등과 같은 외부와의 소통은 닫고 혼자 즐기는 류로 사회가 변하고 있었고, 이런 환경에서 만드는 게임들은 한국이나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기가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다시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시 혼자 즐기는 케주얼 게임 시대가 다시 왔고, 일본산 '포켓몬고' 같은 게임이 다시 대박을 치는 등 다시 일본에게 기회가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느정도 일본 게임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7-10-19 12:56:57

 전 개인적으로는 일본게임을 정말좋아했거든요...스타도 좋아하긴했지만 온라인보단 혼자 집에서하는 콘솔도 좋아했던지라...뭐 아쉽다면 아쉽지마ㄴ 그래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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