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과하기
1. 집에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아이가 2명있었고 아침 11시쯤와서 오후 4시에 갔습니다
-> 오후 3시에 시끄럽다고 전화왔습니다
2. 집에서 부모님 생일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1시에 해서 오후 3시에 가셨습니다
어른들 발소리가 컸나봅니다.
-> 오후 3시에 시끄럽다고 전화왔습니다.
3. 25개월 딸아이가 오전 7시쯤 일어났습니다.
발소리가 조금 컸나봅니다.
-> 아침 9시에 경비아저씨가 오셨습니다.
이게 아래집이 이사오고 모두 3주내에 일어난일입니다. 즉 주말마다 관리실의 전화가 오거나 방문이 있었다는 말 입니다. 제 아이는 딸입니다. 25개월이니 동동거리며 걷는 시기 이기도 하구요.집에는 방하나는 풀로 매트를 마루도 풀로 매트를 했습니다. 방에서 마루로 나오는 그길만 아무것도 없는 셈이죠.
사실 좀 화가났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의 소음을 내는건 당연하죠. 다만 평일은 집에있지않고 금요일 저녁 ~ 일요일 저녁만 집에 와있고 오후에는 2시간씩 낮잠을,저녁잠은 8시면 들어갑니다.
이정도도 못참아?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무시하고 계속 생활할까. 어차피 내가 위집인데? 이사를 가버려서 아들 둘인 집주인이 다시 들어오게할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선택한건 과일들고 아래집에 내려가는 행동이었습니다. 문열고 사과하고 조심시키고 있다 나도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 이렇게 가해자가되서 마음이 무겁다 고 했습니다. 평일에는 집에없고 집에있는 날도 8시면 재운다고 했습니다. 이해해달라고 조심시키겠다고 미안하다고 한번 더 사과했습니다.
아래집에서는 위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줄 알았답니다. 주말마다 아이가 와있다고 생각하셨다네요. 그리고 본인들도 조금 더 참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몇일뒤에 아래층 남자분이 추석선물이라며 찾아 오셨습니다 그때 미안했다고 조심 좀 부탁드린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사실 이런 행동을 하게된건 부모님 영향과 조언이었습니다. 아버지 환갑날 식사가는 온가족이 다 타있는 차를 뒤차가 핸드폰보다가 시속 4~50km로들이 받는 교통사고가 난 상황에서 저xx얼굴 보겠다고 죽여버린다고 차에서 내리는 저와 내리셔서 손을 덜덜떠는 가해 운전자분 손을 잡으시더니 "또 운전해서 가야하니 놀래셨으면 좀 진정하시라"는 말을 먼저하셨던 어머니시거든요. 코스트코에서 시장보면서 니가 먼저 과일들고 찾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감정을 보이기 전에 우선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한테 당연한게 상대방에게는 당연한게 아니니까요. 앞으로 어찌될진 모르지만 먼저 찾아가서 고개숙여 사과한것이 자존심 상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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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숙하신 분이네요. 본받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