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영업 힘드네요 휴...

저희 회사는 제약은 아니고
건기식(건강기능식품) 쪽이라
제약mr 분들보다는 스트레스는 덜 하고
이미 사장님이 영업으로 기반을 다져두셔서
개척이 거의 없긴 합니다(실적압박도 없구요)

간혹 제품 보고싶다고 연락오면 찾아가서
설명하고~ 한번 거래트면 계속 찾아가서
제품갯수 늘리는 방향이긴 한데

제가 맨날 b2b 영업만 하다가
이런데 오니까 말도 잘 못하겠고~
열심히 설명해도 가격얘기 듣고 거절당하면
괜히 아쉽고 이러네요..

말을 논리적이게 잘 하긴 하는데
회의실 안에서 하는게 아니고
약국 데스크 앞에서 하다보니 제대로 하진 못하구
또 약사들은 처방전 들어오는거 해주느라 바쁘고
저는 저대로 약사붙잡고 한 마디라도
더 하구 싶어서 마냥 기다리고~

아직 5개월 햇병아리이긴 하지만
열심히 했는데 거절당하고 빠꾸 먹는거는 그러려니 할텐데
안에 들어가서 자신감없고 얼버무리고 이런 모습을
보이니까 제 자신한테 용납이 안 된다고 해야될까요

오늘도 아예 날 잡아서 차끌고 한바퀴 쭉 도는데
정말 필요한 얘기만 딱 하고 나오니까
너무 시간이 남아돌고 제품 가짓수는 그대로네요

영업 잘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