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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에게도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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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9-19 11:14:20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이나 등교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도 얼른 집에가서 준비해야지 하는 마음에 걸어오고 있는데요, 앞에 한 여성분이 보였습니다.

 

학생인지 직장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뭔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가시더라구요. 휴대폰을 보시면서 가시던데, 제가 보니 가방이 열려있고, 뭔가 위태롭게 안에서 지갑 혹은 다른 소지품이 떨어질 것처럼 보여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가...'

 

'저 남자친구 있어요!'

 

'...? 네 뭐 축하드리구요, 가방이 열려있어서요.'

 

여자분 거의 얼굴이 피흘리시면서 가방 닫고 뛰어가셨습니다.

 

펀 게시판에서 보던 그런 일화들이 실제로 일어나서 당황했습니다. 여자분은 외모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뭐 엄청 예쁘다 이런 것도 아니지만, 또 별로다 이런 것은 또 아닌 그런 외모셨고, 제 외모는 네 엉망이니깐 그런 말을 들었겠지요.

 

그러니 결론은 여러분 외모를 가꾸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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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2017-09-19 08:54:32

오늘도 매니아는 평화롭습니다

2017-09-19 08:55:02
2017-09-19 08:58:12

여성분이 at필드 급 시전하다 망했네요

2017-09-19 14:22:08

에이티 필드는 마음의ㅜ벽이기 때문이죠...

18
2017-09-19 09:00:22

네 뭐 축하드리구요 ㅋㅋ

10
2017-09-19 09:00:54

어떻게 저 상황에서 '네 축하드리고요' 라고 자연스럽게 하실 수 있죠? 대....대단하신 아스카님.... 

6
2017-09-19 09:01:14

네 뭐 축하드리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9-19 09:05:15

아이쿠. 여자분이 오늘 이불킥하실 듯요. ㅋ 

8
2017-09-19 09:06:54

여자도 근데 되게 매너없네요..아니 번호 달라고 한것도아닌데 왜 혼자..

(친구들끼리 하는 얘기였으면 욕을 하며 말했겠지만..여긴 매니아니깐..)

되게 얼척없는 여자네요..

2017-09-19 09:10:23

2017-09-19 09:11:56

 아침부터 유쾌합니다...

2017-09-19 09:14:21

아 저도 그런 센스가 있었으면ㅎㅎ

WR
1
2017-09-19 09:32:33

이게 제가 마음이 있어서 말을 걸었더라면 저런 반응이 안나왔을 것 같은데, 진짜 가방이 열려서 물어본거여서 담담하게 나온 것 같아요. 여자분 괜찮았는데 평소에도 좀 이런 상황이 많아서 좀 반사적이 되신건 아닐까 하면서 위로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7-09-19 09:20:34

저기요, 가...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헤헤~

1
2017-09-19 09:23:56

네, 뭐 남자친구분 취향 굉장히 특이하시고요. 가방이 열려있어서요.

WR
1
2017-09-19 09:31:31

근데 솔직히 여자분 괜찮았습니다.

 

제가 마음이 있어서 진짜 전번이라도 여쭈어볼려고 말을 걸었다면 가방도 안열려있고 곤란했을 것 같아요.

33
2017-09-19 09:25:45

설마했는데 왠지 모르지만 댓글 다는데 마음이 평온한건 왜일까요

2017-09-19 09:28:12

책상을 던질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WR
7
2017-09-19 09:34:36
1
2017-09-19 10:30:36

팀킬..

1
2017-09-19 09:38:34

역시 최고의 적은 같은편 동료

Updated at 2017-09-19 13:03:23

제목이랑 추천수보고 뭔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내용보고 저도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2017-09-19 16:18:20

괜히 긴장하고 들어왔네요

2017-09-19 09:28:32
웃프네요
2017-09-19 09:37:17

추천치트키가 또...

2017-09-19 09:46:41

 실화!

2017-09-19 10:02:12

여러분 매니아는 이렇게 안전합니다!

2017-09-19 10:04:01

 김치국을 한사발로..

2017-09-19 10:14:15

훈훈한 결말이네요!!

2017-09-19 10:27:57

에이 아침부터 기분 나쁠뻔했잖아요

덕분에 팍팍한 화요일 하루가 즐거울 것 같네요

2017-09-19 10:47:29

아이고

2017-09-19 10:47:38

음 전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아 네 그건 다행인데 가방 열리셨어요

라고 하려고요

2017-09-19 10:54:41

좋은일인줄 알고 왔는데 웃프네요

2017-09-19 10:56:35

형제여!

2017-09-19 11:04:48

즐거운 하루의 시작!

2
2017-09-19 11:07:30

부럽네요.. 여자랑 대화도 해보고..

Updated at 2017-09-19 11:16:21

에고 .. 요즘엔 책상 던질 힘도 없는데 이렇게 자비로우십니다..

2017-09-19 11:16:20
2017-09-19 11:31:26

아!! 속 시원하다!!!

2017-09-19 11:40:45

이런글은 추천이죠

2017-09-19 11:41:22

여자분이 츤데레일거라고 생각하죠

2017-09-19 12:02:10

https://search.pstatic.net/common/?src=http%3A%2F%2Fblogfiles5.naver.net%2F20160407_56%2Fsbs-art3_1459992823831Wd4H6_JPEG%2F11.jpg&type=sc960_832

2017-09-19 12:18:43

아스카님 덕분에 화요병이 날라갔...
순간적 센스에 무릎을 치고 갑니다!

2017-09-19 12:35:50

여자분에게 헌팅당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놓치셨군요..

2017-09-19 12:52:31

네 뭐 축하드리구요.
이거 진짜 저도 한번해보고 싶네요

4
2017-09-19 13:03:20

저도 오늘 이디야에 커피 사러 갔다가 이런 일이
저는 빨대가 없길래 빨대 달라고 '저기요.'했는데 남자친구 시전하시더라구요.
저는 '저도요. 그러니까 빨대 주세요.'라고 대답했네요.

2017-09-19 14:22:14

이렇게 세상이 살만합니다

책상인줄알고 놀랐어요

2017-09-19 15:47:59

후-

2017년 3사분기 매니아 최고의 글입니다.

좋네요.

전개내용도 좋고 결말도 좋고 다 좋아요.

2017-09-19 16:15:34

어딘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읽고 나니 펀게로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2017-09-20 18:31:07

선행이 밑알이 되어

곧 좋은 경험으로연결될 수 있어요


용기를 앞세워서쟁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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