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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스페셜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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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4:32:54

솔직히 1부는 보지 못했고, 2부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1부는 사교육!사교육! 외치며 아이들에게 학원뺑뺑이를 시키며 '너는 이렇게 해주는것에 감사해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부는 사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주고 공부를 강요하지않고 스스로 깨달을때까지 기다려주는 부모들의 이야기인데요.
이게 참 웃깁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않기위해 시골로 돌아갔는데 공부를 하고 싶다며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학원갈때마다 부모가 차태우고 이전에 살던 도시로 데려다줍니다. 부모는 아이가 드디어 스스로 깨닫고 자기 입으로 학원다니겠다고 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는 중학교까지 막 밖에서 놀고딩가딩가하고 있으면서도 부모님은 허허허하고 있습니다. 알아서 하겠지~ 이런거죠.

음..저도 결혼은 안했지만 보육원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관리하는 방식은 '방임'이긴 합니다. 물론 이 방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거죠.
'방임'이라는것은 자기 스스로가 깨닫게하라는 방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것인데, 음...20명의 아이가 절 지나가거나 지금도 같이 있는데 스스로 깨달은 자는 단 1명이네요.
갑자기 일본쪽으로 대학을 가서, 일본에서 취직을 하겠다며 새벽까지 공부하고 일본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저조차도 해본적 없는 일들을 하고 있어서 여간 놀란게 아닙니다만, 가만 생각해보니 기본 자질이 그랬던게 아닌가 싶네요. 원래 다른 애들과 생각 자체가 달랐던 아이이고,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던 친구였거든요.

저는 그렇다면 처음부터 특별했던 사람이 '방임'이라는 것이 통하는 것이지 모두에게 통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만큼 '방임'이라는것이 로또와 같은 성공확률을 가진 방법이라는것이 제 판단인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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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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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4:49:46

어제 내용이 방임하라는 내용이었나요?!

 

전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을 때까지 두되,

아이들과 계속 소통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아이들 스스로 져야된다는 내용으로 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교육 없이 명문대에 갔다는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결국 자발적인 공부 유도하는데, 아이를 믿고 맡기라는 내용이죠.

 

물론 보면서 참 어려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예시로 나온 가정의 공통점은

어릴때부터 그러한 교육철학을 가진 부모님과 환경에서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한 아버지가 말한대로 밑고 맡기는 것도 쉬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인위적인 공부를 지양하기 위해

샘머리아파트 아빠처럼 일상생활 내내 동기부여를하고 알아서 공부하게끔하는 것도

너무 힘든일이구요.

 

쉬츠님의 주변의 경우에는 적용할 수도 없고, 맞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WR
2017-09-18 15:00:37

음..제가 이해도가 좀 부족했던것 같네요.

지금 다시보니 방송과 같은 방법을 하시는 분들도 '내 방법이 맞고 다른 방법은 틀리다'라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걸 보면 교육에는 정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2017-09-18 15:46:21

시골에서도 돈벌만한 안정적인 직장이어야 하고 아이들 하루종일 케어 할만큼일에 찌들지 않아야 하고 육아서적을 탐독할정도로 여유있는 직장이어야 할수 있다로 이해 했습니다

거기 나오신 아버님 공부방운영하시는 분이라고....

2017-09-18 17:45:35

저도 보면서

저 분들 직업은 도대체 뭘까가 제일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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