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독교인분들에 질문있습니다.

저도 종교가 없지만
그 정도는 상관없네요~

어떤 일이냐, 평소 본인의 스타일 등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 정도야 써도 별로 상관없다고 보지만, 사용할만한 다른 단어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요.

기독교인임을 아시는 분에게 보낸다면 상관없을거 같습니다.

기분나쁘짐 않지만 진심으로 안느껴집니다

그냥 다른 단어로 진심을 전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가 기독교인들에 좀 안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기도하겠습니다 란 말을 참 싫어합니다. 뭔가 실질적인 느낌이 없이 그냥 인사치레 정도로만 느껴지는 말 같아서요. 그냥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도가 전 낫더라구요.

저는 고등학교까지 교회에 다녔고 꽤 정열적으로 성경공부를 한적도 있지만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도 않고 믿음을 가지지도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소위 말하는 독실한 크리스쳔인 친한 친구도 2명있습니다.

그 친구들도 브라운님과 같이 말을 하는데 그 '기도할께'라는 문장은 사실 제가 듣고 싶어하는 문장이라기보다는 크리스쳔 친구들이 말하고 싶은 문장으로 받아 들여 집니다.

들었을때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진 않지만 일반적인 위로보다는 뭔가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위로나 격려와 같이 받아들이지만 좀 기분이 센치하고 삐뚤어져 있을때는 '꼭 그렇게 위로 할때도 티를 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좀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너 날 위로하려는 기분은 있지만 그래도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중요하지?'

종교인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명제(우정<<신앙)를 다시한번 제 머리에 생각 나게 만들지요.

그렇다고 그 말을 써서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 하는 것도 수단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위에도 말했듯 그 친구의 그런 표현을 가끔 필요 이상 삐뚤어지게 받아 들일뿐 친구의 표현을 고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 까지 포함해서 사랑하는 친구니까요.

다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조언해주신 것들보니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애초에 글올릴때 한명이라도 불편하다는 사람 있으면 안쓰려고 했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다른 종교가지신 분이나 반기독교정서있으신 분들은 불편하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른 표현들 통해서 진심 전해야겠네요!!

크게 상관은 없는데 같이 기도하자 라던지 뭔가 같이 하자는 제스쳐는 피했으면 하네요 저는 종교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저도 좀 다른표현이 낫지않나 싶어요 거부감을 느끼는분들도있을거에요

다른얘기지만 제 친구도 개신교인인데 굳이 신앙없는 사람한테 위로한다면서 힘들때 읽어보라고 성경책을 선물하고 .. 신앙적인 얘기로 조언하고 .. 이러는거 좀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전 무교인데 기분나쁘진 않는거 같네요

저 같으면 안 씁니다. 반 개신교정서가 꽤 있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차가 다 있을 것이라 봐요.

저 같은 경우는 기독교가 아니고 따지자면 집이 불교여서 불교라 할 수 있는 편인데, 학교를 기독교 미션스쿨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이 지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

무슨 일이 있을 때 기도해줄게 이 말 실제로 많이 들었지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종교라는 것이 남에게 강요하고, 다른 종교 무시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면 각자 신념을 갖고,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나 의지하기 위해서 갖는 것이고, 그 대상은 달라도 마음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를 위해서 기도해준다는 말은 그 사람이 자신이 믿는 종교 속에서 저를 위해서 시간을 내서 진심을 담아 해주는 행동이니깐 그 마음 자체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 종교 자체보다는 누군가 저를 위해준다는 것 그 자체는 고마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니 반감을 갖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전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종교적 신념이 없는 사람에게 '기도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알라의 자비와 축복을'라고 아무리 해봤자

그 표현의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본인 감정만 소비하고 끝이지요.

상대가 불쾌하다고 해도 할 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자칫 

'이게 얼마나 성의를 다한 건지 네가 아는지 모르는지 난 모르겠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표현할 뿐'이라고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 잘 되길 빌어요" 식의 표현은 무교인 저도 가끔 쓰는데,

기도할께요라는 표현은 조금 애매한 느낌이긴 합니다.

어쨌든 상대방이 저에게 좋은 내용의 기도를 해준다는 점에서 저는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인생의 진리인 케바케가 여기서도 적용되는군요. 제 주위에도 공공연히 반기독교 정서 드러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시는데 속으로 가지신 분들도 많아서.. 더욱 그런 워딩에 조심해야할것 같네요 귀한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서 해주는 말인데 왜 기분 나쁘나요 고마운거죠

기독교인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는것도 좋구요

불교인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는것도 좋구요 기도 맞나요? 참선인가 

이슬람인이? ...

암튼 선의를 가지고 하는말인데 기분 나쁠리 없죠 

독특하다는 느낌정도?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글쓴이 분을 두고 '아 이 사람 크리스찬이구나' 라고 유추할 정도는 되겠네요

그냥 바라겠습니다라고 쓰면 신앙에 위배되나요??
기도라는 단어는 굳이 쓸필요 없을듯 합니다^^

기도하겠다는 말 자체가 같은 신앙인끼리 공유하는 말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교이지만 저런 인사를 받았을 때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개인의 인식문제라 자칫 좋은 의도로 건낸 인사말이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브라운님 본인을 위해서 다른 표현을 쓰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은사님 말씀이 상대에게 기분상태, 종교, 정치색을 가급적 드러내지 마라고 배웠습니다. 무려 초등학생인 저에게 하신 말씀인데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네요.

뭐 어쨋든 자기 딴에는 생각해주고 걱정해준다는 것이긴 한데 결국 듣는 사람의 평소 입장이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신앙을 제 얼굴에
들이 밀고 이걸 보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 대단히 불쾌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그런 뜻이 아니라 그냥 좋은 뜻으로 했겠지 하고 참습니다.

전 굳이 상관은 없는데
누군가 저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알라가 함께 하시기를
이래도 기분 나쁠것같진 않네요

기도한다는 표현이 기분 나쁘다면 빈다는 표현도 토착종교적 표현이라 기분 나빠야 할겁니다.
댓글의 내용을 종합해본 결과 바란다는 표현이 종교중립적인 표현으로 적당한 것 같네요.

저 역시 무교입니다만

기도란 표현에 거부감 하나도 없습니다.

기도란 표현 간절히 바라다 의미정도로도 많이 쓰지않나요?

다만 '하나님' 이게 들어간 순간부터는 거부감이 확 옵니다.

전 비 종교인이지만.

상대방이 기독교인일 경우 같이 기도해주겠다고 해본적은 있네요.

상대방에 맞춰주는것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기도합니다가ㅜ 기분이 나쁘다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입니다. ' 등의 토속신앙적ㅇ의미가 담긴 위로또한 ㄱ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겠지요.

전 그닥 기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기도'라는 단어가 기독교에서 많이 쓰는 단어이긴 하지만 기독교에서 처음 만들어서 파생시킨 단어도 아니고 모든 종교, 심지어 토속신앙에서도 쓰는 단어인데 기분 나쁠 필요 있나요? 걱정해서 해주는 얘기인데 신경써주는게 고마운거 아닌가요?

비종교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커다란 일이 닥치면 '어떤 거라도 좋으니까 종교 있는 사람들은 제발 나 위해서 기도 좀 해줘'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굳이 신경써서 안해도 될 말 해주는 건데 기도라는 단어 자체를 기분나빠할 사람이라면 차라리 아무 말도 안해주는게 낫지 싶군요.

나쁘진 않지만, 비뚤어진 사람에게는 나쁘게 보여질 수 있고 그럼 억울할 것 같아요. 다양한 방식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분도 있어서요. 기도대신 '응원'이라는 말을 쓰면 어떨까요? 응원하겠습니다!

기도를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기도해준다는데 고맙죠

같은 기독교인으로써 말씀을 드리자면, 바울 사도가 일찍이 이런문제에 대해서 성경에 언급을 했습니다. 1세기 당시에도 제사에 드린 음식을 먹는게 옳으냐?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같이 식사를 하는게 옳으냐? 같은 문제들로 논쟁이 있었죠. 이에 대한 바울의 대답은 상대를 시험에 들게 하면 하지말라입니다.

저 군대시절에 군종병이 맨날 군교회에 가서 섬긴다고 가서는 잠을 잤습니다. 본인은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느니라 하면서 평안을 느꼈겠지만 부대원들 입장에서 보면 아주 안 좋았죠. 이처럼 기독교를 주관적인 것을 객관적으로 대입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매니아에서 종교글은 금지 아닌가요? 어떤 분들에게는 충분히 예의가 아닌 댓글들이 꽤 있는것 같은데요... 매니아에서 특정종교에 대해 거부감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해도 되는 것인지 처음 알았네요..

근데 이런 질문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어쨋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전제로 하고 이런 고민도 하시는 거니까요.

요즈음의 기독교에서는 쉽사리 찾아보기 힘든 모습인데 이런 노력들 하나하나가

인식을 바꿔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예수님의 뜻에도 더 맞다고 생각하구요.)

전 기독교도는 아니지만 배려가 선행된 이런 질문은 참 그림이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