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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의존증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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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07:50:43

요즘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소주 한 두잔이나 맥주 한 캔씩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야긱도 하게 되고
몸도 안 좋아지네요.
그래서 금주를 시작했고 지금 일주일째인데
맛있는 요리만 보면 술이 땡깁니다.
맛프로 봐도 음식보다 저기에 한잔?
이런 생각만 들구요.
관련하여 상담 좀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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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6-28 07:59:45

전 어릴 때부터 술을 반주로 배웠습니다. ㅜㅜ
반주가 습관이 되면 정말 힘든게 뭘 먹어도 술이 땡겨요. 숙주나물이나 김만 있어도 먹는...
암튼 술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반주습관까지 겹치면 참 답이 없습니다. 다이어트 안할 때는 안먹는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집에서 와이프랑 라면만 끓여도 한병씩은 먹어서....
암튼 작년말에 한 반년 지금 뭐 한 이주 정도 다시 술을 자제하고 있는데(참아도 주 2~3회...) 이게 뭐 답이 없어요. 그냥 참는 수 박에 없더라고요.
참을 때 냉수를 좀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2017-06-28 08:38:57

저도그래요ㅠ

2017-06-28 08:18:32

한 2주 정도 참아보세요. 담배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중독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일단 멀리하다보면 욕구도 줄어들겁니다.

2017-06-28 09:17:32

일주일이시면 아직은 좀 더 자의로 해보셔도 된다고 봅니다 그러다 가끔 한번씩 또 먹고 마시고 해주고 또 쉴땐 쉬고 하면 되죠~

2017-06-28 09:28:34

주위에 심하게 안좋은 케이스를 많이 봐서 그런지...

금주해야지 하고 일주일을 그냥 그렇게 안드셨으면,

저는 알콜 의존증이 아니시라고 생각합니다.

2017-06-28 09:46:00

일상생활에 지장없으면 괜찮아요
하루에 소주 한두병씩 먹는사람도 수두룩합니다.
애초에 마약인데 중독 안되는게 이상한거죠. 상담받을일이 아니라 당연한겁니다.

2
2017-06-28 10:17:08

걱정되서 짧게 남깁니다


혼자서 반주 형태로 먹는 게 최악입니다


이상이 없다고 혼자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몸과 마음은 무너지는 게 위의 방식으로섭취입니다


본인이 못느끼는 수준까지 몸이 망가지는 거죠


술은 집에서 편하게 혼자 먹는 게 아니고 여럿 사람과 밖에서 자리를 만들어서 드시는 게 최선입니다


혼자서 편하게 반주 형태로 먹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그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별에 별 이유를 갖다붙입니다


남들이 보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그러는데

본인은 그 자체를 부정하기 시작하고 그런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면

난리가 나는 겁니다


지금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셨을때가 최적의 시기입니다


술 먹지 않아도 행복하고 슬프고 힘듭니다

술 먹어도 행복하고 슬프고 힘듭니다


술 먹는 행위로 인해 달라지지 않는데 그렇다고 믿는 건 아닌지 한번 고심해보시고


몸에서 마구 땡기는 걸 중요한 '증조'로 삼으셔서 그때마다 이게 나를 흔들려는 신호라고 여기시고 항상 경계하셔요

 

편하게 반주 삼아 지내다가 몸 상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데 본인만괜찮다고 하죠

특별한 간이 있을순 있겠지만 장기간 반복되는 매에는 버틸 장사없습니다


알콜 중독에 관한 건 조금 큰 병원(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이나 지금 계시는 지역 보건소에서 교육이나 상담은 항시 열려있습니다


댁에서 가까운 곳부터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가족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집에서 편하게 먹는게 최악이기 때문에 더 그렇죠

가족분들과 상의해서 같이 이야기를 듣을수 있으면 잠깐 흔들려도 옆에서 잡아줄수 있죠

그리고 사실 이게 가족이고요


그런데 모르면 그냥 가만히 놔두게 됩니다


상담 다녀보시고, 혼자선 안돼겠다 싶으시면 가족분들과 함께 다니셔요


힘든 일의 원인이 바뀌지 않는데 술이 아무리마법을 부려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지요

 

현재 스트레스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기 때문에 그걸 풀기 위한 노력은 하셔야 합니다

병원(보건소)에서 놓치기 쉬운게 이런 걸 빼먹거든요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는 시간확보가 절실합니다

시간을 내셔서 매달릴수 있는 다른 걸 찾으셔야 해요. 시간만 확보되면 짧게 노래방도 괜찮고, 뭐 영화 감상이나 요새는 게임도 많이 하던데요. 자기 취향에 맞게 스포츠 동호회 가입해서 지낼수도 있고요

 

결국 단순히 술만 끊는다고 되는게 아니지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노력을 멈추시면 또 술만 생각납니다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2017-06-28 10:20:27

 저 정말 힘들 때 우울증 상담받으러 진료하시는 분이 어림없다고; 하시던게 생각이 나네요.

상황이 조금 나아지니 금방 괜찮아져서.. 뭐 그분 말이 맞았나 생각이 들어요;

2017-06-28 12:13:56

상담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알코올 중독입니다
물론 글쓴분께서 중독이라는 건 아니지만 평소의 습관이 주변 환경이 안좋게 바뀌거나 하면 급격하게 중독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마약과는 다르게 알코올 중독은 술을 조금씩 줄인다는 개념보다는 한방에 끊어야 합니다

절주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일반은들은 상관없지만 중독까지 간 사람들은 1년이든 몇년이든 참든간에 한잔 들어가면 거의 예전처럼 술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걱정되시면 지금부터라도 끊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17-06-28 15:07:15

차라리 탄산음료로 바꿔보세요.

저도 2년정도 매일매일 식사하면서 소주를 반주로 2년정도 하다가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날 탄산음료로 바꿨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탄산음료 곁들여 먹다가 이젠 그것도 안먹어요.

참고로 과거 세계2차대전 당시 미군들에게 술 대용으로 보급해준게 코카콜라,

그리고 독일이 군인에게 콜라 대용으로 개발하여 보급해 준게 환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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