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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미친듯이 기다려지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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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7 15:46:31

어제 오늘 마눌님을 구워삶아서 대타협을 이루어냈습니다.

지난 주말 마눌님에게 최근 레이커스에 대한 모든 상황과 지난 드래프트를 통해서 누구를 뽑았는지

그리고 그 친구는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장황하게 브리핑을 하면서 마눌님의 호기심을 최대한 자극시켰죠.

코비의 은퇴이후 레이커스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마눌님을 붙잡고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레이커스가

지명한 '론조 볼'이라는 선수가 얼마만큼 기대치가 높은 선수라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마눌님과 학교

동문이시니 더더욱 잘 할 것이라는 접대멘트까지 날려가면서 교육(?)을 시킨 결과!!

 

이번 여름 휴가는 다음주 주말에 라스베가스로 가서 2박3일간 머물면서 즐겁게 보내는 가운데

메인이벤트로 온가족이 NBA 섬머리그 레이커스 경기를 보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모든 예약을 마쳤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금요일 경기부터 보고 싶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토요일날 5시반에 열리는

두번째 경기인 보스턴과의 경기를 예약했습니다.

론조 볼과 제이슨 테이텀의 대결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올 계획입니다.

운이 좋다면 브랜든 잉그램도 나와서 같이 뛰겠군요.

론조 볼 - 조쉬 하트 - 브랜든 잉그램 - 카일 쿠즈마 - 이비샤 주바치 (토마스 브라이언트) 라인업이

날아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경기도 가뭄에 콩나듯이 보러가던 제가 섬머리그를 보기 위해서 이렇게 흥분하는 건 처음이네요.

다시 한번 나의 제안을 흔쾌히 동의해준 마눌님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냅니다.

나중에 다녀와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LA에 사니 좋은 이유가 하나 추가되었네요.

 

16
Comments
1
2017-06-27 15:47:46

마눌님을 설득하실 정도면 입담이 엄청나실 것 같습니다

WR
3
2017-06-27 15:51:40

무려 한시간에 걸쳐 지난 4~5년간 레이커스에게 일어났던 이야기들과 이번 드래프트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앞으로 레이커스에 대한 전망들을 말해줬죠.

취직하러 면접 볼때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이야기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1
2017-06-27 16:54:19

 남편의 관심사를 한시간이나 참고 들어주시는 와이프님께서도 매우 대단하신듯 합니다

 보통 "아 싫다고!!!!" 가 나오지 않나요?

 

2017-06-27 15:56:02

레이커스가 론조볼을 계기로 다시 훨훨 날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명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좀 아쉽네용

2017-06-27 17:23:23

부럽dang....

2017-06-27 18:07:12

이게 설득이 되는군요
마눌님께 라바볼 이야기는 안 하셨죠

2017-06-27 20:16:26

정말 부럽네요

2017-06-27 21:22:45

캬 쿨션님 서부는 진짜 구경 갈 곳이 많아서 좋겠습니다. 

2017-06-27 22:18:26

글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2017-06-28 13:01:57

우와 저랑비슷하시네여 저도 그때 배가스에서 휴가보내는데 서머리그 여자친구랑보려고하거든요~~론조볼하는거보고싶어서 볼수도있겠네여

WR
2017-06-28 14:07:45

오옷 베가스에서 매냐인을 만날수도 있겠군요.
저희는 8일날 티켓을 샀는데 지정좌석이 없는걸로 봐서는 빈자리 찾아 앉는 시스템이 아닌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친분과 베가스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2017-06-28 17:13:38

저는14일아침도착이라 아직14일 섬머리그 시간이안나왔더라구요 가서 결제하려구여 아쉽게 못보시겠네요 ㅠㅠ

2017-07-02 07:08:15

헐 대박 

2017-12-03 01:37:56

la 현지 스포츠팬들 응원열기는 어떤가요?? 구글에서 둘러보니까 la팬들은 최고의 스포츠팬이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la팬들은 가짜팬이다 열정과 충성심이 부족하다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레이커스팬들에 대해 좀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낮에 프리톡에 올리긴 했는데 여전히 더 알고싶어서요

WR
2017-12-03 01:52:35

레이커스팬들의 충성심은 최고죠.
레이커스 경기 가격이 타구단에 비해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인것을 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응원 열기는 경기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박빙으로 가는 경기에선 누가 뭐랄것도 없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최고죠.
그리고 스테이플 센터는 특히 타구단 팬들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정도로 로컬팬들의 응원과 열기가 높습니다.
야구의 경우는 농구와는 살짝 분위기가 다릅니다.
한국처럼 응원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가족단위 혹은 친구들, 연인들끼리 가볍게 즐기러 오는 분위기죠.
박빙으로 가는 경기 혹은 중요한 경기가 아니면 딱히 긴장감을 느끼긴 쉽지 않아요.
그래도 중간중간 파도타기도하고 박빙으로 이루어지면 자발적으로 뜨거운 응원이 나오는건 당연하구요. ^^
어쩌면 대학 농구, 풋볼의 열기가 가장 뜨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12-03 02:09:46

우와 긴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거긴 아침이겠죠?ㅎㅎ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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