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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6 0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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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 정치단체 및 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

- 그 외 정치 및 특정 정치인/단체/정치이슈에 관련된 논의가 필수불가결한 주제

47
Comments
2
2017-06-25 21:19:29

낙태를 합법화 시켜라...저것의 문제가 뭔지를 모르겠네요.

의도치 않는 임신이 문제라면 피임을 하면 되고 만약 상대방이 피임을 안한다면 스스로 안하면 되는 건데.

만약 허용한다면 자신은 한 여성으로 존중받아야 하고 낙태당하는 아기는 인권으로 존중 되지 않아야 한다는 건지....

왜 그러는 지 의도 파악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18
Updated at 2017-06-25 21:24:11

의도치 않은 임신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피임약이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것도 아니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단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부모에게 전권을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낳는 여성분께는요.

2
2017-06-25 21:21:18

태아를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사용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3
2017-06-25 21:24:57

여성을 아이 낳는 공장쯤으로 해석하지 말라.. 쯤의 뜻으로 보입니다.

5
2017-06-25 21:24:19

단순 페미의 것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공감 및 합의가 수반되어야 하는 문제라 논의를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그런데 손팻말 중 몇몇은 정말 저급하네요.(사적인 모임에서나 쓸 표현이고, 거기서도 저급한 표현들인데..)

5
2017-06-25 21:24:41

이미 모자보건법상 의학적 윤리적 문제 등이 있을때 24주내에 낙태를 허용해주는데..그리고 생명존중보다 위에 있는 사항은 절대로 없죠 여성인권 남성인권 따져도 생명존중 위로 둘 수 없는겁니다

1
2017-06-26 09:22:37

생명의 의미를 어느 선까지 두느냐는 아직도 논란 중인 부분입니다.

생명 존중은 무엇보다 기본되는 윤리이지만 태아도 생명으로 봐야하느냐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죠.

1
2017-06-25 21:32:58

저걸 허용해주면 물론 지금도 비합법적으로 할 사람들은 다 하겠지만 귀찮아서 피임 안하고 저질러 놓고 사정 안돼서 낙태하는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요

15
2017-06-25 21:36:17

저는 말씀하시는 그런 인간같지 않은 사람들이 부모가 된다고 해서 아이를 잘키울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합법화 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1
2017-06-25 22:57:45

어찌됐든 태어날지 태어나지 않을지 결정할 수 없는 아이들 입장에서 제대로 못 클거면 그냥 안태어나는게 나아 라고 하는게 정당한지 여쭙고 싶네요.

5
2017-06-25 23:20:21

아이들의 생명권만큼이나 태어난 이후의 인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부모가 원치 않아 태어난 아이가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자라거나 극단적으로 학대 받고 자라도 무조건 태어나는게 중요한가요. 아이가 어떤 비참한 인생을 살아도 세상
밖에 나오는게 더 중요하다 보시나요. 아이를 낳는다고 모든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게 아니라는걸 가까운 사람의 사례를 보고 난 후 부터는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
2017-06-26 00:03:56

생각보다 그런 인생도 많습니다~
그런 삶 참 많이 봐온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1
Updated at 2017-06-25 21:35:36

악용될 여지를 잘 제한한다면 필요하죠. 그런데 저사람들은 낙태보다 임신 중단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라고 기사 머리에 나와있는데 임신안하는건 개인의 자유인데 그걸 뭘 중단하고 자시고하는데 합법화를 추진하고 하나요? 즈그가 뭐길래

2
2017-06-25 21:36:05

모자보건법상 낙태의 예외적 허용 조항이 있긴 하나, 그 실효성에 대한 논쟁이 많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힘든 부부 간의 의도치 않은 임신 혹은 미혼모 문제 등에 있어서도, 낙태를 금지하여 아이를 낳게 해놓곤 그 뒤의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장이 없는 상황인지라 낙태의 허용 범위를 늘려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2
2017-06-25 21:39:35

항상 이런문제에 대한 논쟁을 할 때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 태도,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물론 점잖은 방식으로 정중히 항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관심을 주지 않으니까 저들도 그러는 거겠죠.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부디 메신저에 대한 비판보다는 메시지에 대한 비판이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
2017-06-25 21:47:07

본인이 원치 않은 임신(범죄와 연루된...)에 대해서는 지금도 중절이 허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이 문제의 쟁점은 중절 전에 있다고 보는데요. 임신이라는 것이 섹스 당사자들의 컨트롤 밖에 있는 것이 아닌데, 어찌 보면 그 책임방기 내지 실패의 원인을 국가로 떠미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공감해주기 어렵네요. 생물학적으로 섹스는 임신 및 출산과 당연히 매우 긴밀하게 연관된 행위인데, 후자만 따로 떼어서 중절 합법화를 하는게 어떤 의미일지요.

그리고 이 문제는 생명윤리와 여러 사안이 결부된건데 뜬금없이 페미니즘과 무슨 국가동력으로 아이 출산을 강제한다는 의제선택은 어이가 없네요. 비혼관계에서만 임신되는 것도 아니고.

1
2017-06-26 09:25:30

혼인 관계에서도 낙태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1
Updated at 2017-06-25 22:00:13

'나의 몸, 나의 인생, 나의 선택'을 주장하는거니

법률적으로 인정될만한 태아의 동의를 받으면 해줘도 되겠네요.

설마 저 구호가 자신들에게만 적용되는건 아니겠죠? 

 

2
2017-06-25 22:04:27

대신 낙태 사유와 의료기록은 반드시 남겨야 합니다.

기존에 법에서 허용하는 낙태사유를 제외하고 개인적인 선택에 의한 낙태기록은 

본인 동의 하에 열람이 가능해야 하고요.

 

8
2017-06-25 22:05:56

생모와 생부 모두가 원치 않는 임신이라면, 그 아이가 태어나서 행복할까 싶습니다.

4
2017-06-25 22:07:47

위 기사에 따르면 "진짬뽕 사먹고 말지" 팻말이 등장했다는데 무슨 의도로
이런 말들을 적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낙태 찬성론자도 말투를 보고 돌아설 팻말이라 생각됩니다. 남을 설득하고 토론하려는 문화는 사라지고 그저 증오와 경멸만 일방적으로 표현하려는 문화가 자리잡아가는듯 해서 씁슬하네요.

종교와 정치가 게시판에서 금지된 것처럼 낙태도 신념에 가까운 주제여서 설득보단 소모적 언쟁으로 끝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설득못할거라 생각한다 하더라도 경멸조의 표헌을 씀으로써 혐오감만을 불러일으키는 저
집회자들의 표어는 기본적으로 지나가는 행인들에 대한 공동체로써의 배려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차라리 좌절감을 호소하는 표어를 사용하면 설득력이라도 있지...

9
2017-06-25 22:11:41

1. 이게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해서 항상 드는생각인데 본인들의 의견전달을 위해서는 어떤 메신저도 괜찮다는 생각에는 전 동의하기 힘듭니다. 형식은 상당부분 내용을 결정짓기도 하고, 안들어 준다는 이유만으로 극단적 메신저가 허용되면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싶네요.더구나 극단적 메신저를 택하는 가장 큰 논거 중 하나가 자신들이 사회적약자라 온건한 메신저를 택하면 사회가 관심없다인데 이상황에서는 죽게 될 아기들이 훨씬 약자 아닌가요?
2. 낙태는 단순히 임산부의 자가결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유사권리와의 비교형량의 문제입니다. 임신한사람이야 본인 귀책이 조금이라도 있지만 죽은 아기는 무슨잘못인가 싶습니다.
3. 사회적으로 미혼모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럼 그부분에 대해서 해결을 주장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죽게될 아기들의 목소리야말로 대변해줄 사람이 없지요. 이게 단순히 여성들의 인권문제로만 치부되지 않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4
2017-06-25 22:21:41

저는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누군가를 죽일수 있는 권리를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래요 우리는 어둠이든 빛이든 그한 가운데에서 태어나서 그 가운데에서 잠들게 되겠죠


배고프면 자기 자식도 잡아먹는 것을 당연하다고 보는 입장이라면 그런다는데 말리는 건 어렵겠죠


그러나 배고프다 서로 굶어주는 경우의 시각에서는 이해가 안되고요


섹스가 뭔지에 대해 배우는게 먼저 아닐까 싶네요


정말로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게 무엇인지도 배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설마 타인의 폭력에 의해 발생한 임신을 말하는 것이 아님은 이미 아실 겁니다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자위행위로 만족하세요


아이를 원하지 않는데 위험부담이 있는 성행위를 하겠다면 그냥 잡으시고 자위행위하세요


도저히 안되겠다고 그냥 샤워나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고요


둘이 좋아서 못참겠는데 아이는 낳기 싫다면 유사 성행위로만족하세요. 


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자기의 목숨도 아닌데 무언가를 죽이고 싶다면

인정하세요. 상황은 바뀔수 있습니다

 

그런 선택을 정말로 원해서 한사람들은 

다른 이의 선택을 피하지 못하고 당할수 있다는 것을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면

생사에 대해 부모라고 결정지을수 믿는다면

그 자신의 부모요구에 죽을 상황을 외면하지 마세요


인간으로 태어나 여럿 생명들을 가볍게 여기는 게 적지 않지만 그건 옳은 게 아닙니다

큰 잘못이라고 봐요


그런 잘못을 그대로 놔두다보니 자기의 혹은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그들의 성행위 만족을 위해서 죽임을 해도 된다고 보게 된거죠


저는 솔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 유사 성행위로 만족하던가 그냥 자위행위를 해요


통제가 안되는 섹스 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부 관계라도 거부하면 되고요

억압적인 환경에서의 임신과 낙태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지금도 상관없는 문제이는 헷갈리지 말고 엮지 마시고요

 

이미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 임신하는 걸 막을수 없다고 여긴다면 그건 진실도 사실도전혀 아닙니다


세상에 부모가 무슨 자격이라고...

도대체 무슨 노력을 해봤다고...

자기 자신을 절제하지 않는 건 어쩔수 없는 것이고 죽임을 당하는 건 당연하다는 인식의 시작과 현재의 상황은 그들만의 잘못이 아닐지 모릅니다


왜 이렇게까지 흘러왔는지 함께 고민하면 좋겠네요

 

3
2017-06-25 22:27:56

삭막할 수는 있지만 부모가 원하지 않는 아기라는건 누구에게나 불행한 일이니까요 전 찬성입니다. 태아는 아직 출산하기 전까지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도 생각하고요.

2
2017-06-25 22:31:11

가슴아프지만 낙태는 찬성입니다. 원치않는 생명... 슬프지만 현실이죠.

22
Updated at 2017-06-25 22:41:09

24주 이내에 한해 특수한 경우의 낙태 허용 얘기는...설령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한 경우에도 이를 입증하고 법적으로 인정받기까지 걸리는 물리적 시간에 의해 사실상 낙태 시기를 놓치거나 하는 경우가 사례로 나타나고 있고, 그 외에도 데이트폭력과 같은 경우에 현실적인 입증이 가능한 성격의 것인가, 부부간에 의사합의 없이 이루어지는 사건의 경우에는 입증이 어느 정도 실효성 있게 진행되며, 그 기간은 위의 강간 사례보다도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와 같은 다양한 결에서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일이라 사실상 논의의 결에서 이제는 큰 의미가 없다시피 한 것이라 보구요. 워낙 구멍이 숭숭 뚫린 조항이라서 무슨 현실성이 있긴 하나 싶습니다.

 

오래 지켜보면 이런 제3자들 간의 논의에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곧잘 나옵니다. 임신과 이에 따르는 책임은 남녀 모두가 동등하게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느니 하는 것들이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게 얼마나 공염불 외는 소리인지 솔직히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 뿐이지 다들 알고 있지요.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낙태 결정에 도달하기까지에 해당하는 사례의 문제는 철저하게 여성이 그 부담의 대부분(혹은 전부)을 짊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강간 등 범죄의 영역에서부터 혼전성관계, 그리고 결혼 후 부부 간의 문제에서까지 광범위하게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죠. 임신할 것이 두렵다면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둥의 의미없는 말은 취급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설령 임신이 되었을 시 상대 남성이 여성과 동등한 책임을 짊어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인 절차가 완비되는 사회라면 또 모르겠습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임신중절에 관한 권리는 행위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봅니다만). 그러나 그런 것이 실제로는 얼마나 현실성 없는 말이고 또 실현의지조차 불분명한 것인지를 고려해본다면, 임신중절의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 전반에 가해지는 가장 심각한 불평등 기제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논의되는 것이, 태아의 생명권과 관련된 문제인데 이 부분은 분명히 다양한 결에서 논의가 되어야겠죠. 그러나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개념은 동시에 태아가 출산된 이후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생애 전반에 관한 논의와 떨어질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회 정의와 관련해서 태어나기 전의 태아의 생명권이 그 어떤 가치보다도 최우선에서 논해져야만 한다고 주장을 하면서, 동시에 당사자들의 사적인 책임을 국가나 사회로 돌려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며 그 책임은 오롯이 개인에게 두고(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부터 육아, 교육에 이르기까지의 전 범위를 여성 혼자서 감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구조가 분명한데도)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대해서는 누가 물어보기 전에는 원론적인 답변조차 회피하는 형국에서 단순히 뱃속에서의 생명권만 논한다고 어떤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태아의 생명권은 수정 후 몇주부터 인정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합의의 흐름, 그리고 임신 당사자(들)의 결정, 복지국가로서의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법적, 제도적 보호망 완비, 사회적인 시선의 변화 등 다각적인 부분에서 논의되어야 할 대상인 것이 맞지만,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낙태 관련 조항이 얼마나 현실세계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며 그 부담이 어떤 형태로 사적 개인들에게 가해지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원치않는 임신은 최선을 다한 피임의 결과로도 찾아올 수 있는 일이며, 이에 따르는 신체적 부담이 여성에게 거의 전적으로 가해지는 구조에서 임신중절의 문제를 개인의 방종과 책임으로 돌리는 결과가 어떤 현상으로 이어지는지는 세계사적인 연구가 이미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실화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지레 극단적인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의 영역에서 부정적 의견을 내는 것은, 나와 같이 하나의 신체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입장에 있어서 임신중절이라는 행위가 본인의 몸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를 충분히 자각하지 않고 상당수의 여성이 그저 지금보다 더 방종하게 쾌락을 추구할 것이라는 타자에 대한 몰이해는 아닌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입니다. 본인의 신체에 대한 소중함은 본인이 가장 잘 느끼는 일이며, 그러하기에 임신중절 합법화가 여성 전반의 책임의식 약화와 같은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합법화가 된다 해도 이게 무슨 치과 가서 이빨뽑고 오는 그런 개념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합법화가 된다 해도 맨 앞에서 다룬 문제들을 보완하는 개념에서의 합법화일 것이지, 현실정치에서 당장 출산 직전까지 누구든 낙태를 허용하거나 그럴 일도 없습니다. 저는 임신중절 합법화를 지지합니다. 그녀들은 지금 나의 보다 나은 쾌락, 나의 보다 나은 섹스라이프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의 구조적인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일에서 나의 인생과 나의 신체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1
2017-06-25 22:41:25

메시지 만큼이나 메신저가 중요하며, 매시지를 담는 매체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메시지라도 매니아 회원, 일베 회원, 여초 회원, 특정 정당인 등등 메신저에 따라 메시지의 의도 및 목적은 상이할 것입니다. 사안의 중요도가 높을수록 메신저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살인을 한 살인자가 우발적 살인의 형벌 무게에 대해 논하는 것과, 20년 재직한 판사가 논하는 것을 두고 같은 선상에서 메시지만 이해해도 괜찮은 걸까요?
또한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및 매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때쓰고 악쓰고 협박하고 위협하고 공격해서 얻는 '정의' 또는 '옳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 사회가 이런 방식을 과거처럼 계속 용인해준다면 사람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냉정하고 침착하게 따지기 보단 목소리를 크게 낼수 있도록 그저 자극적인 방법과 세력을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게 되고, '혹시'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자기 검증은 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7
2017-06-25 22:44:30

전 찬반논란 조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여성에 대한 제도권의 기나긴 폭력과 억압이라 생각해요.

2
2017-06-25 22:52:44

 합법화 자체에는 찬성합니다만 방법이 너무 저급하네요..

1
2017-06-25 23:28:12

저딴식으로 항의하면 찬성하려던 사람도 돌아섭니다. 바로 저처럼요.

2
Updated at 2017-06-25 23:57:27

가만 보니까 

섹스행위를 막을수 없는 것처럼 인식하는 건 정말 이상하네요

     

폭력적인 상황은 당연히 피할수 없으나 그런 상황에서의 낙태는 어쩔수 없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성욕을 위해서 섹스를 거부할수 없다는 건 무슨 소리인가요        

얘들 장난도 아니고요

    쾌락을 얻고 싶으나 임신을 피하려면 그런 노력을 해야죠     

 

  

도대체가 여자는 임신이 싫어서 거부하는 노력을 하는데 같이 지내는 남자가 말을 듣지 않으면 그게 폭력적인 상황이죠

        

그런 폭력적인 만남을 무슨 이유에서든 이어가는게 사실인거죠

  

그 현실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해야죠

        

자위행위나 유사 성행위 이어서 세트로 해보세요. 그래도 쾌락이 충분하지 않으면 3세트로 해보세요

        

과연 섹스할 힘이 넘치면 하루에 아침에 3세트 점심에 3세트 저녁에 3세트 하고 지켜보세요

        

뭐가 나올 껀덕지가 있는지요

          

임신을 피하려는 노력에서 섹스를 제외하는 건 정말로 이상한 겁니다

        

이걸 할 생각도 없이 남성 피임이나 여성 피임만이 노력의 전부라고 말하는 거라면 다시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정말로 임신할 마음이 없는데 사랑하는 이가 섹스를 강요하면 제대로 의사표현을 하셔야 해요

        

섹스는 임신의 위험부담이 존재하니 여성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기에 다른 방식으로 하자고요

        

남자로 싫어하는게 아니라고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셔야죠

        

동등한 관계 성립을 위해서는 많이 싸워야 합니다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동등한 관계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아직 싸우지 않았다면 그건 조금 위험한 상황일지도 몰라요

  

  

이런 노력 그런 노력을 해보지만 잘 안된다면 남자 손 잡고 어떻게 성욕을 해소할수 있느지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거 다 큰성인끼리 라면 전혀 이상한거 아닙니다. 서로 좋아하는 게 맞다면 뭐가 문제예요

  

자기 몸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죠. 그리고 상대방 몸에 대해서 알아가는 거잖아요. 이상한 거 아니고 이상하게 몰아간다고 그렇게 되지도 않고, 그건 사실도 진실도 아닙니다

       

사실 지금부터라도 학교에서 자위행위 가르치고 다른 이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신할 가능성 다 알고 섹스를 주구장창 하면서 낙태하는 게 무슨 근본적인 대책입니까

    

근본적인 대책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그 이후 대비책만 마련해달라고 하는 건 너무 비겁한 거예요

동등한 관계 성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면 안됩니다

    

이번에 매니아에서 나온 관련 페이지 링크 겁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humor&wr_id=650753&sca=&sfl=mb_id%2C0&stx=playing&sop=and&scrap_mode= 

 

남녀관계의 변형인데이상한 점을 못 느끼셨다면 어디서든 교육 받으셔야 합니다

 

섹스나 어떻게 쾌략에 이르는지 다양한 방식들을 관련된 성교육으로 배우는게 정말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서로 대화하는 것부터 싸움이 나는게 폭력만 아니라면 당연한 것이고 그 과정으로 부터 서로가 배워나가야 하고원만하고 대등한 관계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요

  

    

     

혹시 여성분들이 오해하실까봐 남깁니다

       

남자가 쾌략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과 

    임신을 시키고 싶어하는 건 다릅니다   

   

구별이 가능하죠

       

자위나 유사성행위 서로 노력해서 배우세요. 남자가 싫어하면 그 분이 아직 자기 민감도를 모르거나 부끄러워할수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로 이상한 사람인 겁니다

(야한 동영상 아무리 본다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은 일정선을 넘지 않습니다)

  

모든 남자가 다 그렇게 섹스에 목숨 건다고 보지 마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는 현실은 외면하고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수 없다고 여기면서

모든 남자를 이상한 놈으로 인지하지 마시길

 


낙태를 하게 될 상황에 몰려있는 분들은

분명 힘드실 겁니다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그 문제에 대해 관심가지고 가슴아프게 여기니까요

미혼모 입장이 두렵다면 낙태 추천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안됩니다. 왠인지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

성폭력은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에효~ 문제가 그게 다 아는 사람이 대다수예요

믿기 힘들지만 친지나 가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요

아는 관계에서가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


한번 낙태한다고 문제는 멈추지 않고요. 반복됩니다.

에효~ 낙태 합법화되든 안되든 성범죄에 연루된 분들의 인생은 바뀌지 않고요

성폭력에 노출된 상황(이상한 사람이 보이면 거리를 확보하세요)이 바뀌지 않으면 낙태는 정말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게 이미 우리나라 연구를 통해 많이 알려졌습니다

 

근본적으로 법적 낙태할수 있다고 그것으로 올바른 해결책으로 여길 1% 가능성도 없고 그렇지도 않습니다


원하지 않는 임신이 안되게 하는 게 올바른 해결책이잖아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 진행중인 노력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좋은지 고민하면 좋겠네요

 

에효 오랫만에 흥분했는데 

이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건 종말단계입니다

시작단계를 잡아야 해요

그 시작단계를 고민하지 않는 많은 방법론들은 그냥 다 임시방편으로 눈만 가리는 겁니다


성폭력이 아니라서 이렇게 심각한 주제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면

제가 이야기 한 것처럼 서로간 동등한 관계 성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셔야 합니다

보통 이 주제는끝없이 반복되는 지옥이라고 합니다. 낙태한다고 멈출꺼라는 건 사실도 진실도 전혀 아닙니다

1
2017-06-26 00:30:57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 코멘트 드립니다. 논쟁을 만드려는것은 전혀아니니 혹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신 중절에 이렇게까지 가슴 절절히 반대하시는 것은 태아의 생명존엄성 때문이겠지요..?
위에 코맨트에 엮지 말라고 말씀주시기는 하였으나.. 그렇다면 혹 현 법에서 일부 허용하고 있는 태아에게도 사실 같은 수준의 존엄성이 유지되어야 하는것이 아닌지요?

생명권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에 예외가 있을수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주제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신것 같아 여쭙습니다. 생명윤리적인 측면에서 무지하여 드리는 질문이니 혹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2017-06-26 01:01:40

예 Ace Stopper님 댓글 잘 봤습니다

다소 흥분해서 마구 썼기에

제 주장이온전히 전달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이것은 제 불찰이니 자세를 낮추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혹 불쾌함이나 다소 어거지성 발언에 당황하셨다면 송구스럽습니다

그럼 저의 의견을 다시 밝힙니다 

저는 낙태를 단순한 개인 선택권이라고 보는 건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지 못하는 방법이라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태아의 생명존중권 때문이라는 것도당연히 포함되지만 문제의 본질이 아니기에 그 지점에 매달리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고 타인이 불러주는데로 따라가는 건 정말 아니라고 보네요

 

많은 여성단체가 존재하죠

저는 성폭력에 관련된 일에 많이 접하면서 알게된 것이 반복된다는 겁니다

낙태의 선택부터 그 결과물을 받아들여야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그것을 하죠

그 다음은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남자여자가 모두 함께 받는데 문제에서 해방되지 않아요.

 

성폭력이 아닌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반복됩니다

그것을 하죠 

그 다음은요

"이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꺼야"라는 단순한 희망을 갖고 사는 게 옳바른 방식일까요?

그럴려면 이전과는 다른 노력을 해야죠

 

혹시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던게 무엇일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남자의 성욕은 멈출수 없는 문제의 근원은 아닙니다(그렇게 우기는 남성이 있다면 절대로 가까이 두지 마세요)

해소시킬수 있고, 그런 방법을 찾아나가야죠

(참고 싶으면 참고 그게 싫으면 풀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두 개의 댓글을 썼습니다

 

원하는 않는 임신과 바라는 임신의 차이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생명윤리적인 측면은 위의 질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난 뒤 새로운 주제로 논하는 게 더 나은 방법 같습니다

 


 

혹 관심이 있으시다면 생명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과학적으로 어떻게 정의내리는지요

인간과 생명은 조금 다르지만 생명을 가진 생물체가 무엇인지를 학문적으로 파고 들어가다보면 많은 걸 배울수 있습니다

대략 대학교 반학기 정도 수업에서 초반에 배웁니다. 개념은매우 넓습니다


지금은 저와 Ace Stopper님이 구별된 객체로 인식하지만 다른 개념으로 보면 서로 교신하는 하나의 생물체로도 볼수 있죠


저 멀리 지구라는 행성이 작은 먼지로 보이는 분들에게는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동일체 일 겁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몸에는 우리와 함께 사는 여러가지 생물들이 존재하죠


과연 우리야 내장속에 미생물은 우리와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하겠지만 저쪽에서 보면 여러가지 생물체가 인간이라는 틀에서 같이 살아가는 거죠


배속 태아는 어떨까요? 


6.25라는 특별한 날이 이제는 늦어서 넘어가버렸네요. 혹 본인이 힘든 처지시거나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그냥 관심사였다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대처방식을 찾아나가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더 나은 날을 꿈꿀수 있는 밤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1
2017-06-26 02:49:53

낙태 문제의 본질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017-06-26 09:50:05

혹시 제가 적은 3가지 댓글을 읽어보셨는지요


그리고 연결해놓은 글(링크 매니아 Fun 게시물)을 확인하셨는지요


연결해놓은 글부터 시작해야 본질에 다가 설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서로 다른 몸을 가지고 서로 다른 성기를 가지고 서로 다른 방식의 쾌략을 누리는 

그런 차이를 어떻게 서로가 극복할런지요


과연 현재 어떤 노력을 해봤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고민하는게문제의 본질에 다가서는 지름길입니다

어느정도까지 고민하고 어느수준까지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따라 차이는 존재하고요

더 나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06-26 23:20:00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다만 제가 여쭤본거는 본질에 다가가는 지름길이 아니라, 플레잉님이 생각하시는 본질입니다

2017-06-26 09:47:41

굳이 강간이니 자위니 이야기를 끌어오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원치 않는 임신, 원치 않는 출산이라는게 하고 싶은 남자 - 하기 싫은 여자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문제는 그냥 연인,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 얘기지 낙태 이야기가 아닌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7-06-26 10:07:42

작성 후저의 첫 댓글을 다시 보니까

폭력적인 사건의 피해자 대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지 않았군요(워낙에 당연한 낙태라고 봐서 그런가 봅니다)

이점 바로 잡습니다

(이하 원 댓글)

 

예 댓글 잘 봤습니다

제 댓글이 데이트 폭력 이야기만을 고려했다고 받아들이시면 다소 난감하군요. 제 3가지 댓길이 역시나 엉성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폭력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낙태하라고 적어놨고요.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현실은 낙태가 1회성도 아니고 반복됩니다.


문제는 사람과 사람의관계입니다. 부부 사이에서 성폭력이 없는 건가요? 가족간... 이웃간...

연인간...

 

성욕을 풀고 싶다는 남자로서 정신 못차리고 행동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보는 시각은 조금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어쩔수없이 임신이 되고 낙태만을 해결책이라고 보는 건 숨길수도 없는 고의적인 왜곡에 가깝죠


그것이 시작된 관계부터 시작단계의 섹스 그리고 임신 마지막 결정(출산, 낙태)과

 

그 뒷 이야기까지를 전부 돌아보는게 맞지요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중간부분만 끄집어내서 말하는 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지금 미혼모가 되게 생겼고, 범죄에 노출되었고... 사랑하는데 현실상 어려운 아이를 갖게 되었다는 건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니고 낙태한다고 문제가 종결되지도 않습니다


그런 노력만으로는 아니되고 계속 반복되는걸 뻔히 알고 있다면...


원하지 않는 임신과 원하는 임신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에 대한 고민을 외면하는 것부터 고쳐나가야죠

뭐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기에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는 건 괜찮지만 무엇에서 부터본 질문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만에 뵙는데 Allegro 님 좋은 하루 보내시길

1
2017-06-26 10:20:11

낙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남성의 무절제한 성적 욕구 해소로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낙태를 희망하게 되는 원치 않은 임신이라는 것은 (연인, 부부 사이를 포함한) 강제적 성관계 뿐만 아니라 정말 합의된 관계에서의 피임 실패도 있다는 겁니다. 그 잘못 역시 남자의 성욕에 물어야 하는 걸까요?

 

다른 분들께서도 언급하신 임신-육아 기간의 경력 단절, 임신중독증으로 힘들어했던 사람들, 생각에 없던 셋째가 생긴다거나 너무 노산인 경우 등 경제적, 신체적 문제로 인한 출산, 육아가 힘든 경우도 많구요. 지금도 강간에 의한 임신이나 기형, 유전병 같은 생물학적 문제에 한해서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위에 언급한 육아 부양 능력 부족이라던가 경력 단절 같은 문제들은 사회 제도적 접근을 통해서 그게 출산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도움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도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그것과 동시에 선택권도 보장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본질적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접근 방식에는 동의하는 바 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고 Playing 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1
2017-06-25 23:51:09

방법 측면에서는 꼴 보기 싫고 문제 많은데, '낙태 합법화'만 놓고 보면... 이게 왜 문제가 되는 줄 잘 모르겠습니다. 피임 잘해도 임신하는 경우 있고요,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 단절 심각하고 육아 비용도 너무 큽니다. 범죄로 인한 임신, 태아의 장애 가능성 큰 경우 등 제하고도 아이 낳아 기르기 힘든/낳으면 안 되는 상황들 너무 많아서... 저 사람들 모자라고 이상한 부분 제하고 알맹이만 놓고 보면 논란 자체가 의아한...

1
2017-06-26 01:36:24

생명의 존엄성은 당사자 아닌 제3자들이나 할수 있는말이고... 당사자인 부모나 아기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키울 준비도 안되어 있는 부모나 그 부모 밑에서 커야하는 아이나 행복하겠습니까?
불행한 삶을 사는 아이가 나 이렇게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할까요? 과연 그 부모는 행복할까요?

1
2017-06-26 03:53:01

 개인적으로는 찬성이지만 저 주장을 보면 확 거부감이 드는건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1
2017-06-26 05:52:31

개인적으로 낙태 허용에 대한 범위를 조금 늘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에 특히 생명을 임신 몇 주 후부터 인정해주느냐는 것이 세계적으로 합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장을 읽고 구토를 일으켰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여성이 몸으로 느끼는 것이거늘. 

 

몇 주? 몇 달? 아니면 몇 년?

 

진짜 신기한 건 이런 주제가 나오면 농구 관련 게시판에선 단 한번도 뵙지 못한 분이 나타나서 장황한 설명을 한다는 거네요. 매니아가 큰 커뮤니티도 아니라 많이 신기합니다.

1
Updated at 2017-06-26 10:47:14

태아의 생명권과 관련한 이 일련의 문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그리고 임신중절의 문제와 결부되어 세계 각 국가마다 서로 다른 법적, 제도적 장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2주, 18주, 24주, 26주. 그리고 해당 기간 내 전면 합법화 혹은 부득이한 사정에 한해 허용, 혹은 전면 금지 등.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는 각 국가의 법 시스템과 사회 분위기 등이 두루 고려된 것일테지만 동시에 태아의 생명권이 과연 수정 후 몇 주까지 인정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지난한 고민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구토를 일으키고의 여부와는 상관 없이 이 문제는 그런 개인들이 느끼는 감정적 호불호의 영역을 벗어나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된 영역이며, 법적이고 제도적인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야만 하는 문제이고 그 제도가 확립되기 위한 논리로서 태아의 생명권과 관련한 이런 문제는 당사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문제가 된 것이란 말입니다.

 

수정 후 태아를 몇 주차냐에 따라 생명으로 보고 안보고 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임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것이야 말로 여성이 몸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미명 하에 임신중절 문제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다양한 사례가 뭉개지는 지는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구조적인 문제 하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은 법적 사회적 제도의 구비입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인간의 생명과도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기준은 각 분야의 전문가(의학, 법학 등)들이 끊임 없이 현실 속에서의 답을 찾아나가야만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기존 우리나라에 있는 낙태 관련 조항의 기준인 24주라는 기준은 태아의 생명권이 몇 주부터 인정되는가와 관련이 없는 주제라고 보시는 건가요? 태아의 생명권과 관련된 현실적 개별사례에 있어서 구체적인 근거(몇 주까지가 사회적 인격체로 인정되는지) 없이 어떤 임신중절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 이 논의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면, 국가는 무엇을 근거로 부득이한 상황에서의 임신중절을 허용할 수 있습니까? 태아의 생명권이 임신 몇주부터 인정되는가와 관련한 문제는 임신중절 문제가 법적 제도적 차원에서 다뤄지는 한 그것이 실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한 핵심적 준거로서 끊임없이 논의되고 부딪치며 또 합의될 문제입니다. 이미 실제로 국가적, 국제적 차원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는 있어왔구요.

 

마지막으로 진짜 신기해하시는 문제에 관해서 말씀드리죠.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용 방법은 만인만색입니다. 또한 커뮤니티 운영 규정에서 벗어나지 않은 모든 활동은 존중받아야만 합니다. 농구 관련 게시판에서 (얼마나 자주 상주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번도 못본 사람이 장황한 설명을 하면 신기하다는 인식 자체가 상당히 재밌는 접근이네요. 불필요한 얘기지만 굳이 넘어가드린다면, 뭐 저같은 경우에는 2010년 쯤부터 가입해서 농구를 시청하며 같이 채팅할 사람들이 필요해서 활동 시작했고, 이후에도 농구에 관해 깊은 이해는 지니지 못해 글은 못써도 여러 농구 관련 게시들에 댓글도 달고 설문에도 참여하고 하는 식으로 나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뉴스나 느바톡 게시물은 매일 읽고 가는게 일상이네요 이젠. 프리톡이나 펀게에서도 가끔 댓글 달면서 활동하구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신기하다는 말로 다른 사람의 정당한 활동을 뭉개려는 의도는 아니셨길 바랍니다.

1
2017-06-26 08:28:23

현재의 비교적 엄격한 낙태 기준으로 인해 현실적 고통 하에 놓일 태아와 산모,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불가피하고 현실적인 수단으로서 낙태 범위 확대에 찬성합니다.

 

또한, 진짬뽕 어쩌구 하는 의식 수준을 가지는 자에게서 원치않게 태어나는 아이들의 인생의 고통을 고려한 현실적 이유로

낙태 범위의 확대에 찬성합니다.

2017-06-26 09:50:08

태아도 생명으로 봐야하느냐는 아직 논쟁적인 문제입니다.

태아도 동의하느냐? 살인할 권리가 아디있느냐 같은 문제는

결국 앞의 문제에 대해 태아도 생명이다가 맞다고 전제했을때 발생하는 문제이지,

그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 측에선 무의미한 이야기가 될 뿐입니다.

1
2017-06-26 10:46:58

고슴도치 이야기이지만요...

0.6미리...

2.5센티...

7센티...

어른보다 2배빠른 심장박동...

눈도 못뜨고 조그마한 공간에 쪼그려 있는 아가의 심장박동을 들으면서....

중성화는... 절대 찬성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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