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이스하키는 정말 큰일 났네요.
피츠버그 우승 이후 최근 NHL이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10월 4일 개막하고 2018년 4월 7일 정규리그 종료. 31개 팀이 82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동계 올림픽에 따른 시즌 브레이크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NHL 선수들을 평창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거죠. 이미 전부터 나왔던 말이지만 이젠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올림픽측은 아직 협상카드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굉장히 불투명해졌습니다.
NHL참가가 중요한 이유는 리그자체의 규모나 북미선수들도 있지만 다수의 수준급 유럽선수들도 거액의 돈을 받고 NHL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NHL이 참가하지 않으면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쪽 리그 선수들을 내보낼 텐데 그러면 금메달은 유럽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질 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NHL 커미셔너인 Gary Bettman이 전에 올림픽 선수 참가에 대해 한 말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협상은 없어. 우리 사업에 혼란을 주는일은 없도록 해야돼. 31명의 구단주는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부상당할까봐 겁을내. 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는 야구도 풋볼도 없어. 농구와 하키만 있지. 올림픽때문에 리그가 중단되면 NHL.com, 네트워크 방송사, SNS플랫폼에서 손해가 커. 그런데 왜 5번이나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냈냐고? 나도 몰라. 그때는 선수를 보내는게 좋은지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뭘 얻었는지 모르겠어."
NHL도 NBA와 똑같이 상업성에 포커스를 맞춘 리그인데 시즌 브레이크에 따른 보상금액을 계산 할 때, 평창은 돈벌이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걸로 판단되나봅니다.
아시아 지역, 시차 같은 것은 그냥 궤변일 뿐입니다.
평창 다음인 중국도 아이스하키가 그닥이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거대 잠재적 스포츠 시장이죠. 그때가서는 태도가 분명히 바뀌겁니다. NBA가 중국시장 공략해서 떼돈 번 것을 이미 봤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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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엔 간다고하지 않았나요? 그렇게 봤습니다. 올림픽같은거 빚만 쌓이는데 뭐하러 하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