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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이스하키는 정말 큰일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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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5 20:12:24

피츠버그 우승 이후 최근 NHL이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10월 4일 개막하고 2018년 4월 7일 정규리그 종료. 31개 팀이 82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동계 올림픽에 따른 시즌 브레이크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NHL 선수들을 평창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거죠. 이미 전부터 나왔던 말이지만 이젠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올림픽측은 아직 협상카드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굉장히 불투명해졌습니다.

 

NHL참가가 중요한 이유는 리그자체의 규모나 북미선수들도 있지만 다수의 수준급 유럽선수들도 거액의 돈을 받고 NHL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NHL이 참가하지 않으면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쪽 리그 선수들을 내보낼 텐데 그러면 금메달은 유럽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질 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NHL 커미셔너인 Gary Bettman이 전에 올림픽 선수 참가에 대해 한 말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협상은 없어. 우리 사업에 혼란을 주는일은 없도록 해야돼. 31명의 구단주는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부상당할까봐 겁을내. 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는 야구도 풋볼도 없어. 농구와 하키만 있지. 올림픽때문에 리그가 중단되면  NHL.com, 네트워크 방송사, SNS플랫폼에서 손해가 커. 그런데 왜 5번이나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냈냐고? 나도 몰라. 그때는 선수를 보내는게 좋은지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뭘 얻었는지 모르겠어."


NHL도 NBA와 똑같이 상업성에 포커스를 맞춘 리그인데 시즌 브레이크에 따른 보상금액을 계산 할 때, 평창은 돈벌이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걸로 판단되나봅니다.

아시아 지역, 시차 같은 것은 그냥 궤변일 뿐입니다.

평창 다음인 중국도 아이스하키가 그닥이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거대 잠재적 스포츠 시장이죠. 그때가서는 태도가 분명히 바뀌겁니다. NBA가 중국시장 공략해서 떼돈 번 것을 이미 봤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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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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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13:26:41

이미 중국엔 간다고하지 않았나요? 그렇게 봤습니다. 올림픽같은거 빚만 쌓이는데 뭐하러 하나 모르겠습니다.

WR
2017-06-25 13:32:04

NHL이 직접적으로 다음 중국 올림픽때 참가하겠다는 태도는 직접 밟히지 않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보인 태도나 행보를 봐선 잠재적 시장이 큰 중국때는 100% 태도가 바뀔거라고 보는게 지배적이죠. 올림픽 수익의 결정적 요소를 구성하는 아이스하키가 지금 반쪽 짜리 행사가 될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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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5 13:44:28

저도 동감입니다. 몇 년 전 개최한답시고 김연아 앞세워서 홍보할 때도 제발 탈락하길 기도했는데 기어코 따낸 것 보고 참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건 그렇고 개막식 때 뭐 제대로 하려나 모르겠네요.

영국은 그냥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 일본도 도쿄 올림픽을 위해 세계를 뒤흔들었던 자국의 문화 컨텐츠를 있는대로 투입시킬 것이 분명한데 우리 나라는 과연 뭘 내놓을 것인지, 걱정이 앞서네요.

Updated at 2017-06-25 14:53:48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개최권 따냈을 때 참 답답하더군요.
말 많은 종목도 비단 아이스하키뿐만이 아닌 거 같구요.

2017-06-25 18:21:00

K팝과 강남스타일이 있죠. 그거라도 잘 꾸미면 분명 볼거리는 나름 풍성할 겁니다.

2017-06-25 13:35:02

여기저기서 불안한 말들이 들리던데 준비도 잘 안된 채로 욕심만 부린게 아닐까 싶네요. 인천 아시아게임 때문에 인천도 빚 많이 졌다고 들었는데 평창은 어떨런지...

WR
Updated at 2017-06-25 16:17:44

인천도 그 아시안게임 때문에 골머리인데 더 큰 대회인 올림픽은 뭐 말 안해도...
잘못하면 아시안게임 개최한 인천이나 F1개최한 전남영암보다 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다는게 걱정입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 다 개최하려고 너무 욕심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7-06-25 13:41:49

아이스하키만 큰일인게 아니죠. 스폰서들도 일부 발 뺀다고 말 많은데요.

WR
Updated at 2017-06-25 15:31:20

스폰서 빠지면 더 큰일이죠. 그러고 보니 올림픽이라는 스포츠도 자본주의라는 틀에서 결국 빠져 나오지 못하네요.

2017-06-25 14:49:51

사실상 러시아만 제대로 나올가능성이 높겠더라고요 오베츠킨이 나선다한이상 러시아는 정예로 나올가능성이 있는데 뭐 그래도 다른팀들의 경기력저하는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WR
1
Updated at 2017-06-25 15:30:33

오베츠킨이 징계 먹을 각오하고 나간다면 러시아가 금메달 딸 가능성이 높죠.
전체적으로 북유럽간의 경쟁이 집중될 듯 합니다.
이번 NHL 불참이 완전 확정되면 캐나다보다는 미국이 더 타격이 클거 같습니다.
메달권에도 못 갈거 같은 느낌...

2017-06-25 15:53:57

 이건 NHL이 어쩌구 이전에 동계올림픽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동계올림픽 전체수익에서 아이스하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형적으로 높으니 NHL의 결정에 완전히 목을 메야할 상황. NHL입장에서야 올림픽 출전을 허가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죠. 그 선택 하나에 대회 전체가 휘청휘청하는 상황이 이상한거지.

WR
2017-06-25 16:15:05

맞습니다. 종목 인기 편중도가 하계보다 심하죠. 그나마 인기있다고 보는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조차도 아이스하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상황.
NHL의 참가는 절대적으로 자유지만 참가를 안할경우 금전적으로 피해보는견 결국 평창이죠.

Updated at 2017-06-26 08:21:20

개발도상국이나 욕심내는게 올림픽 아닌가요...

문화지체현상의 산물인거 같습니다.

국민들도 별 관심없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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