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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이놈한다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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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19:41:17

볼일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 이동 하는데 옆자리에 여자 어린아이와 엄마가 타고 있었습니다
근데 뭐 애들이 그렇듯이 부산하잖아요 시끄럽고
근데 애엄마가 계속 "그렇게 계속하면 이 아저씨가 이놈한다 이놈"이러는거에요
뭐 그런가부다 했는데 그분이 저를 보는거에요...빨리 이놈하라는 눈빛으로...
그냥 외면 하고 싶었는데... 계속 아이컨택이 되서 어쩔수 없이 "이놈 계속그러면 아저씨가 잡아간다" 했더니 애가 울더군요
자지러지듯 말이죠
근데 애가 통제가 안되니 원망하는 눈빛으로
저를 노려보더라구요
어쩌라는건지...

통제안되는 아이때문에 엄마와 아이는 다음역에 내리고 저는 외딴섬이 되었습니다
참 당황스러운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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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6-23 19:44:17

아 저도 그런일이 종종 있습니다. 체격이 조금은 있고 무섭게 생겨서인지.. 굳이 저를 타겟으로 어머님들이 삼으십니다...

WR
2017-06-23 20:08:09

처음 당해봐서 당혹스럽네요...

1
2017-06-23 20:11:02

저는...일상입니다

WR
2017-06-23 20:11:40
형제여...
1
Updated at 2017-06-23 23:33:35

몇 년 전 층간소음 때문에 욕을 내뱉으며 위층에 올라간 적 있는데 그쪽 어머니가 절 보시더니

 

아...예... 이러시더군요.

 

전 분명히 아무 말도 안 했는데...당혹스러웠습니다.

2
2017-06-23 23:43:16

전 여친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제 모습을 보며 " 저렇게 싸XX 없게 생긴 사람은 어떤 여자를 만날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합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사귀고나서 해주었을때 얼마나 웃었는지... 그때가 다이어트 끝나고 살 쫙 빼서 아마 살인마와 같은 모습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체지방 8%까지 빼고 면접보러간거라...

4
2017-06-23 19:45:56

아기한테 몹쓸짓 하셨군요

WR
2017-06-23 20:08:36

애들은 이쁜것만 보고 자라야 하는데..,

1
2017-06-23 19:46:48

매니아유저들 보통 듣는얘기 아니였나요 뭐 새삼스럽게 케케케

근데 왜 눈에서 눈물이...

WR
2017-06-23 20:09:05

아하 보통

2
2017-06-23 19:50:20

저는 "이 놈" 해달라고 해도 그렇게 안하고 그냥 아이한테 눈 마주치고 미소 지으면서 "아이고, 왜 울어요? 울지말아요~"합니다. 아이한테 존댓말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가 저를 보고 더 울어도 저한테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 분들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사라지면 제가 속으로 웁니다. "내가 그렇게 무섭게 생겼나?"

WR
1
2017-06-23 20:09:33

그나마 다행이네요

2
2017-06-23 19:53:18

오늘 지하철 탔는데 아기가 울더라구요.

아직 아이 키우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애기들은 우는 것도 이쁘더군요.

그래서 한참 처다보다가 저도 모르게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시선을 돌렸다는

WR
2017-06-23 20:09:59

에이 그러실것 까지야...

1
2017-06-23 20:10:11

http://www.lezhin.com/ko/comic/bananatoon/4

WR
Updated at 2017-06-23 20:15:15

그냥 제 이야기군요...

WR
2017-06-23 20:14:14

헉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 깜놀했네요
그건 그렇고 바나나툰이분 프로되셨네요? 신기

1
2017-06-23 20:32:04

아...아저씨 아닌데....

2
2017-06-23 20:37:30

제 경험담은,
버스에서 엄청나게 징징거리는 어린이를 달래주는 엄마가 그 애한테 저를 가르키며,
"너 자꾸 그러면 옆에 아저씨가 이놈한다!"
...라고 해서,
애가 좀 심하게 징징거리기도 하고,
그 아주머니가 그렇게 해달라는거 같아서,
잠시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이~~노~~ㅁ"
한마디 했더니 애가 자지러지게 울더군요.
애기 엄마는 절 바라보며 하는말이..

"우리 애한테 무슨 짓이에요?!"
............

4
2017-06-23 21:51:23

아..웃겨서 추천수 14인거 못보고 추천누를뻔했네요 큰일날뻔...

2017-06-23 22:20:52

저도 놀라서 취소했습니다

1
2017-06-23 22:19:29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잖아요??
저도 있고요...

1
2017-06-23 22:20:16

추천누르고 15길래 얼른 취소눌렀습니다

2
2017-06-23 22:34:18

어떤게임에 자주나오는 문장이 떠오르네요

"효과는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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