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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관련하여 고민상담글 좀 올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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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23:24:35

안녕하세요 고1이었던 2011년부터 매일매일 매니아에 눈팅하러 오는 한 르브론 팬입니다.

 

마이애미에서 르브론 우승했다고 좋아했던 고딩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르브론은 그새 클블로간뒤 우승도하고, 벌써 군대도 갔다오고 24살이 되었네요 이번에 마지막경기 르브론을 라이브로 보면서 짠했습니다. (듀란트 너무 사기에요  리얼 핵사기...)

 

군대도 제대하고 이제 아는 형들도 대부분 취업을 하다보니 진로에 관해 되게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데 수많은 인생 및 사회선배님들께 한번 도움을 얻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간단한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 학기에 한양대학교 (모여요 왕십리언!) 상경계열에서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점은 3점 중반에 영어는 대충 토익 900중반 텝스 800중반정도, 간단한 중국어 능력?를 가지고 있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주변 제 고등학교 친구 또는 대학동기들을 보면 크게 세가지 길로 나뉘는데요. 첫번째, 전문직 자격증 공부를 한다. 두번째, 금감원등 금융 공기업 입사를 위한 시험준비를 한다. 세번째 일반 사기업 취직준비를 한다. 저는 현재 첫번째와 세번째 중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번째 길인 자격증 공부는 소위 말하는 8대 전문직 중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려는 과정인데 개인적으로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회계사나 감평사에 비해 그나마 덜 알려졌다는 점, 그리고 애초에 조금 뽑는다는 점에서 다른 자격증보다는 희소성을 가지지 않을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이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름 친하게 지내는 2년 선배 한 분이 이를 먼저 준비하시는 것을 보고 나름 괜찮겠다고 생각을 하여 이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아버지께서도 본인의 사회 동기분들이 이제 반강제적으로 퇴직을 당하시는 것을 보시면서 저에게 사회생활 시작이 조금 늦더라고 전문직 자격증을 하나 따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말씀도 하셔서 이 방향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상담 신청도 해놓았고, 상담 날짜를 기다리다가 구글을 통해 현직 관세사라고 하시는 분들이 쓰신 글을 보고 약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는데 먼저 수입적인 측면에서 개업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 대기업 입사와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과, 또한 전문직에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개업 관련 측면도 현재 상황이 많이 힘들다는 내용이 저로 하여금 다시 고민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서성한 급이면 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글도 포함되어 있어 며칠동안 고민만 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단순히 취직 성공여부 자체가 불안정해서 2년동안 준비하여 시험을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불편하게 들리실 여지가 있지만 저희 선배님들을 보면 본인이 생각하는 1티어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어느정도 노력하면 대부분 본인이 생각하는 1.5티어 혹은 2티어 기업에 들어가시는 것을 보고 노력하면 취직을 하기는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고민중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개업을 하지 않을거면 그냥 취직을 하나, 자격증 취득 후 취직을 하나 큰 차이가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것이 고민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내용은

 

1. 혹시 관세업무를 보고 계시거나, 관련 직종을 가지신 지인이 있으신 분들께 그쪽 관세사 시장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을 여쭤보고 싶고

2. 이러한 상황이 다른 전문직 또한 마찬가지인지,

3.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느 방안이 나아보이는지,

 

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글이 약간 긴 듯하여 읽기가 조금 번거로우시겠지만, 선배님들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년은 클블이 우승할거에요  브롱아 난 니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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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6-23 00:43:46

저는 솔직히 글쓴분처럼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목표로 산 건 아니지만 인생의 선배로써 몇 자 적자면...

계획을 세운다는건 바람직합니다만 꼭 그 길을 가지 못하더라도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다 좋아요...
관세사도 연봉이 높은걸로 알고 있고
공기업 사기업.. 요새 취업이 안되는 마당에 찬밥 더운밥 가릴 이유가 없어요...

첫번째 준비했다가 세번째로 갈 수도 있고
다시 두번째로 갔다가 또 첫번째로 돌아갈 수도 있는게 인생이더라구요...

지금 세운 계획과 생각만으로 한 큐에 모든 걸 이루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중장기적인 계획도 좋은데 현재를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글쓴분이 고민하시는 부분들...
시간이 지나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거에요...
만약 제도적으로나 법적으로 바뀌어버려서 안되면
말짱 도루묵 되는거잖아요...

현실적인 도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여러가지 가능성과 선택의 길을 염두해놓고
노력하시면 원하시는 자리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WR
2017-06-23 10:55:57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요새 뭔가 되게 막막해서 이런 고민만 하게되네요 내일님 말씀이 정말 힘이 될거같습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당

2017-06-23 07:37:55

관세사도 워낙 시장이 포화상태라 자격증만으로 먹고살기는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뜻이 있으시면 관세사 취득을 재학중에 하시고 일반기업에 취직하셔서 다양한 경험를 해보시고 향후 경로를 고민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것 같아요.

WR
2017-06-23 10:58:37

답변 감사합니다 확실히 그런길도 있겠네요...근데 워낙에 다들 이직이 어렵고 첫직장만큼 좋은데서 다니기 어렵다고 겁들을 줘서 무섭네요 확실히 쇼타임님이 말씀해주신 방안도 좋은 방안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6-23 07:43:13

상경계열 졸업해서
금융관련 회사 다니는 직장인으로써 말씀 들재면

금융관련 사기업은 연봉이 높고 스트레스도 많고 짤리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WR
2017-06-23 11:00:36

확실히 사기업은 그런점이 힘드시겠네요... 그래서 제 주변에서도 공무원 준비를 하는사람이 그렇게 많나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2017-06-23 13:21:05

안녕하세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관련 전공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어서 조언을 드릴 순 없지만

진로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은 정말 많이 공감이 됩니다.

저는 이번에 교대를 가려고 수능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잘다니던 대학을 때려치고 이 선택을 하는게 쉽진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글쓴이님도 어떤 선택을 하시든 좋은 결과있길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서로 화이팅합시다!

WR
2017-06-23 18:04:51

감사합니다 교대 가시는거 다시 선택하기 힘드셨을텐데 꼭 붙으셔서 좋은 선생님이 되시길 빌게용 우리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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