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다쳤어요

제가 이런 일들 때문에 농구를 잘모르는데 의욕만 넘치는분들이랑 픽업게임 안뜁니다...

마음만 앞서서 몸을 제대로 못가누더라구요

덩달아서 매치업 할때 부상 가능성도 높아지구요

치료 잘 받으시고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글 보면 제가 다 죄송해집니다. 저도 농구를 못해서 수비를 의욕적으로 뛰거든요. 의욕적인 거에서 멈추면 좋은데 공격 때 못한 거 만회하려는 마음에 몸과 마음과 머리는 따로 놀고 그러다 보면 거칠어지고... 아직 누군가의 관절이나 인대 등에 부상을 입힌 적은 없지만 드리블 하는 상대의 손이나 팔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 가지고 최근에는 혼자서 드리블, 슛 연습 정도 합니다. 있습니다. 아주 가끔씩 사람들과 하더라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나 골밑 싸움, 스틸, 무리한 돌파 등은 절대 안 하고요.

발목은 한 번 다치면 그 이후에 자주 다칠 수 있다는데 또 다치셨다니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쾌유를 바랍니다. 최준용님의 발목에 부상을 입힌 사람도, 저도 좀 더 안전하고 즐겁게 농구하는 법을 연구해야겠지요.

저도 부상 이력이 좀 많아서... 이젠 농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랑 하기가 겁나더라고요...
제치고 레이업 뜨는데 뚫린거 만회하느라 전 벌써 떴는데 몸으로 밀고... 얼마나 위험한지... 슛할때도 밑에 발들어오고... 그래서 그냥 지더라도 잘하는 사람들이랑 하려고합니다

30대 중반찍고는.... 야외농구도 무섭고... 처음보는분들도 무섭고...(스타일을 모르니)

초보나...의욕많으신분도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