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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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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29 23:21:42

전 옛날부터 수시에 대한 경외감(?) 같은게 있었습니다. 전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만 익숙하고 자기만의 생각은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지라 면접에서 토론하는 능력이나 작문 능력은 바닥을 기구요.

 

그래서 전 수시 꿈도 못꾸고 오로지 정시로만 대학 갔지만, 솔직히 수능은 유능한 인재를 뽑는데는 최악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술, 면접 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진짜 인재다라고 생각을 했구요 .

 

그리고 어차피 대학와서 느낀게 고딩때 공부잘한거 대학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구나 였으니까요.(다만 이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리2 기본지식 부족한 상태에서 대학과정 배우는건 아무래도 불가능하겠죠) 

 

 

그런데 직접 토론해본건 아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수시에 대해 부정적이더라구요. 제도적인 허점때문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그냥 아예 수시 자체에 의구심을 품더라구요. 놀라운건 대학 교수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오히려 진짜 뛰어난 인재를 가리는데에도 수능만한게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하더군요

 

물론 수능이  확실하긴 하죠.  정답있고 등수 다 나오고 그 등수대로 커트하니까요. 그렇지만 유형 다 정해져있는 객관식 문제들 한두개 더 맞추는 것보단 제도적인것만 잘 갖추면 프랑스 같은 나라들처럼 하는게 훨씬 낫지 않나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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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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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22:52:51

궁극적으로는 수시가 답이겠죠. 그런데 학교 가면 수시와 정시의 실력차가 납니다. 특히 이공계열에서 뚜렷하죠.

WR
Updated at 2017-04-29 22:57:47

아 저도 이과는 고딩때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과다 보니 문과 중심으로 생각하긴 했는데

2017-04-29 23:00:56

요즘은 수시가 수능보다 많이 뽑는다는데 그렇다면 수능이 왜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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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23:01:17

정시만큼 공정한 제도가 없다고 생각해요

굳이 논란이 생길만한 수시제도를 확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017-04-29 23:08:27

그냥 정시가 가장 페어플레이답다고 생각해요

2017-04-29 23:13:29

일부 입학사정관처럼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고 실질적으로 별 도움이 안되는 스펙을 중요시하는 수시제도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다만 논술이나 내신같은건 충분히 학생의 강점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같이 고3때 수능점수를 많이 올린 사람들에게 수시는 과거의 성적을 누적시켜 보기 때문에 손해를 볼수 밖에 없습니다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
2017-04-30 00:08:37

내신은 보통 학생의 강점이 아니라 학교가 소속된 지역의 강점을 나타내는 거라고 생각하네요. 백날 학생 능력이 뛰어나봤자 전국 최상위권 일반고에서는 3년 내신 1.5 따기도 힘든 반면에 이에 한참 못 미치는 학생도 공부 못하는 학교를 가면 승승장구하면서 내신을 따니까요. 직접 모든 과정을 다 보고 자라서 그런지 수시는 정말 불공평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2
2017-04-29 23:34:13

 '공정성'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시는 입시의 '다양성'면에서는 인정하지만, 과연 공정하냐고 했을 때 수능이 훨씬 공정하다고 하고 싶네요.

일단 수능은 같은날, 같은 문제를 풀면서 똑같이 평가 받고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수시 같은 경우에는 대학마다 논술 면접이 다르고, 평가 기준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그 논술을 평가하는 방법은 굉장히 '정성적'이고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논술이라는 제도는 한국교육 시스템만 따라갔던 학생들에게는 정말 생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학생들은 '수시 논술 학원'이라는 곳을 다니고 과외를 받죠. 여기에서

일반 정답이 있는 수능보다 더 훨씬 경제적 여유에 기인한 '격차'가 더 커지게 됩니다.

 수능은 '수학능력'평가에 줄임말이죠. 유능한 인재를 뽑는 다기 보다는 과연 대학교육을 배울 만한 능력, 역량을 평가 받는 시험입니다.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받은 학생들은 수학과 영에 관련된 대학교육을 배울 '역량'이 뛰어나다고 충분히 평가 받을 수 있죠.

프랑스의 예를 드셨는데, 일단 그 프랑스와 비슷한 '제도'를 만들려면 현재 교육 시스템 전체를 갈아 엎어야

하는데 저는 불가능에 극도로 가깝다고 봅니다. 입시학원가, 문제지 출판사와의 이해관계, 교사 채용 시스템 등등을 전부 엎어야 하죠.

Updated at 2017-04-29 23:37:27

이상과 현실이랄까요.. 수시 취지는 참 좋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죠. 특히 불공정함이나 계층고착화 등의 문제에서요. 물론 장단점이 있어서 약간의 병행은 해야겠지만 가장 페어한 제도는 정시라고 봐서 정시 시험 위주로 갔으면 좋겠어요.

3
Updated at 2017-04-29 23:42:13

1선생들이 수시로 실적 올리려고 별 더러운 짓을 할 수 있구나
2논술 두어달 공부하니 대학 등록금이 날아가네?
3일찍 가서 그런가 수시생들이 대학생활 잘 하는 것 같긴 하더라.
4정시는 고리타분하긴 한데 수시가 창의성이랑 상관 있는지 그닥...

제 경험은 이랬습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으나 학생 뽑는 숫자 보면 더 심각해졌을지도...

1
Updated at 2017-04-29 23:46:56

주변 보면 정시로 온 학생들 성적이 대체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보면 수능 잘 본 애들이 똑똑해요

2017-04-30 04:43:43

격하게 공감합니다
전 수시;;

Updated at 2017-04-30 00:03:25

글쎄요. 전 상경계라 그런지 학부 1학년때만 보면 수능 1등급 맞고 온 친구들이 수시친구들보다 나은 것 같은데... 졸업하고 보니 그냥 대학 생활 열심히하고 자기 관심분야 열심히 판 애들이 잘 되던데요. 그거보고 수능은 그냥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사회로 나가는 시기도 똑같이 반복되죠. 공시냐 사기업 취업이냐. 하나는 수능 같은 형식이고 하나는 수시고.. 근데 이쯤되면 그냥 둘 다 잘해야되는거고...... 뭐 그렇네요...

2017-04-30 00:04:56

강남 대치동에서 청소년 시절을 다 보내다가 외국 대학을 간 저로서는 주변 친구들이 전부 반강제적인 정시로 온갖 고생 다하면서 대학을 간 걸 봐왔기에 수시에 정말 반대합니다. 게다가 저는 실적이 안 좋은 고등학교가 모여있는 지역의 중학교를 다니다가 대치동의 고등학교를 왔기에 중학교 친구들이 다니는 공부 못하는 학교와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사이의 괴리를 더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제일 억울했던게 그 공부 못하는 학교에서 학교장 추천 받아서 서울대 가겠다면서 떵떵 거렸던 애들이 제가 다니던 공부 잘하는 학교에 오면 20등 턱걸이도 겨우 하는 수준이었던거죠.(모의고사 기준으로요) 공정성에서 너무 차이가 납니다. 무조건 정시 비율을 높여야죠. 

2
Updated at 2017-04-30 00:40:52

저는 수능이 제도권 교육의 상징이 됨에 따라 오히려 너무나도 무시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수시제도에는 강한 의구심이 들고요.
사실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평가하는데에 있어 수능만큼 양질의 도구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 손 꼽히는 스타강사들의 사설 문제집에도 학습범위를 벗어나거나, 논리의 비약이 있는 문제들이 꼭 섞여있는 반면, 수능은 기본 개념의 습득과 그에 대한 이해 혹은 창의력(또는 미친듯한 반복학습)이 있으면, 모든 문제의 답을 구할 있습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시험이에요.
반면 수시는 내신위주 전형의 경우 학교별/지역별 공정성 여부, 논술위주 전형의 경우 채점과정에 대한 의문(몇만장을 도대체 어떻게보는건지...), 입학사정관제의 경우도 공평성 여부와 계급 간 불평등 심화 등 대부분의 전형에서 의문을 가질 여지가 많다고 보거든요
사회가 다원화, 고도화됨에 따라 다양한 평가도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전 여전히 수시가 수능만큼 개인의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제도인지는 의문입니다.

2
2017-04-30 00:40:30

수시체질이 아닌데 수능직전 가정사로 수능을 망친 사람입니다.
수시에 드는 노력을 폄하할 의도는 없는데, 수시가 과연 학생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가에 관한 부분은 비관적입니다. 제가보기에 수시로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결과를 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정시로도 충분히 스카이갈 친구들이 수시로 스카이가는거야 문제가 없는데, 영어를 정시 4받고 모의고사 3 겨우 뜨는친구가 본문을 외워서 내신 1받는거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저게 맞는건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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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30 01:36:34

수시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제도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수능 시험 자체가 워낙 잘 만들어진 시험입니다. 굳이 수시를 늘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내신이야 말할것도 없이 불공정하고 논술도 그 수많은 답지를 어떻게 점수를 나누는지 궁금하네요. 논술 시험 자체도 학교별로 원하는 형식을 갖추지 못하면 합격 경쟁에 비벼보지도 못합니다. 그 원하는 형식은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고요.... 그리고 수능 자체가 엄청 고난이도의 시험이거나 교과범위를 벗어나는 시험인것도 아닌데 그 자체도 충족 못시키면서 그 이외의 평가 기준으로 평가를 받겠다는게 넌센스 같아요.

1
2017-04-30 02:38:38

이공계 상위권 같은경우엔 수시가 필요할수밖에 없어요. 이 친구들을 수능가지고 실력 나누는게 불가능하거든요. 과고 영재고 애들은 애초에 고등학교 과정을 넘어서 공부하는지라 이친구들을 수능으로 줄세우는건 실수 평가하기 + 국어 영어 시험 점수로 평가하기 밖에 안되는데 수능 국어 영어 시험이 엉터리인건 다 아는 사실이니....
실제로 학교 생활해보다 과고 영재고 애들은 일반물리배우고 공대 입학하는데, 정시본 친구는 생물2 시험보고 기계과 입학한지라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보고 그랬어요

1
Updated at 2017-04-30 10:35:41

과학 특기자 전형은 냅두되 학생부 종합 전형을 손 봐야겠죠. 그리고 수능 국어는 퀄리티가 굉장히 높은 시험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소개가 될만큼 학생의 독해력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하는 시험이에요. 물론 이와 별개로 영어 시험은 최악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시가 변별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진짜 최상위권인 강남 학생들이 수시에서 다 아작나버리는데 수시로 뽑히는 타지역 최상위권은 전국 단위로 보면 최상위권이라고 하기도 뭐하죠. 당장 이공계 중에서도 최고인 서울대 의대부터가 강남대성+강남 소재 일반학교에서 20~25명을 가는데요. 오히려 수시로 공부 못하는 학교에서 적당히 잘하는 애들이 수능점수에 비해 높은 학교 갈 확률이 높죠.

2017-04-30 07:21:42

이공계 상위권은 수시 필수죠
특히 최상위권 이쪽은 수능으로는 변별이 안돼서...

2017-04-30 12:48:45

 전 수시가 공정성이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이나, 학생부 등등은 윗분들께서 말씀해주셨으니, 좀 더 내부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내신 문제는 학교 선생님들이 냅니다. 아무리 교무 회의 때 수업 시간에 뭘 가르치고, 어디까지 알려줄지 정한다고 해도, 선생들이 시험에 대해서 어쩌다 한 마디 꺼내는게 문제 하나 더 맞추고 못 맞추고 하는 지경이거든요 지금. 그 사소한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고 대학이 갈립니다. 게다가 선생들의 강의 능력 차이도 편차가 너무 큽니다. 반 10개 있을 때 앞반 선생님은 정말 잘 가르쳐요. 뒷반 선생님은 못가르칩니다. 그럼 성적도 그렇게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는 작게는 학교 1개 내부에서부터, 지방-수도권 차이까지 만들어냅니다. 강남 학교 시험문제와, 지방 일반학교 문제는 난이도가 달라요.

 전 수시의 시작, 중간, 끝 까지 공정성이란게 1도 없다고 생각 되네요.

2017-04-30 13:02:38

서울 중상위권 대학생입니다만 수시, 특히 학생부 종합으로 온 친구와 정시로 온 친구와의 괴리가 너무 큽니다. 극단적으로 수능 5과목 합 15등급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요. 인터넷의 발달로 지방학생들과 수도권학생들의 교육격차는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방학생들이 그야말로 고등학교에서 양민학살(?) 하고 대학교 입학한거보면 부럽기도 하고 제 노력이 무시당한것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러네요...

2017-05-01 05:51:52

이과 논술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공평 하다는 생각입니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고등학교별 편차가 너무 심해서 불공평 하다고 느껴지구요

 

학생부종합 전형도 내신, 수능은 다소 좋지 않지만 대학 전공 수준의 지식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만 선별해서 뽑아야 하지 지금처럼 정원 정해두고 채워서 뽑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재능이 있는 학생이 있다고 해서 무한정으로 뽑을 수는 없으니 최대 정원은 정해두어야 겠지만

만약 해당 년도에 지원한 입시생중에 마땅한 지식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없다면

 과감히 한명도 뽑지 않고 부족한 정원을 정시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학생부 종합 전형은 사실상 자소설 꾸며쓰기와 면접스킬 뽐내기 대결이죠..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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