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나오는 퇴사 이후... 이젠 진짜 끝
제가 일을 그만둔 지가 이제 한 달인데... 어젯밤과 오늘 오전까지 또 빡쳤네요. 회사 다닐 때도 돈&휴가 문제로 많이 빡치고 경리(직급은 부장)랑 싸웠었는데... 그러나 좀 전의 전화 통화로 이제 모두 끝났습니다.
연차수당 6일치 입금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한 40만 원 정도가 빠져서 나온 겁니다. 어젯밤에 보고, 아, 또 전화해야 돼, 이러고 짜증이 났는데요. 오늘 전화하니 "에고 OO씨, 내가 전화한다는 걸 깜빡했네... 적게 들어와서 깜짝 놀랐지?"
확인해 보니, 작년 상여금에 대한 국민연금/건강보험분이 공제가 되었다는 거예요. 아니, 이런 과정은 퇴사할 때 다 처리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무슨 명세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 나온지 한 달 된 사람에게 전화상으로 이게 얼마, 저게 얼마가 빠졌다고 말을 하는 게 말이 되는지... 구멍가게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꼬치꼬치 물어보니, "자세한 건 건강보험공단이나 국민연금공단에 물어봐라" -_- 아니, 그럴 거면 왜 그 자리에 앉아있냐고...
연차 계산할 때도 그렇고... 연차 수당도 4월 1일이나 10일에 주겠다고 얘길 하더니, 계속 입금이 안 되어서 지난주에 전화를 하게 만들더니 마지막까지 다이내믹하게 저를 괴롭히네요. 몇몇 회사를 다녀보았지만, 돈 다루는 경영관리/지원 부서들의 경리들은 언제나 왜 그렇게 토나오는지... (안 그런 회사도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번이 제일 심했습니다.
전 회사와의 인연이 이제야 모두 끝났습니다.
경기 보면서 썼네요. 멤피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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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누나분이 경리직을 하는데 이글 보여주더니 하는 말이 일처리 참 융통성 없이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