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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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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28 11:20:06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한국 드라마는 참 오래간만입니다.

특히나 이번 주 7화 끝나고 8화 기다리는데 틈틈이 생각나더군요.

사정상 본방 사수까지는 못해도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듭니다.


주연인 권상우와 최강희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호감 가는 배우들은 아니었는데 

이번 작품 보면서 캐릭터와 부합되는 연기를 참 잘하는 거 같습니다.


권상우를 괜찮게 보게 됐던 게 '탐정 : 더 비기닝'부터인데 

영화와 반대되는 역을 맡았지만 열혈형사 역을 감칠맛 나게 소화합니다.

발음 문제는 고질병 같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거 같고요.


최강희는 많이 보여줬던 엉뚱한 캐릭터지만 연기가 안정적이라 보기가 좋습니다.


그 외 조연들도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줘서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홍 소장으로 나오는 이원근의 발음만 보강되면 괜찮을 거 같은데, 

보다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발성 문제 같기도 하고 흐름이 깨질 때가 있습니다.

(굿 와이프 때도 신경이 쓰였는데 딱히 개선 된 건 없네요).

 

처음 볼 때는 민간인이 저렇게 경찰 일에 나설 수 있나 싶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 빠져들게 됐습니다.

코지미스터리와 정통미스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재미있게 뽑아내는 게 마음에 듭니다.


딱히 박병은 팬은 아닌데 특별시민에서 빛 못 본 걸 여기서 발하네요.

 


특히 눈에 띄는 PPL이 안 보여서 보기 편합니다.

제작비 때문에 PPL이 필요한 건 알지만 

대놓고 PPL 많이 나오면 드라마 보기가 싫던데 

추리의 여왕은 그런 게 안 보여서 좋네요.


이 재미있는 느낌 끝까지 이어갔으면 싶습니다.


아주 칭찬해!!!


덧붙이기.


따봉이 이렇게 자주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나 싶게 8화에는 따봉 장면이 많네요.

제가 계속 보면서 관심을 안 가져서 그 전에 더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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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4-28 12:11:41

 땡기네요 봐야겠어요

WR
2017-04-28 12:29:41

재미있게 보세요.

2017-04-28 15:45:09

 최근 가장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입니다.

일본 추리물에서 주입식 교훈을 뺀 느낌이랄까요?

최강희 연기도 안정적이고 권상우도 괜찮습니다.

드라마 분위기도 무겁지 않아서 중간 유입도 무리없고...

웰메이드 추리물인거 같아요

WR
2017-04-28 17:36:00
저같이 재미있게 보는 분의 글을 보니 반갑네요.
힘 조절을 적절히 잘하는 드라마라 보기가 좋죠.
특별히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말씀하신 거처럼 웰메이드 드라마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되면 시즌제도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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