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아내가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하면서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첫째 딸이 이제 거의 만 4살이라 4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게 되었네요. 그래도 첫째때보다 출산도 순조로웠고 아내의 회복도 그때보다 빠른 편이라 다행인것 같습니다. 애기도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지금까진 잘 먹고 귀저기 잘 적시면서 하루 종일 잘 자고 있네요. 원래 개인사는 지인들에게만 알렸는데 이제 매니아도 가까운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져서 용기내서 소식 나눠봅니다. 아들이 첫째가 쓰던 핑크색 조던 양말을 그대로 신었는데 애기라 그런지 저에겐 귀엽기만 하네요. 어여 무럭무럭 커서 같이 NBA 경기 보러 다니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엄마라는 여성은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표현하긴 어렵지만 그들의 모성애와 가족에 대한 헌신, 그리고 동시에 일에 대한 열정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요즘 시대의 엄마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고 아내에게 그리고 자녀들에게 자랑스럽게 느껴질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그리고 더 건강하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동안 즐겨 봤던 캡스 경기도 출산 전날 아내와 같이 본 이후에는 결과만 보고 있네요. 요즘 부침이 심하긴 한데 그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만큼 잘 극복하고 플옵에서 좋은 결과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지난해에도 감독 바뀌서 나아진게 없다, 러브는 줘도 안 받는다, 어빙을 트레이드 해야 한다, 게다가 1-3에선 정말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 잘 극복하고 우승을 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멋진 드라마를 기대해봅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시즌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네요.
매니아 분들도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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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첫째인 딸이 몇 개월 후면 만 세살이 되기 때문에 둘째를 계획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미네소탄님의 아이들과 비슷한 터울이 될 것 같네요. 단지 저는 또 딸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