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감사합니다 매냐 여러분.

 
148
  3250
Updated at 2017-04-01 14:24:11

아버지에 대한 글을 썻던게 얼마전인데

그새 아버지가 너무 힘드셨는지 지난 수요일밤에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수요일아침 병원에서 출근할때만해도 '다녀올게요 아빠' 라고 하니 눈을떠서 대답해주셨는데

조퇴하고 돌아왔을땐.. 의식이 없으시고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반나절을 버티다 너무 힘드셨는지 저와 엄마곁을 떠나셨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남겨진 어머니와 저도 만우절인것처럼 이모든게 그냥 거짓말인것 같네요.

다행히 숨을 거두시는순간 함께 해드려서 많은 후회는 없지만

전날밤 너무 힘드셨는지 왼손만 계속 올렸다 내렸다 하시는걸 밤새 봐서 

아직까지 뇌리에 잊혀지지 않네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병실에 계시지 않으셔도 되고 더이상 아파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생각에

그것하나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중입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역시 좋은 커뮤니티란 생각이 다시 한번 드네요

아버지가 입원해 계시는동안 식사를 한끼도 못드셔서 앞으론 제가 먹는 한끼한끼와 사는 매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물론 어머니도 잘 모셔야 하겠구요.

다음부턴 시덥잖은 얘기와 즐거운 얘기로 게시판에서 얘기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생각나눠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7
Comments
2017-04-01 14:23:29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017-04-01 14:23:57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2017-04-01 14:25:21

힘내세요. 아버지께서 분명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면서 가족분들을 돌봐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많이 힘든 시간, 슬픈 시간이실텐데 어머니께 큰 힘이 되어드리고,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4:33: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힘드실 줄 압니다. 힘 내십시오

2
2017-04-01 14:35:43

생각이 너무 바르셔서 전율이 듭니다.
지금 마음가짐을 분명 아버님도 세상 누구보다 뉴추럴님을 자랑스러워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017-04-01 14:38: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7-04-01 14:43: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4:44:57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어머니도 잘 챙겨주시구요 그저힘내시란 말만 남깁니다

2017-04-01 14:48: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4:55:53

고통 없는 곳에서 이제 편히 쉬시길..

2
2017-04-01 15:07:24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왼손을 계속 올렸다 내리셨단 말씀을 보곤 그냥 막연히 '난 괜찮다. 걱정 마라' 라고 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네요. 부디 남은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2017-04-01 15:09:55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5:11: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5:16:33

 고생하셨습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가족들 사는거 돌봐주실거에요

 

2017-04-01 15:47:12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먕복을 빕니다.

2017-04-01 15:48: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5:49: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 좋은 곳 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2017-04-01 15:58:34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을 잘 챙겨주세요~

2017-04-01 16:28: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6:43:10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힘내세요!

2017-04-01 16:44: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2017-04-01 16:48:29

아버님께서 좋은 곳에 계실 겁니다.

어머님 곁에서 위로해드리고 어머님 건강도 잘 챙겨드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6:57: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2017-04-01 17:02:35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7:05: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7:24:04

최근 제 친구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두분 다 좋은곳 가셨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아버지몫까지 어머님 잘 챙겨 드리세요.

2017-04-01 17:35:44

힘내세요

2017-04-01 17:40: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7:58: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9:23:49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맘조리 잘하시길

2017-04-01 19:29:5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19:41: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21:44:06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22:10:00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04-01 22:24: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님도 더 힘내시고, 어머니 잘 챙겨드리세요.

2017-04-02 00:19: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2017-04-04 13:44:38

아..저희 아버지가 가실 때와 유사해서 눈물이 맺힙니다.

저희 아버지도 한동안 음식을 못드셔서 아버지한테 홍시 하나 빨아만 드시라고 드려서 맛만 보셨는데

그렇게 기뻐하시더군요... 이게 벌써 거진 10년 다 됐네요. 

아버지 가시는 줄도 모르고 옆에서 헛소리만 하고 있던 저라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24-04-19
20
2597
24-04-19
2
279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