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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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8 15:30:31
얼마전에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모리셔스로의 신혼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참 오래 걸립니다. 저 같은 경우 인천공항에서 모리셔스 리조트까지 24시간 걸렸습니다. 저가항공만 타다가 A380 타니 체감상인지 넓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힘듭니다.
2. 음식 안 맞습니다. 한식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음식 때문에 힘드실겁니다. 저 같은 경우 컵라면을 매일 하나씩 먹었습니다.
3. 썬크림 많이, 래쉬가드도 챙기세요. 기온 보면 낮최고가 30도 정도로 나오길래 우습게 봤나봅니다. 썬크림 제대로 안바르고 웃통 벗고 다니다가 목이랑 등에 화상입고 따가워서 잠도 잘 못잤습니다. 꼭 챙기세요.
4. 가능하면 PP카드 챙기세요. 갈 때 올 때 두바이공항, 올 때 모리셔스공항에서 이용했는데 가고 오는 시간이 많이 피곤해서 대기할 때 라운지 가셔서 쉬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다녀 오시면 한국 미세먼지가 더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거기선 아무리 밖에 있어도 코에 뭐가 안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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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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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2월에 결혼하고 모리셔스하고 두바이 신혼여행 갔다가 왔어요~
참 오래 걸리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 장시간 비행을 했었는데 저도 덩치가 나름 있었지만 그래도 A380에서 나오는 동영상 힘을 빌려서 가다보니 버틸만 하더군요~
음식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아마도 한국분들은 안맞으실 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안가려서 모 매우 입맛에 맞았던거 같습니다)
마지막날에는 모리셔스 안에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대형 마트 가서 컵라면부터 과자 우유 럼주 등등을 다 사서 리조트에서 하루죙일 와이프와 술판을 벌렸던 기억이
사진 보니 신혼여행 갔을때 생각이 나네요~
근데 혹시 웨스틴 리조트에 계셨나요?? 사진 보니 제가 간곳이랑 매우 비슷하네요~
결혼 축하드리구요 이제 조용히.. 와이프와 싸우지 않고 늙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