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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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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0:19:14

40년 정도 살면서 보니. 이 속담만큼 국민성을 잘 표현하는 말이 없는것 같다고 느낍니다.

왜 다 같이 잘되면 안되는지. 왜 항상 자신만 잘되고 남은 망해야 희열을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회사에서도 분명히 여러 부서가 같이 노력을 한 산물을 한쪽에서 자기쪽의 공헌도가 높다고 자신들만의 아웃풋으로 포장을 하는 행태나.

기업의 자선 행사는 "기업광고 위한거지 뭐" 하고 매도해버리는 거나

정치판에서도 상생 방안보다는 네거티브에 집중하는 것 등.

요즘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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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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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0:43:03

우리나라 자체가 없는 자원에서 공부를 통해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저는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제가아는 모 친구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은 남을 이기고 올라서는데서 희열을 느끼고 사는 곳" 이라고요.

WR
2017-03-28 10:59:49

저는 맨날 밟혀서 희열을 못 느끼네요 ㅠ.ㅠ

2017-03-28 12:08:38

글쓰신분의 '한국은 남을 이기고 올라서는데서 희열을 느끼고 사는 곳' 이라는 것에 격하게 동감하네요...

 

근데 역설적으로 그런 정서?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한거 같네요.

2017-03-28 10:47:48

사실 다른나라 사람들도 이런 경향이 없지는 않아요.

WR
2017-03-28 11:00:20

어디나 다 그런 경향은 있겠죠.. 그런데 요즘 한국은 정도가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Updated at 2017-03-28 10:57:25

유독 이것은 다른나라에 비슷한 속담이 없는걸로 봐서, 어디에서나 보편적인 그런 감정이 아닌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WR
2017-03-28 11:00:48

다 같이 잘되는게 좋죠..

2017-03-28 10:58:55

돈만 쫓아서 급성장 20년만에 다른 나라 200년 걸릴거를 이뤄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잘먹고 잘사는 나라는 맞는데 근본적으로 경쟁이란 구조가 다른 나라레 비해 심하게 치열하다고 생각해요.

경쟁 즉 Rivalry는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구도로 가야하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경쟁은 남을 짓밟고 올라서고 경쟁자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생각만 한다는게 문제인것 같네요.

너무 개인적인 생각을 썼네요 쓰고보니..

WR
2017-03-28 11:01:14

앞만 보고 나아가는게 아니라 가끔 옆도 봐야하는데..

Updated at 2018-03-31 2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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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2:43:01

다른 나라를 잘 몰라서 그런것일뿐 인간사는데는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2017-03-28 12:44:20

한국 교육 자체가 남을 이기는데 의미를 두고있죠.

어렸을 때 부터 남을 이기기 위해서 교육받다보니 이렇게 된게 아닐까 합니다.

2017-03-28 13:57:12

저도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이거 원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그 땅에 똥을 싸

거름이라도 줘야하는 뭐 그런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일제 시대 때 일본이 왜곡시킨거라고 하더군요.

2017-03-28 17:04:03

파이를 나눠먹을 때 내가 더 많이 먹으려면 다른 사람은 적게 먹어야죠.

근데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파이는 작고 나눠야 될 사람은 또 많아요.

그럼 내가 배부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것도 빼앗아 먹어야지요.

 

Updated at 2017-03-28 20:54:27

외국도 그러잖아요
친구가 안되면 눈물나지만
잘되면 피눈물난다
경쟁이란 게 존재하는 한 인지상정이죠
그런 것까지 국내 한정지어 자학할 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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