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의 피해자들

이 PD와 관련해서 제일 놀라운 것이 해피투게더 사우나토크 시절에 이영돈PD와 레이먼 킴이 동반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영돈 PD를 무슨 엄청난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이 시대의 바른 PD, 극한의 직업 이렇게 표현하던데 정작 그 옆에 레이먼 킴은 벌집 아이스크림 가게 체인점 여러개 내고 그러던 상황에 파라핀 검출 이 방송 터지면서 줄줄이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한 마디로 직접적으로 그 방송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과 동반출연해서 마치 엄청난 업적을 쌓은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레이먼 킴 마음이 어땠을지 싶었습니다.

뭔가 크게 터뜨리고 정정 방송은 자막처리나 아주 짧게 해버리고, 크게 이슈화도 안되니 복구가 안되는 듯 합니다.

바보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죠.
게다가 집단으로 신념을 가진듯 하니...

이정도면 방통위에서 징계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대기업의 걸림돌이 되는 존재들은 싹 다 정리해주려고 하나보네요.

 이젠 악의마저 엿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연히 폐지해야죠.

수많은 사람들 빚쟁이로 만든 칼안든 살인자

하는짓보면 소시오패스 같아요...

대기업이면 말은 안하지 죄다 중소기업이나 동내 상인들을 타겟으로 뭐하는건지

전 이 프로 보고 외식하면 대부분 의심부터 합니다. 괜히 본거 같기도 하고...

폐점하는 가계 중 죄 없는 피해자만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힘 없는 중소자영업자만 건드리는 모양새는 비겁합니다. 그렇다고 방송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책임지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약한 소비자에게 갑질하고, 횡포 부리고, 먹을 걸로 장난 치는 건 대기업이 더 심한데 말이죠. 그런 대기업은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는 방송이 정의의 사도 흉내내는 걸 보고 있자니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에잉......못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