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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인이 특히 활용하기 좋은 성차별적 표현 피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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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7:49:53

 

제가 몇년간 매니아 글들을 보면서 느낀건데 매니아 이용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일반적인 한국인보다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습니다. 미국에서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은것같구요.

그래서 확실히 인종차별과 흑인인권 관련해서 지식도 많고 이해도도 높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인종관련 인권문제가 제대로 대두된지 얼마 안되서 그쪽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생각해본 성차별적인 표현인지 아닌지 확인해볼수 있는 방법입니다.

(절대로 어디서 검증된 방법이 아니며 단순 아이디어에 불과합니다)

 

 여자 or 여@@라는 표현 대신에 흑인or흑을 넣어보는겁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 명백한 차별

 여자가 어디서 운전을 하고다녀!= 흑인이 어디서 운전을 하고다녀!

 네. 총맞기 딱 좋은 대사입니다

 

2. 약간 차별

 여자들은 편가르고 몰려다니기를 좋아해 = 흑인들은 편가르고 몰려다니기를 좋아해

 여성직장인들 까는 글들중에 매니아에서도 종종 보였던 표현이죠. 전에 필잭슨(?)이 흑인 패거리를 일컫는 단어를 썼다가 욕을 왕창 먹었던게 생각납니다.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약간 차별적이라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3. 모호하지만 차별

 여자는 수학분야 학업성취도가 낮다. = 흑인은 수학분야 학업성취도가 낮다.

 여성이 평균적으로 수학쪽에서 남성보다 성취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이 통계적으로 팩트일지언정 그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듣는 여자들 입장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로 보거나 학술적 차원에서 접근하는것은 다르지만요. 흑인도 미국 내 평균으로 도출하면 백인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낮게 나오겠지만 그걸 진실이라고 얘기하고 다니진 않죠.(요새도 이런지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4. 칭찬은?

 여자는 남성보다 유연성이 뛰어나다. = 흑인은 백인보다 유연성이 뛰어나다.

 이건 좀... 애매한것 같습니다. nba 중계하는 사람들이 흑인은 운동능력 좋다고 표현하는게 금지되어있다고 듣긴 했는데 사실 저게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5. 명사 표현

 여교사 여의사 여선생 = 흑교사 흑의사 흑선생

 네 이상하죠. 이거 차별 맞습니다. 근데 너무나 많은 사람이 쓰고있습니다. 언어생활로 자리잡아버려서 바꾸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현재상황에서 저 단어를 사용한다고 성차별주의자라고 할 수는 절대 없는 상황이죠. 그러나 실제로 '여'를 붙임으로서 우리가 기대하는 이미지가 생겨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점차적으로라도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절대 차별아님

 용의자는 40대 장발의 여성 = 용의자는 40대 장발의 흑인

 예. 어쩔 수 없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죠. 이건 차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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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6 17:53:25

그냥 개인을 지칭하는게 낫더라구요. 여자가? 남자가? 흑인이? 아니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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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6 18:07:16

 저도 뉴질랜드 가서 항상 인종차별을 당했기에 저기에 대입해서 이해를 해봅니다....

여직원이 어쨌다... 여자를 여자라 부르는데 왜?

보통 사회적으로 더 강자인 백인이 다른 사람한테 확인직원이 어쨌다... 황인이라 황인직원이라 한 건데?

밑에 황인직원에서 보면 분명히 황인에 대한 특정인식이 심기기 쉽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성별을 집어넣는 것 역시 전 비슷하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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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6 18:10:48

4번은 칭찬이라도 특정 인종이나 성별의 고정관점을 만드는 표현이라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흑인이라도, 여성이라도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넌 여자인데 왜 안유연해?" "넌 흑인인데 왜 안 유연해?"식의 표현이 충분히 뒤따라 나올 수 있기 때문에요.

2017-03-26 18:37:58

중학교때 원어민 교사 샘이 흑인이라 당연히 농구 잘하실 줄 알고 같이 하자고했는데 할 줄 모른다며 자조적으로 한국에선 농구하잔 얘기 참 많이 듣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엄청 죄송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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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6 18:23:31

저 역시 아니라고는 하지만 관습에 찌든 이상 옳고그름을 분명히 해서 계몽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는 보수적인 거만큼 안 좋다고 생각하고요.

종종 애매한게 stereo type과 단순한 분류를 어느정도 선까지 차별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입니다. 민감하신 분들이 계셔서 저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 합당한 이치 없이 상대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그 표현을 자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큰 해악이 아닌가 싶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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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8:16:05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에 저는 온라인의 각종 성별싸움에 참여를 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도 염증?을 느껴서 여자친구와 이런 대화주제가 나오면 제가 공격적으로 대화해서 트러블이 종종 일어났는데 이런 류의 주제가 나오면 본문내용을 대입해서 잘 생각해보고 얘기해야겠네요. 

Updated at 2017-03-26 19:17:20

3번의 사례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며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번을 사회적 문제나 학술적 문제를 제외하고도, 나머지 부분에서 일괄적으로 차별로 규정하면 표현의 자유를 침해라 느끼며 답답해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위 정치적 옳바름이라며 답답함을 느껴서 반발할 계층이 존재할 거라 봅니다. 사회적 문제나 학술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3번의 사례를 차별이라고 원칙으로 정하기에는 예외적인 상황이 많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문제나 학술적 문제를 제외하고도 예외가 많은 3번의 사례를 사회적 문제나 학술적 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일괄적으로 차별로 규정하면 파시즘 탄생의 촉매제 역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문제나 학술적 문제를 제외하고도 예외적인 경우가 많아서, 함부로 사회적 문제나 학술적 문제를 제외하고 일괄적으로 차별로 규정하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을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17-03-26 19:40:30

조심스럽고 위에 쓴것처럼 모호한 영역이죠. 여성이 힘과 체력이 약하다는것은 분명히 팩트인데 이런 표현의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사용이 예를 들어 여직원은 끈기가 없다와 같은 차별로 연결되기 쉬운것도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저런 표현이 성차별로 연결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고 항상 조심하는 태도로 사는것만으로도 사회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순수한 의도로 한 말을 성차별로 느끼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존재할수 있다는걸 인지하고, 말하기전에 "꼭 그런건 아니지만~"같은 표현을 붙인다던지 하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2017-03-26 20:04:32

예시가 와닿진 않네요. 여성이 힘이 약한건 팩트고 끈기가 부족한건 검증된 사실이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17-03-26 20:25:02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하자라는 취지에 동의합니다. 다만, A가 차별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와 사회적 학술적 문제를 제외하고도 A의 나머지 부분을 일괄적으로 차별로 규정하는 건 다른 영역의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Updated at 2017-03-26 19:53:47

 5. 명사 표현

 여교사 여의사 여선생 = 흑교사 흑의사 흑선생

 

이 의견에 대해선 아닙니다

전문직 여성을 가르켜 접두사'여' 를 붙히는것은 우리나라 국어의 특징입니다.

최근들어 접두사'여'가 붙는게 성차별적이라고 많이들 보는데 아직은 써도 될 특징입니다.

우리나라는 남성 우선경향떄문에 남성이 앞서는 합성어 및 이름이 많고, 

직업명앞에 '여'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접두사가 성차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것은 맞죠.

그렇다고 '여'를 붙히지마! 한다고 순식간에 특징이 바뀔순 없습니다. 이것에대한 부정적인 성차별적 의식이 계속 생기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면 먼미래에 없어지겠지요. 

WR
2
2017-03-26 20:10:38

순식간에 없어지길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걸리더라도 여선생 여의사가 아니라 선생 의사로 불리게 바뀌어나가는것이 맞는 방향이라고는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17-03-27 00:53:23

근데 요새 교육현장에서는 교사 중에 여성의 비율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여교사 외에도 남교사라는 표현도 많이 쓰입니다. 그럼 남교사 역시 성차별적인 발언이 되는건지요?

 

어떤 직군에서 한쪽의 성별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우에는 소수의 성을 가리키는 접두사가 붙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겁니다. 이를테면 대부분이 여성인 직군인 간호사 중에 남성인 간호사를 남간호사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몇몇 사이트들에서는 "여-"만 붙이면 무조건 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며 부들부들거리던데, 굉장히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차별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건 아닐테지만 그렇다고 그런 언어적 습관 자체를 성차별로 몰아가는 건 무리에 가깝죠.

 

어떤 인간이 "어딜 여자가 감히 선생을..."이란 생각을 가지고서 "여교사"라는 말을 쓰면 분명한 차별일테지만, 그런 인간보다는 그냥 "여성인 선생이구나..."라고 보면서 "여교사"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훨씬 많을겁니다. "남교사"도 마찬가지일테구요. 특히나 교직처럼 남녀의 성역할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한 직군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뭐 거친 학생들을 다루는 학생부에서는 일부러 남교사를 우선적으로 충원하긴 합니다만...)

 

4/5번의 영역에서까지 성차별로 몰아가는 것은 상식/비상식의 영역보다는 어떻게 보면 남혐/여혐이라 불리는 왜곡된 성적 관점을 지닌 집단이 주장하는 영역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WR
2017-03-27 01:03:36

사실 남교사도 당연한 말이지만 안쓰는게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군의 역할과 성별차이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붙여서 쓰는게 일반화 되어있는거죠.
남자간호사는 실제 병원에서도 힘쓰는 일을 많이한다고 합니다. 남자간호사라는 단어는 그런 일을 해야하는 기대치를 반영하게되었죠. 실제로 그런 일을 더 할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죠. "남자간호사"가 힘쓰는 일을 못하는건 기대에서 어긋나는게 되어버리는거죠. 실망의 대상이되구요.
혐오라는 표현은 너무 센 표현이라 받아들이기 어렵고 선입견 유발표현 정도로 생각하면 맞는것같습니다.

1
Updated at 2017-03-27 01:25:05

직군 내 성차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그저 남/녀의 성별을 구분하기 위해 접두사를 붙이는 것도 맞는게 아닌 "틀린" 표현이 되는건가요?

 

남자간호사를 처음 본 사람들 중 "어, 몰랐는데 간호사 중에 남자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 "간호사 중에 힘쓰는 일에 더 부려먹을 남자 간호사로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인들은 그저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보이는대로 쓰는 표현을 두고, 굳이 한 단계 나아가 가치판단을 내리면서, 대부분의 일반적인 범범한 의식 자체를 "틀렸다", "고쳐야 한다"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너무 편협해 보이네요.

 

잘못된 성차별 인식은 당연히 고쳐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부는 그렇지만 다수는 그렇지 않은 부분"까지 개입하며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독선이 아닐까 하네요.

2
2017-03-26 20:55:06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네요.
정작 중요한 문제는 아닌것 같지만요. 언어의 성차별적 요소는 차별의 극히 일부분인데 그쪽에만 유독 힘을 쏟는 모양새네요. 실제 남성이 차별 받는 부분은 차별이 아니라고 할정도로 무관심하고, 실제로 여성들에게 필요한 차별 철폐는 언어,단어가 아닌데요.
특히나 이런 글들은 여성만 차별 받는 다는 인식을 내포하는것 같아서 공감하기 힘드네요

WR
2017-03-26 21:10:47

여성차별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언어표현으로 나타나는 차별이고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것 중에 하나라 나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남성이 받는 차별과 여성이 받는 차별에 대한 해결책을 어느정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받는 차별의 형태와 대상이 다른데 한 집단에서 같이 얘기하는것은 비효율적이죠.
페미니즘 집단에 남성차별은 왜 외면하냐라고 하는건 노동운동하는 사람들한테 기업지원은 왜 같이 주장안하냐고 비판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실제로 이런식의 비판도 존재한다는게..)
남성이 느끼는 차별은 남성차별반대주의자가 구체적으로 주장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Updated at 2017-03-26 21:35:28

모순적이시네요. 성차별이라고 말하면서 남성 차별과 여성차별을 구분해야 한다고 하시다뇨.
성 차별은 남성 여성 구분없이 차별 받는 걸 말하는게 아닌가요??
성차별은 페미니즘이 아니죠. 젠더 이퀄리티 죠. 페미니즘을 말씀하고 싶으시면 여성차별이라고 말씀하셔야 말씀 하시는 바에 부합할것 같은데요.
그리고...여성 차별이라고 말하는 거야 말로 성 차별적 언어의 대표적 예시겠네요.

WR
2017-03-26 21:55:56

목표로 삼는것은 양성평등이지만 한 집단이 모든것에 대한 주장을 할수는 없습니다.
제가 쓴 글처럼 흑인으로 비유를 하자면 백인이 유색인종에게 받는 역차별에 대한 문제도 많습니다. 근데 그 문제에 대한 비판을 흑인인권단체에서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17-03-26 23:13:52

아뇨 메갈은 여성의 차별만을 주장해서 문제가 된게 아니라 미친수준의 극단적 혐오의 방식으로 표현해서 문제가 된겁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사회단체는 문화적 이익집단의 양태를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모든측면을 고려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철학자이지 사회운동가가 아닙니다.
일단 남성차별을 같은 수준으로 말하지 않고 여성차별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메갈이라고 판단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으로 하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단체는 일베고 메갈입니다.

Updated at 2017-03-26 23:35:58

메갈 논리를 엄청 순화 하면 글쓴이님과 완전 똑같습니다. 그것이 극단적으로 표현된것이 메갈입니다.
"난 여성차별만 말할거고. 그게 현재 성차별이고 여성차별이다. 남성차별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라."
이것이 메갈식 페미니즘을 논리는 그대로 표현은 엄청 순화시킨겁니다. 저기에 misogyny 를 여성을 혐오하는 한글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고 표현을 공격적이고 극단적으로 한게 메갈입니다.

표현을 순화했는가 아닌가의 차이일뿐 주장하는 바는 글쓴이 님과 메갈과 다를바 없습니다.

자신의 액션 과 상대방의 리액션이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상대방 리액션은 나몰라라 하는것은 사회운동가는 고사하고 이기주의자일 뿐입니다. 그저 나만 피해 안보면 된다는 식일뿐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인정받는 사회운동가 들이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나요.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는 사회운동은 어디서든 배척받습니다. 그런 기준에서 보자면 한국은 제대로 된 사회운동가들이 전무하죠. 있긴한건지 궁금하네요.

WR
1
2017-03-26 23:53:33

반대편의 의견을 듣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하나의 분야에 대해서 관련자들의 의견은 다 듣고 협의를 해야죠. 근데 예를 들어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이야기할때 기업의 의견, 복지정책, 남성육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건 맞지만, 남성의 군생활로 인한 학력단절을 이야기하는건 논점 이탈이라는 겁니다.

저는 본 글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표현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남성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가볍게 본것도 아니고 중요하지 않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언급을 안했을뿐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하는게 남성에 대한 차별을 외면하는것이라고 말하시는건가요.

2017-03-26 21:40:24

여담이지만 주변에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많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보았는데요. 그 친구들에게 민감한 말이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친구들한테 왜 여성 차별만 신경쓰냐고 물어보면 등짝 맞아요.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가 아닌, 남녀평등을 목표로하기 때문에 남성을 향한 차별에도 무관하지 않아요.

WR
2017-03-26 22:01:02

물론 양성평등 모두 신경써야죠.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영향력을 가진 페미니스트 단체에서 남성차별과 여성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50대 50으로 할수는 없습니다. 페미니스트 친구분한테 여쭤봐도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여성차별쪽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건 마찬가지일겁니다.

1
Updated at 2017-03-26 23:45:56

이쪽에만 유독 힘을 쓰는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치자는 의도죠.

남성이 차별 받는 부분은 무시하자는 게 아니라, 그만큼 여성차별은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우리 사회에서 예전부터 남성차별보다 훨신 큰 비중을 차지해왔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수많은 것들에 여전히 여성차별의 잔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성 차별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언어는 우리 삶에 아주 큰 역할을 하는 도구인만큼 절대 그냥 방관할 수 없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남성에 대한 편견에 의해 남성차별도 엄연히 존재하죠. 다만 여성들이 훨신 더 심할 뿐.

조심히 뿌리를 되짚어 보면 현재 여성들이 가진 남성에 대한 차별과 분노, 오랜 시간 내재되어온 여성차별에 대한 답변 또는 저항이라고도 전 생각합니다. 둘 다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들이 바라는 건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양성평등인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또하나 분명한 건 남성차별을 없애는 것보다 여성차별을 없애는데 훨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1
2017-03-27 00:14:20

5번은 어떻게 쓰였느냐에 따라 성차별이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지 단어자체가 무조건 성차별적인건 아닙니다.

2017-03-27 01:47:29

여교사 이런말들이 성 차별에 해당하여 이러한 단어를 없애기에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큽니다. 글쓴분께서 남교사 이런말도 쓰지말자고 하셨는데 차라리 명칭구분에 있어서는 교사라는 단어를 남교사 여교사로 구분하여 쓰도록 장려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3-27 07:25:50

남자와 여자는 성별이 다르고 흑인과 백인은 인종이 다른거라 출발부터 잘못된 거 같습니다. 구별과 차별은 다르죠. 남탕, 여탕이 차별이 아니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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