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뇌사상태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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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22:01:42
예전에도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는데, 저랑 어머니는 근무간격이 안맞아서 4일에 한번꼴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났을때마다 각자의 사연이 많아서 오랜시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어제는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저보고 데이트에 대한 조언이라던가 올해아니면 적어도 내년초에는 결혼을 해라는 말씀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 차근히 들어보았는데요.
며칠전 외삼촌이 뇌출혈로 쓰러져서 뇌사상태에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외삼촌은 어머니의 오빠되시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집안의 맏이십니다.
며칠전부터 혈색이 안좋고 밥도 잘 안먹고 답답해하셔서 큰 병원에 가서 심장쪽으로 ct와 x레이를 찍었는데, 별 이상이 나오지 않아 링거라도 맞으려고 병실에 있는 찰나에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그게 뇌출혈이 되어 그런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 가족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이런 상황은 거의 처음이라 하겠는데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몰라 그저 평소와 똑같이 대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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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힘내시고, 외삼촌분의 빠른쾌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