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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음악 소개) 프린세스 츄츄 오프닝곡 " Morning Grace"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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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11:38:45

 "프린세스 츄츄"는 2002년 방영된 오리지널 스토리의 TV 애니메이션으로, 편수는 1기, 2기 각 13화 - 총 26화입니다. 동화와 발레(츄츄가 발레리나가 착용하는 스커트를 뜻한답니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독특한 작품으로, 한편으론 마법소녀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마법소녀물과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데, 작중 사건-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상대방과 발레를 춤으로서 설득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것으로, 처음 감상하는 사람에게는 좀 오글거리는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동화틱한 그림체와 맞물려서 얼핏 보면 아동용 만화구나 하고 넘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이 작품이 감상해본 많은 사람들에게 '걸작'이라고 불리우며 아직도 회자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평은 '성인을 위한 동화', 주역 4인을 통해 묘사되는 여러 강렬한 감정들(각 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할머니 목소리 나레이션의 이야기가 의미심장한데다 이와 관련된 갈등이 나오고 그에 따른 주역들의 심정 묘사를 (핵심을 찌르는) 극화풍의 대사와 연출로 보여주고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왕자'가 '츄츄'의 활약으로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과 이와 맞물려 전개되는 이야기 - '기사'의 고뇌, '까마귀공주'의 등장 및 왕자를 둘러싼 갈등 들을 보여주는 과정-구성-연출이 정말 완벽합니다. 거기다가 각 상황마다 편곡없이 쓰인 클래식 음악들이 완벽히 조화를 이뤄주고 있다는 점도 놀랍지요. 이 작품 덕에 알게 된 클래식 곡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림체와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속는 셈 치고 감상 해 보라고 권하는 추천작입니다! 

 당시 이 작품을 광적으로 지지하는 팬들에게 그에 걸맞는 별명이 지어졌었는 데.. '츄츄 좀비'라고! 오랬동안 끈질기게 지금까지 살아남아 활동하였기에 붙은 이명이지요. 그만큼 굉장한 중독성을 지닌 작품입니다. 저도 활동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생각날때마다 재감상을 하고 어디선가 이 작품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운 마음이 들곤 하지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음악-연출이 딱 맞아떨어지는 데엔 감탄만 나오고, 이때문에 봐도봐도 질리질 않더군요. 특히 1기 마지막 13화의 '백조의 호수'를 모티브로 한 장면은 최고였습니다! 
 
 음악소개에 들어가겠습니다. 오프닝곡으로 쓰인 'Morning Grace'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岡崎律子-오카자키 리츠코'의 곡으로 들어보시면 상당히 간질간질한 목소리가 특색인 잔잔하고 동화틱한 곡입니다.
 엔딩곡으로 쓰인 '私の愛は小さいけれど  - 내 사랑은 작지만' 입니다. 역시 리츠코씨가 만들고 부른 노래로 상당히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클래식 곡들 소개는... 이 작품 각 에피소드에 쓰였던 곡 리스트를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프린세스 츄츄 삽입곡 목록 http://blog.naver.com/yujeing/120201136842
 원래 클래식에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이 작품때문에 알게 된 곡들이 대부분인데.. 막상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어보니 그 때의 느낌이 안 살아나네요.  작품 영상과 같이 어우러져야지 감흥이 오더군요. 

 
 
 
 정말 훌륭한 작품이고, 다시금 감상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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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5 16:21:16

좋은 곡을 많이 남기시고 병으로 돌아가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앨범이 정식 발매되었을 때에 구입해서 거의 외울정도로 들었던 추억이 생생합니다.

WR
Updated at 2017-03-25 21:53:40

저한테는 후르츠바스켓 오프닝곡인 'For Fruits Basket' 덕분에 알게 된 분입지요. 이분이 만드신 곡들은 전부다 마음을 정화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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