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권에 사시거나 오래 사셨던 분들에게 질문있습니다~

짧지만 제 경우에는 무조건 인사한다기 보다는, 눈을 마주치는 데 어색해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냥 한 공간에 있어도 자기 할 거 하다가 우연히 눈 마주치면 hey 정도 가벼운 인사는 건네는 정도..?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사람들 복작거리는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그러기 힘들고 조금 덜 복잡한 거주지역 가면 그렇게 인사할때도 잦죠. 일단 그리고 인사하는걸 이상하게 보진 않아요 최소한 

미국으로 혼자 여행 몇번 갔었는데 동네에서 다니다보면 종종 인사하더라구요. 마트나 피트니스 클럽갔을땐 아주머니들께서 먼저 말 계셔서 꽤 오래 대화했던적도 있구요

저도 짧게 어학연수&워홀만 다녀왔지만
도시별로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미국 서부,호주 해안가 도시들은 눈만마주쳐도 웃으면서 하이~ 인사하는데
뉴욕에서는 그래본적이 없는거같아요

재가 살았던 슬라빅 문화권 국가들은 모르는 사람앞에서 웃는게 터부시 되는지라 눈 마주친다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웃어주는것도 없습니다 근데 이웃이라던가 자기 입장에서 얼굴이 낯이 익다 싶으면 먼저 아는척 해주고 인사해주는 경우가 많죠

 유럽에 살면서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보다는 눈인사에 덜 인색한 게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연장자에게 눈인사를 하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게 좀 이상한 행동이 되겠지만, 이곳에선 그게 친근함의 표현 혹은 어색함을 달래주는 무언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덴마크의 Hundested라는 시골 비슷한 곳에 갔었는데, 그곳에선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에게 소리를 내서 인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약간 이곳에서는 모두를 알고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인데, 새로운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눈인사 정도 해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만났을 때 상대가 인사를 건네면 적당한 반가운 인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냐하면, 편의점에서 계산대가 두개가 있어서 전혀 쌩판 모르는 사람둘이서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사람이 프랑스 액센트가 조금 있길래, 계산해주던 종업원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것부터 대화가 시작되서, 결국에는 옆에서 계산하던 사람까지 자기도 프랑스에서 왔다면서 반갑게 셋이서 대화를 시작하더군요~ 그장면을 저는 줄을서서 신기하다는듯이 지켜봤었습니다~

미국에 거주중인데 길다가 (길에 거의 아무도 없을 때) 눈이 마주치게되면 굳모닝, 하이 정도는 저도 나누는 편입니다.

미국같은 경우엔 뉴욕처럼 정말 대도시 아니면 보통 눈웃음으로 인사정도는 합니다.
저도 사실 미국 거주하면서 눈웃음이 습관이 들어서 한국 나갈때마다 젊은 여성분들에게 의도된 실수를 하곤 합니다?
물론 아저씨들 지나갈때는 그런거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