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가드가 되고싶습니다 , 훈련좀 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왼손은 거들뿐! 입니다만, 그 왼손을 치우고 오른손만으로 연습하다보면 어떻게 쏴야하는지 감이 바로 옵니다. 지지대가 없기때문에 좌우 중심을 맞춰야하고, 얼마나 밀어줘야하는지도 중요하죠. 이걸 반복하고 왼손까지 곁들일때 슛의 기초적 감은 완성된다 생각합니다.

저는 농구 잘 못해서 직접 짜드리지는 못하겠고 [이웃집에 프로가 산다]라는 뉴스 기사 시리즈 검색해보시면 훈련 짜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각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일일 지도자가 되어 선수 본인이 직접 짠 훈련을 같이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 재능기부 프로젝트입니다. 농구 선수 중에는 양동근, 김선형, 이승현 선수 등 인터뷰 및 훈련 영상을 찍었을겁니다. 포인트가드를 하시니 양동근, 김선형 선수 편 참조하시는 게 좋겠네요. 물론 이승현 선수 편도 보시면 많은 도움 되실겁니다.

기본 슛과 드리블, 그다음에 잔기술이 아닐까요

드리블은 왼손 오른손 어디에 두고도 움직이는데 지장만 없으면 그다음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면 됩니다.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다는 말은 방향전환, 속도 변화(빠르고 느리고)할때 빈틈이 없어야된다는건데

이정도만 되도 기본기가 탄탄한 겁니다.

그 다음은 슈팅인데, 슈팅은 손의 감각이라서 골밑에서 공두개 있으면 두개 골대 밑에 두고 왼쪽으로 원스탭 원손 레이업, 오른쪽으로 원스텝 오른손 레이업 이런식으로 기본적인 손에 감각부터 익히고 하면(보조자 없으면 힘드니 한개로 본인이 리바잡고 바로 반대방향 레이업으로 해도되구요) 그다음부터는 자유투라인과 골대 사이 거리에서 점점 뒤로 가면서 위치도 바꿔가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뽀록도 따로 연습하기 보다는 워낙 많이 쏘다보면 손에 감이 좋아져서 그냥 구겨 넣는게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이 두개만 하는것보다 체력훈련이 병행되는게 젤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경험상 고등학생시절 아무리 혼자연습해도 농구부 한시즌뛰고 나면 그냥 체력과 허슬로 씹어먹더군요

마지막으로 경기중엔 긴박해서 연습이 안되므로 연습은 혼자서 하거나 파트너랑 같이하세요.

경기는 아무리 뛰어도 실력이 덜늘어납니다. 

리딩은 타고 나는 부분도 크지만 또 다른건 결국 본인의 여유입니다. 드리블 하는데 당장 압박이 심하게 들어올때 정신을 못차리면 리딩하고 말고 할것도 없거든요. 압박 들어와도 짜증날뿐이지 너가 내껄 뻇을수 있겠니? 이런 마인드로 헤쳐나가면서 하면 향상될껍니다.

또한 가드 출신으로써 가장 중요한건 팀원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가드라고 공잡고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면 팀원들이 고달파하거든요.

어떤때 공을 주길 원하나, 누가 리듬을 타고 있나 이런걸 항상 느끼면서(생각하는것보다) 하세요.

가장 쉬운 실천 법은 하프코트 넘어가면 원패스로 시작하는거라고 봅니다.

팀원으로서 혼자서 몰고와서 혼자 던지고 안들어가면 그것만큼 몸이 식는게 없거든요. 

농구 연습도 중요하지만 농구를 많이 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 가드시라면 속공전개, 지공에서의 판단을 다 하셔야하는데.. 그걸 다하시려면 기본적으로 농구에 대해서 많이 아셔야합니다. 드리블같은 골키핑이나 크로스오버는 기본이고요. 또 이런 것들을 잘하려면 하체근력도 엄청 키워야겠죠. 슛이 없더라도 볼없는 움직임을 통해서 충분히 상대팀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컷인 플레이, 스크린) 기본적인 연습 다 하시고, 판단을 3초내에 하시는 연습을 해주세요. 슛 돌파 패스 중에 말이죠. 이게 정말 농구에서의 포인트가드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