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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들을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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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5:29:34

저는 종종 매니아의 예전 글들을 살펴봅니다. 제가 적은 글들을 본다기 보다는 그냥 페이지 2500페이지 전으로 이런 식으로 넘어가서 보고는 합니다.

 

오늘 우연찮게 본 게시물은 2013년 매니아 어워드의 수상소감 릴레이들이었습니다.

 

매니아 어워드가 뭐였지?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들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otice&alim_click=yes&wr_id=2368&sca=&sfl=wr_subject&stx=%EB%A7%A4%EB%8B%88%EC%95%84&sop=and&scrap_mode=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otice&alim_click=yes&wr_id=2630&sca=&sfl=wr_subject&stx=%EB%A7%A4%EB%8B%88%EC%95%84&sop=and&scrap_mode=

 

당시에 이 프로젝트 준비한다고 정말 힘들기도 했고, 또 재미있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상식 준비하고 나서 가장 기뻤던 것들은 약소하지만 저희가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들을 받고 정성담긴 수상소감을 남겨주시고, 또 따뜻한 반응들로 축하를 해주셨던 것에서 뭔가 준비 및 진행을 해왔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수상 소감 남겨주신 것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그때의 기분이 다시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당시에 제가 꾸준하게 즐겨보던 시리즈의 게시물이 있었는데, 그 게시물을 남겨주셨던 분께선 요즘 어떻게 지내실까 하는 생각에 프로필을 봤는데, 접속이 오랫동안 없으셔서 어떻게 입력된 주소를 보고 메세지를 보내뒀습니다.

 

이 당시에 화두가 됐던 것이 또 지니어스 게임이었더라구요. 마침 시즌2 가장 논란의 시즌이 항상 이야기가 됐던 그 시기여서 지니어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연일 나오고 있었고, 그런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글들도 보였고, 뭔가 게시판의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화두가 어떤 것이었는지 파악이 되면서 또 그 때 그 열기와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참 게시판이나 매니아 이런 것들이 우리 사는 것과 똑같은 것이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또 아니더라구요. 때로는 아쉬운 일도, 당시엔 힘들었던 일들의 흔적들도 많이 보이던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때 힘들었던 마음들은 모두 사라지고, 그냥 그땐 그랬지 이렇게 생각하고 넘기게 되네요.

 

언젠간 오늘 제가 그리고 우리가 남긴 게시물들이 먼 훗날의 이 날의 기억을 더듬는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그때 저는 어떤 모습일지, 또 이 날의 기억들을 보면서 어떤 기억 혹은 생각을 하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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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2 15:39:10

 링크로 들어가서 쭉 읽어 봤는데 센스들이 넘쳐나네요

 운영진께도 유저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보다 자주, 오래 머무르는 곳이에요. NBA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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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5:46:12

요새는 약빨고 자작 게시물 올리시는 분들이 줄어들어서 안타깝습니다(?)

2017-03-22 15:54:49

유명해지고싶어요...

2017-03-22 16:01:39

아스카님 유나킴 시절이시네요

 

 

2017-03-22 16:04:19

아하 아스카님이 유나킴님 이셨군요! 몰랐다는................

2017-03-22 17:05:30

저는 유나킴이란 분의 하드털이 관련 시리즈가 생각납니다.

WR
2017-03-22 17:06:32

지금은 털지도 못하는게 전부 다 원칙위반 되는 자료들 밖에 없네요. 그런 사진들이 아니면 저장할 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습니다.

2017-03-22 18:03:20

게시판 지기님이 바뀐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site:nbamania.com "닉네임" 가끔 검색해 봅니다.
댓글 흑역사가...

2017-03-23 00:05:15

게시글을 읽다보면 스크롤 내리게 되고 다음페이지를 계속 넘기다 보면 어느새 오래지난 케케묵은 글들이 잔뜩 확인할수 있는데 상당수는 그동안 읽어보지 않았던 글들이죠. 그래서 그동안 매냐에 안들어와서 못본글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다름 몇달이 지났든 몇년이 지났든 읽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지라 지난것이 뭐가 대수냐는 식으로 읽곤하죠. 그러곤 가끔은 그렇게 오래된 글인데도 불구하고 댓글도 달곤합니다. 아마 매냐에 몇몇회원들은 몇년이 지난 글에도 저의 댓글을 확인한적이 있을겁니다. 대부분은 최신 올라오는 글을 읽고 댓글남기는게 보통이지만 저는 그런거 전혀 개의치 않고 자주 그렇게 하는데요. 지나간 글들에서 최근 올라오는 글들보다 더 읽을거리가 많을때도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만 몇년이 자났든 못본글이라면 읽어볼거고 심지어는 댓글도 달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면 아마 몇몇회원들은 놀라겠지요 언제적글인데 댓글이 달리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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