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자친구에 대해서

 여자친구는 프랑스인인데요, 느낀점은 차이점보다는 같은 인간으로서의 공통점이 훨씬 많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사람들도 다들 같은 문화권,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자랐다고 하지만 한국인으로서의 공통점보다 개개인으로서의 차이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여자친구와 국적이 다르지만 거기서 오는 차이보다는, 개인으로서 가진 공통점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요즘엔 안그래도 세계화 시대라서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음악을 듣고 했던 경험들도 많이 공유할 수 있구요.

 한마디로 저는 문화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생각하는 방식이 가끔 다르긴 해도, 그걸 국적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면 '문화차이' 가 되겠죠. 저는 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저는 문화가 달라서 겪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뭐 가끔 여자친구랑 초밥집에 갔는데 회를 못먹는다던가 할 때는 문화차이를 느끼긴 합니다...(날 생선을 못먹음) 그런거 말고는 크게 못느꼈네요.

여러 국적을 만나봤는데 맞고 안 맞고는 그 개개인의 차이이지 문화의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건 항상 별로였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말이 중요합니다. 뭐 서로 사랑하면 언어장벽따위는 없다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않습니다. 경험상.. ㅎㅎ

이탈리아계 캐나다인의 남친-약혼자-남편 테크트리를 탄 사람입니다. 위에서 말씀들 하신 대로 개인차가 가장 크고, 문화의 차이를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지만 서로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에 따라 그 차이가 오히려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기폭제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문화적인 차이는 기본적으로 가치관의 차이긴 하지만, 그걸 체감하는 순간은 정작 같이 살때입니다.
여자친구는 아니였는데 미국인 룸메이트와 살면서 느낀게 많았습니다. 정말 친하게 지냈었는데도, 막상 살기 시작하니까 더 많은 차이점들이 눈에 띄더군요

저는 아니고 제 친구가 한국에 거주중인 중국분 (조선족) 과 만났었는데 아무래도 조선족이다보니 한국말도 잘하고 식습관도 크게 문제될게 없었다고 했었어요. 실제로 봐도 그냥 한국인 같았구요. 다만 성격이 엄청 드세고 호탕 (?) 했는데, 하나 웃겼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친구가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 2016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중계를 하더라구요. 이용대 유연성 선수와 중국팀간의 경기였는데 안타깝게 한국이 졌지요.
저희 친구들은 엄청 안타까워 하면서 약간 분위기도 다운되었는데 친구 여자친구분은 그런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그야말로 중국의 승리를 만끽하시더라구요.
제 친구가 좀 그랬는지 자제를 부탁했는데 자기 나라에서는 원래 다 그런다고 오히려 친구를 나무라는 걸 보고
확실히 문화가 다르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몰라서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말을 잘 못하면 많이 불편한가요?
제가 곧 외국가서 사는데 아직 그나라 언어에 능통하지 못해서요 간단하게만 할 정도..

제 동생이 미국인과 국제결혼이 했는데 문화적 차이가 은근히 큽니다. 특히 한식을 먹을때 밑반찬까지 각자 그릇에 덜어먹는 배려를 해야되고 침대에 시트를 간다던지 이런 자잘한 것부터해서 육아 가치관까지 많이 다릅니다.

저는 학교 다닐때 보스턴 출신 미국인
작년에는 터키인 만났었는데
음 확실히 다른건 있지만 여자는 다 똑같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남자들이 정말 여자한테 잘 하는편이라 강점이 있더라구요 , 이게 또 다른게 우리나라 연애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게 습관인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겠지만 제가 만났던 분들은 아니라서 초반에 좀 힘들었네요.

텍사스 여자친구(백인)와-약혼-결혼-현지 거주중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케바케라고 생각해요.
위에서 말씀하신 차이들은 저희는 적습니다. 항상 와이프가 순두부 찌게해달라고해서 해먹고요, 김치는 물론이고 짠지, 무우짱아찌, 마늘쫑짱아찌, 김무침 및 깻잎은 달고 삽니다. 멸치젓 넣은 계란찜은 자주 먹고요, 고추장은 모든 음식에 덜어 먹어요. 가끔 싫어하는 것은 있지만 문화적 차이보다 개인적 취향 차이가 더 크고요. 제가 한식을 자주 먹다보니 옆에서 먹고 신메뉴 개발을 하더군요-자고로 텍사스 양지머리 바베큐+한국마늘짱아찌 조합은 진리입니다. 뿐만아니라 가사 분담, 용돈, 생활 지출 및 가족 계획은 서로 충분한 대화 이후에 결정하니 문화적 차이보다 가치관의 차이 및 이해가 더 중요함을 느낍니다. 한국인 여자분들과도 많이 사귀어 봤지만 문화적, 인종적으로 별다른 차이점은 못느끼겠네요. 다만 사회/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느낄수도 있을수 있습니다. 허나, 그건 어느 커플이나 느끼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남자와 여자간의 차이입니다.

 여태까지 살면서 배트남, 일본 미국 멕시코 브라질 여자분들이랑 사귀어봤는데요 한국여자분들이랑은 사귀어 보질못해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수있는건 과거 썸타던 한국여자분이 있었다가 흐지부지 된적이있는데 이분한테 들인 공 반에반만 들이고 위에 언급한국적의 여자분들하고 100프로 확률로 데이트하고 빠르면 데이트 당일날 늦어도 2주안에는 사귀는 사이가 되더라구요 그한국여자분같은경우는 밖에 나가는걸 엄청싫어하고 집에 1주일머물러도 상관이없는 집순이? 였는데 저는 멕시멈이 1일이고 그이후로는 집을 안나가면 미치는 사람이라 성격차이로 결국.....또 인상깊었던게 2번째로 만난 미국여자분이였는데 데이트할때 한국남자들이 하는것처럼 똑같이했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저에게 욕을하며 내가니 창녀냐? 왜 너만 돈내서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냐 이건 니가 샀으니깐 술은내가 산다 당당하게 말하길레 역시 선진국여자! 했습니다 ㅎ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사귀어본게 일본여자분이였는데 3년전 군대 때문에 해여졌고 그댱시 이친구가 군대를 이해를 못해서 왜가냐? 내가 싫어졌냐? 여기(미국)있으면 안가도 되는거 아냐? 하는데 당시 남자라면 가야되는거라 생각해서 결국가게 되었고 그뒤로 제게 남은건 무릎부상과 2년의 허송세월, 한국사회의 부당함 이해와 막심한 후회 등등 머 어쨋든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이친구는 시애틀에 저는 토론토에있는데 작년여름에 이친구가 토론토에 놀러왔는데 옛날에 했던거처럼 다하고 2주일동안 같이놀고먹고 했는데 몇일전에는 뜬금없이 저에게 결혼관을 물어봐서 그냥이것저것 말했는데 좀 이상하네요.... 어쨋든 이것도 아닌거같고 저것도 아니고 잘모르겠네요... 어쨋든 말할수있는건 문화차이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계념있는 여자, 남자분들이라면 다 대화로 이해하고 존중해주면서 오히려 같은 나라?분들보다 더 친숙해질수있는계기가 있는거 같네요

저는 캐나다인과 4년 반 연애 후 결혼하여 지금 결혼 8년차, 아들 하나 딸 하나 두고 있는데. 차이라는 건 정말 생각하기 나름인듯 합니다. 객관적으로는 물론 많이 다르지만 본인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 친구 만나면서 제 인생관이 완전 바뀌어서 재미있습니다. 아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하면서 굴레를 좀 벗어나는 느낌이랄까요. 결혼까지는 안가더라도 경험해보는것 강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화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워낙 제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한국인답지 않은 점, 그리고 파트너도 그 쪽 나라의 스테레오타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제가 딱히 향수병이라던가 혹은 한식을 안 먹으면 못 견딘다던가 하는 편이 전혀 아닌지라(물론 아주 가끔 땡길 땐 있기는 합니다만)... 같이 한국식당같은 데 가 본 적은 없습니다. 파트너 쪽의 음식점은 가끔 가기는 합니다만 파트너도 이 방면에서 좀 저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굳이 고국 음식에 얽매이는 편은 아니구요. 아, 다만 요리는 역시 출신국 요리를 하는 편이라 집에 놀러가면 그 쪽 요리를 먹긴 합니다.

문화적인 차이는 아니겠습니다만 이 친구가 무지 깔끔해서(대략 한 시간에 한 번씩 가볍게 청소기를 돌힌다던가, 호텔에서 내주는 타월을 안 쓰고 가져간 타월을 쓴다던가...) 그 점은 제가 신경쓰기는 합니다.

물론 제 경우도 어디까지나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수준이고 다른 분들은 또 다르실 것 같습니다만(댓글 달아주신 분들 의견을 훑어봐도 저와 다르신 분들도 꽤 계시는 것 같구요), 일단 제 느낌은 문화적인 차이는 없지는 않습니다만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개인 성향 혹은 성격의 차이가 더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