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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은근히 성숙한 면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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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2 07:32:42

중국이야 말할것도 없고 그 시민의식 높다는 일본에서조차 반한감정, 혐오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죠.

근데 생각해보니 한국인들은 중국 일본 엄청 욕해도 실생활에서 개인에게 그걸 노출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더라구요. 관광객이야 줄었다지만 아직도 학교나 직장에 많은 중국인들이 있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오는데 그들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범죄같은 문제 나오는건 없지 않았나요? 조선족들에게도 마찬가지고

이런거보면 한국인들이 은근히 성숙한 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s

2017-03-21 22:51:38

다들 먹고 살기 빡셔서 그래요...

2017-03-21 22:57:59

오히려 나라가 힘들수록 그런게 더 심화되지 않나요?

2017-03-21 23:16:47

우리나라가 당하는건 여론이 주목해서 더 뉴스화되니 많아 보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외국인 노동자문제만 봐도 우리나라에서도 혐오범죄가 있을꺼여요

관심도 없고 별다른 뉴스가 되질않으니 여론에 안나와서 그런것뿐이죠

그리고 혐오범죄나 반일 반중등에 관심이 없다는건

그들을 미워할 생각도 하기 힘들만큼 먹고 살기 빠듯한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Updated at 2017-03-21 23:33:30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들면 오히려 그 분노가 쌓여서 외국인들에게로 향하게 되어 외국혐오 국수주의로 발전하게 되는게 일반적으로 알고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그런 상황이구요

그리고 당하는게 아무래도 더 부각되고 한국도 당연히 외국인 혐오 및 차별이 있겠지만 미국 일본처럼 자국내에서도 덮을수가 없을만큼 사회적 이슈로 번진것에 비하면 그래도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나은편이지 않나 싶어서요. 물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다는건 아니죠

Updated at 2017-03-22 00:15:23

아...

다들 살기 빡셔서 신경쓸 틈이 없어요라고 반쯤 농으로 표현한 댓글이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논의 될 줄 몰랐네요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지만 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면

시민의식이 높다고해서 혐오범죄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독일이나 미국 프랑스등 인권과 인종차별등의 문제는 끝이 없이 나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문제들이 대두되지 않는 이유는

시민의식이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인권에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경제적 불황기라 경제적인 문제에 더 관심이 쏠려있어

표면적으로 덜 나타나는게 아닐까란 생각이듭니다

2017-03-21 23:40:54

우리나라 국민들이 누군가를 미워할 생각도 하기 힘들만큼 힘든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 정도는 과장이 좀 심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들이 중일에 비해 혐오감정이나 행동이 덜한것은 사실이기는 하죠.

2017-03-22 00:14:16

그정도로 미워할 여력이 없을만큼은 아니지만

IMF이후 가장 먹고살기 힘든시기인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있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2017-03-21 22:58:42

인터넷에선 거침없이 표현하는거 같은...

Updated at 2017-03-21 23:14:55

우리나라 사람들이 드러내지 않고 살지만 혐일감정이 있는 인구는 적다고 말할 수는 없을거 같네요. 일본친구랑 이야기 해보면 사람 사는데 다 비슷하고(이 사람 저 사람 있고),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더 성숙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꼽는 우리나라 종특이라면 착한심성과 전체주의입니다.

2017-03-21 23:16:37

피해대상자가 되기 전에는 알기 힘들죠

2017-03-21 23:23:38

그건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화제가 덜되는거 아닐까요?

인터넷에서만 봐도 외국인 차별하는 사람들 이야기 넘치고 넘쳐나죠.

2017-03-21 23:29:11

동남아인이나 흑인들에 대한 편견 및 차별은 상당한 것 같은데요.
조선족이나 중국에 대한 조롱 혹은 비하도 심하구요.
단체로 뭉쳐서 반대시위를 하지 않는다뿐이지 실 생활에선 개개인이 많은 차별과 혐오의 감정들을 드러내며 살고 있습니다.

2017-03-21 23:31:30

우리나라 외국인 노동자,흑인들 에대한 인종차별 엄청심하죠

문제는 그걸 심각하다고 모르죠...

은근히 성숙한면보다는 아직 더 나아가야한다고 보는게 맞죠 ^^

Updated at 2017-03-21 23:42:33

외노자에 대한 노동착취는 인종차별만으로 바라보기 애매하고 다른 나라에서도 관련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지요. 친구가 함바식당을 운영하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장난 아닙니다.

2017-03-21 23:45:20

외국인 차별에 있어 사상적으로는 전혀 선진적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그런 생각들이 데모나 폭행같은 행동으로 표출되는 일은 드문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 대한 저의 솔직한 생각은,

첫째로 폭력적 상황에 대한 용기가 없어 피하고 싶어하며

둘째로 대외적으로는 박애주의자로 비춰지고 싶어서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3-22 00:01:39

동남아시아 출신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보면 딱히 선진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G20 한다고 생활쓰레기조차 버리지 못하게 하는 방침을 내놓을 정도로 타인을 의식하고 '부끄럽지 않은 한국인'을 강조하는 문화가 역으로 외국인에 대한 직접적 혐오범죄를 막는 아이러니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7-03-21 23:57:22

일본에 오래살아서 가끔 현지 친구들 데리고 한국에 자주 놀러오는데요. 한국분들이 거의 친절하게 대해주시더군요. 하지만 몇몇 분들이 직설적으로 친구들앞에서 독설을 날리셔서 조금 눈쌀을 찌푸릴 일이 있었네요

2017-03-22 00:05:55

저는 인종/사람 차별이 없어진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노출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17-03-22 00:26:53

아 근데 사실 제가 말하려던건 일반적인 인종차별이 아니었는데 의도 전달도 좀 잘못된거 같고 저도 다른쪽으로 새버렸네요

제가 말하려던건 인종차별이 없다가 아니라 중국과 일본은 최근 국가간의 갈등이 개인에 대한 혐오까지 번지는것에 비해 한국인들은 해당 국가를 비판해도(넷상에선 엄청 욕하지만) 적어도 겉으론 개인에게까지 표출하지는 않는다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상대적으로 성숙하다고 느낀 거였구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특히 조선족은 아예 한국내에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그들에 대한 비난은 하지만 실생활에서 그들 집단에 대한 과격한 보복이나 그런것도 별로 없구요

2017-03-22 01:02:35

최근 일본에서 관광객이나 교민집단에게 과격한 보복이 있었나요? 기껏해야 스시주방장 와사비 사건만 아는데요

Updated at 2017-03-22 01:24:32

스시 사건 말고도 특히 오사카에서 한국인들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엄청 늘었다고 합니다. 아예 복면쓰고 폭행하려는 테러행위도 몇 건 있었고 또 한국인들 뒤따라가면서 욕하고 위협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구요. 다만 대부분오사카쪽이고 중국처럼 여행자제 수준까진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반한감정 표출이 상당히 늘긴 했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