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대단하다는 말로도 이제 설명이 안되네요

한국나이로 37세 게다가 부상으로 6개월의 공백을 갖고 돌아온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올해 첫 마스터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네요

동년배 라이벌이었던 사핀 로딕은 이미 오래전에 은퇴하고 휴잇도 투어에서 와일드카드 받으며 근근히 선수생활만 이어오다 작년에 은퇴했고 전성기가 지난 나이에도 5-6살 어린 조코비치 나달 머레이와 빅4로 불리며 경쟁한것도 대단한데 이들이 이제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시점에도 여전히 기복없이 탑에서 군림하고 있네요.

특히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백핸드를 이나이에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와 커리어 내내 극복하지 못했던 나달에 대한 숙제를 풀어낸것이 고무적이고요.

기존 빅4가 하향세를 타고 차세대 영건들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고 백핸드의 약점을 보완한 올해 어쩌면 기대이상의 큰 일들을 해낼수 있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페더러의 업적들을 위크에라고 폄하하던 이들에게 GOAT이 누구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게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