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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브론즈와 실버에서 보낸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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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17:37:14

1, 2, 3시즌 모두 골드에서 보낸 오버워치를 즐기지만 잘하지 못하는 1인으로, 이번 시즌은 1300점대까지 떨어져서 정말 멘탈이 망가졌네요. 700점 올리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브론즈까지 떨어졌을 때 일단 골드까지 다시 올라가서 느낀 점을 적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올렸습니다


짧게 요약을 하면.

1. 힐러<탱커<딜러 순으로 하는 것이 점수 올리는데 제일 수월. 개인적으로 파라를 제일 많이함(상대편 에임이 안 좋고, 파라를 우선으로 보지 않기 때문)

2. 솔큐<2인큐 이상. 힐러 유저라면 2인큐 이상으로 해서 딜러나 탱커 잘하는 분들과 하는 것이 수월

3. 한국 서버 < 미국 서버. 미국 서버가 트롤들도 적고, 조합을 제일 맞추는 편


혹시 브론즈, 실버에 머무르실 수도 있을 분들을 위해 몇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면


1. 힐러 - 제 개인전적을 보니까 시메트라를 제외한 힐러를 해서 승패가 동률인 것은 유일하게 루시우 하나이고, 나머지는 패배가 더 많네요. 솔큐를 돌리신다면 힐러를 해서 올리는 것은 정말 힘들고, 힐러 유저라면 솔큐는 비추천을 하고, 2인큐 이상을 해서 딜러나 탱커 유저랑 같이 하는 게 더 낫다고 보여지네요. 힐러가 물론 굉장히 중요하지만, 힐러가 아무리 잘해도 딜러나 탱커가 별로면 게임은 질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2. 딜러 - 저는 딜러를 솔져랑 파라를 했고, 제일 많은 시간을 했습니다. 승률도 둘이 제일 좋았네요. 공격이나 점령전에서는 파라, 수비에서는 솔져 위주로 했습니다.

파라를 애용하면서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상대편 에임이 브론즈나 실버에서는 크게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파라를 제일 애용한 이유는 상대편 조합이 파라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조합이 있을 경우가 많았고, 솔져가 있다하더라도 에임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파라를 잘 잡지 못하는 편입니다. 저같은 똥손도 목숨당 처치를 4.31을 찍으니까 다른 분들은 그 이상을 충분히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라를 해서 우선적으로 솔져/맥크리/바스티온 -> 아나/젠야타 -> 메르시/루시우순으로 노리고 그 다음에 아군에게 위협이 되는 영웅을 우선으로 잡았습니다.

가장 아군에게 경악스러웠던 것이 한 번 있었는데, 브론즈 유저 1명이 솔져를 잡더라구요. 우리편 외국인들이 레벨 27이어서 솔져잡지말고 딴  영웅 잡으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구박을 엄청했지만, 저는 뭐 부계정일 수도 있으니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데 오른쪽 상단에 솔져가 상대편을  잡았다는 표시가 안 뜬다는 사실을 마지막 라운드에서 알게 돼서 그 마지막 라운드에 조금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그 라운드에서 궁을 2번이나 썼는데도 킬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 그 점령전 게임은 3:0으로 졌습니다.

3. 탱커 - 2명이 딜러를 우선적으로 점했다 혹은 먼저 딜러를 잡았는데도 다른 한명이 또 딜러를 잡아서 3딜러가 됐다. 이랬을 경우에는 호그를 먼저 잡았습니다.

탱커는 저보다는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유저인 오버워치 BJ 수리부엉이님이라고 있는데, 그 분의 영상 중에 '점수올리기에 제일 좋은 영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분이 추천하기를 호그를 제일 추천을 많이하고, 자리야를 그 다음으로 추천많이 했습니다. 호그를 제일 추천많이 하는 이유는 팀을 캐리할 수 있고 자힐 기능이 있어서 힐러에게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하셨고, 그 다음으로 추천한 영웅은 자리야였습니다. 자리야는 아군에 라인이 있을 때하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거기에 저는 아군 힐러의 조합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라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힐러 조합이 루시우, 젠야타나 혹은 1힐일 경우에는 자리야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 분의 조언에 맞춰 이 두 영웅 위주로 했고, 라인하르트는 2인큐 이상일 경우에만 했고, 디바나 윈스턴은 아군에 2탱이 있을 경우에만 해서 한 시간은 별로 되지 않습니다.

그 외 -
가장 답답했던 것 중에 영웅을 잘 안 바꾼다는 점이었습니다.
윈스턴이랑 시메트라가 있는데 겐지를 고집한다던지, 파라로 하고 있는데 상대편 딜러/수비 영웅이 겐지랑 정크랫이고 절 잡을 수 있는 영웅이 없는데도 안 바꾼다던지... 이처럼 상황이나 상대편 영웅에 맞춰 영웅을 바꿔야하는데 잘 안 바꾸고 본인에게 카운터가 있는 영웅으로 도리어 이상하게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서버보다는 미국 서버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버워치 핑은 미국 서버가 당연히 더 높지만 그래도 트롤들은 한국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탱커2, 힐러2을 맞추려는 경향은 미국 서버가 훨씬 더 높습니다. 한국 서버는 본인들이 딜러/수비 영웅들로만 잡으려하는 경우도 많고, 게임 중간에 트롤로 변하는 경우도 적습니다. 유럽 서버는 핑이 너무 높아져서 유럽 서버에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플레티넘을 넘어 다이아까지 가고 싶은데, 다음에는 골드와 플레티넘에서 보낸 느낀 점이라고 글을 적을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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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9 18:39:44

플레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것 거의 똑같아요. 조금 더 조합을 갖추려고 한다? 이 정도지 실상 게임 들어가보면 다를 것도 없습니다.

 

요즘 솔큐도 정말 많이하는데 정말 많이해서 많이져요. 힐러를 기본적으로 해줄 필요가 없는 티어 같습니다. 골드 근처의 플레티넘 쪽도요. 알아서 앞에 나가서 다 죽고 힐 안준다고 징징 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오히려 아래 티어들보다 힐러들이 정치질 당하거나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기가 더 좋더라구요.

 

음챗, 팀챗, 전챗 다 끄고 그냥 내 할 일만 한다 이러면서 안에서 무슨 분위기 갑자기 안좋아지면 뭔가 싸움이 났구나 생각하고 그냥 지고 맙니다. 한 경기에 따로 일희일비 안하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이게 위로 가면 없을 것 같지만 매너없고, 게임던지는 흔히 트롤 유저는 마스터나 이런 곳에도 존재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래쪽티어가 한 영웅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조금 위쪽은 넌 뭘 잘했는데? 그래 알겠어 이러고 한조 대기중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누가 처음에 토르비욘 픽했다고 단체로 던지는 픽으로 게임하기도 하고 너무 팀빨게임 같아요.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게임하는 사람들과 팀이 우연찮게 맺어졌을 때 비로소 이길 수 있는 게임 같아요.

 

방금도 5연속 트롤픽들과 탈주인들이 모여서 5연패 하다가 어떻게 1승하고, 연승가보자! 하고 하는데 곧바로 쟁탈 2:2에서 내분 일어나더니 꼴픽도 모자라서 1인 탈주하는 상황까지 나왔네요.

WR
Updated at 2017-03-19 20:02:39

미국 서버가 그런면에서 더 낫더라구요. 한국서버는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면 가려구요..

Updated at 2017-03-19 21:02:55

제가 아나 원챔 유전데 점수가 높을수록 힐러를 더 잘 지켜줍니다. 하위구간에선 신경 안 쓰고 닥돌 -> 힐러 잘림 -> 우리 팀 힐러 뭐하냐 무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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