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새로운 오픈 월드 게임의 기준.
6
2190
2017-03-18 07:41:38
이건 뭐 도저히 막을 수가 없네요. 허허...
딱 한줄로 평가하면 올해 GOTY는 3월 3일 출시작으로 정해졌다고 봅니다.
저도 나름 엘더스크롤부터 해서 폴아웃 시리즈, GTA 시리즈 등등 안해본 샌드박스 또는 오픈월드 게임이 없는데. PC게임의 위쳐3 이후.
아니 솔직히 위쳐보다 더 큰 충격과 중독성을 주는 게임은 젤다가 처음이네요.
게임은 긴 잠을 깨어난 용사 링크가 가논이라는 마왕(?) 때문에 위기가 닥친 하이랄 왕국과 젤다 공주를 구하는 그런 간단한 내용인데... 이 가는 길 자체가 유저 자기 마음대로 입니다.
스피드런이라고 그냥 게임을 끝내는 사람은 한시간? 두시간만에 끝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제대로 즐기려면 정말 즐길 거리가 많은 게임이라고 해야 겠네요.
뭐라고 게임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거 자체가 스포일러같은 게 되버려서 만약 젤다 야숨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공략 사이트, 영상 이런거 아무 것도 보지 마시고 그냥 해보시라고 추천 드리겠습니다.
게임 자체를 즐기면 됩니다. 천천히.
사냥을 하고 싶으면 사냥을 하면 되고 채집을 하고 싶으면 채집. 채광, 등산 다 가능합니다. 잠수...는 안되네요.
여튼 생존하기 위해 저 위에 모든 게 일정 부분 강요됩니다. 무슨 허기나 목마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먹어야 삽니다. 게임은 또 스토리 대로 진행 해야 하고 게임 환경 자체는 플레이어를 계속 위협하죠. 마치 하나의 살아 있는 세계 속을 탐험하는 느낌입니다.
맵이 얼마냐 방대하냐면.... 달려서는 하루 종일 반대편에 가기 힘듭니다. 진짜. 진짜.... 엄청 멀어요.
그 맵이 그냥 방대하기만 하냐? 아니요. 가는 길에 목적이 시시각각 바뀔 정도로 엄청 많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꽉 차여 있습니다.
거기에 생각하는 게 거의 다 됩니다. 어느 정도냐면 제작자인 아오누마 에이지가 인터뷰에서
직원이 젤다 야숨으로 몬스터를 잡고 있었는데 도저히 못이길 상황에서 포기 하지 않고 불을 피워서 생고기를 거기에 구워 효율을 올려 그걸 먹으면서 싸워 끝내는 이겼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네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굉장히 다이나믹하게 전투를 합니다.
물론 지존 장비라 불리는 것들이 생기면서 여유가 생기지만 그 전까진....
BGM은 개인적으로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특정한 상황에서만 나오는 그 특유의 BGM은 긴장감을 막 불러 일으킵니다.
단점은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정발이 되지 않았다는 점.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
장점은 진짜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오픈월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서 제가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 스샷하나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플레이 했을 위쳐의 제작사 CD프로젝트 RED가 제일 기대되네요.
15
Comments
| 글쓰기 |
하.. PC판으로 나올 가능성은 없으려나요? 닌텐도 스위치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단점이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