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샌드위치를 좋아하시나요?

저에게 맛있을수 밖에 없는 고정 공식이 몇개 있습니다.

예를들어 토마토+계란
밥과 고깃국
국수+간장
이런것들이죠.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고기를 싼 빵입니다.

빵과 고기 여러나라에 이런 조합이 존재하고 당연하지만 맛있습니다.

1.화이타
엄밀히 따지면 샌드위치라기보다는 고기요리죠, 잘 구워진 고기에 기호에 맞게 야채와 살사소스나 샤워소스 고수, 고추,아보카도 등을 곁들여 싸서 먹는 음식입니다, 데킬라에 소금 레몬을 곁들이고, 거기에 화이타 한입이면 훨씬 화끈한 데킬라를 즐길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2. 피타 샌드위치
예전에 피타에 구운 닭고기를 넣어서 파는곳이 있었는데,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어머니를 데리고 갔었는데, 어머니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게 있니" 라고 감탄했던 생각이 나네요.
피타는 중동식으로 주머니처럼 구워낸 빵인데, 안에 닭고기를 넣거나 양고기를 곁들여도 맛있습니다.

3.반미 샌드위치

이건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해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쌀을 넣어 만든 바삭한 빵에 고수와 녁맘소스 뭐 말이 필요없죠.

4.잉글리쉬머핀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베네딕트에그로 접했습니다, 뽀송뽀송한 빵에 씹을때 머쉬멜로우처럼 톡톡터지는 듯한 공기방울느낌과 떡처럼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였었죠, 여기에 살라미나 베이컨을 곁들여도 최곱니다.(영국음식이 그리 맛없다던데, 이건 맛있군요)

5.로우지아모
역시나 제 음식 글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국음식 입니다.

화덕에 바로 구워서 부서질 정도로 바삭하지만 안은 촉촉한 빵에, 동파육같은것을 껴서 넣어주는데, 충격이였습니다,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약간 단맛이 없는 불고기나 장조림 같으면서 그보다 닭다리살처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겉을 감싼 바삭한 빵, 황홀한 맛이였습니다.

6.파니니
이건 뭐 다들 흔히 드셔보셨을 테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 외에 케밥을 빵에 싸먹는 터키요리나, 베이징덕을 빵에 싸먹는 중국요리도 매력이 넘칩니다. 안 드셔보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뭐 요즘 어디 갈수있는 여건이 안되어서 현실은 서브웨이 샌드위치긴 한데, 좋아했던 음식들이 그립기도 하고 옛날생각도 나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샌드위치를 좋아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