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내시경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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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09:23:14
항상 수면내시경 하다가 처음으로 비수면 해봤습니다. 제가 7시반 첫환자여서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께 좋은 시작(??)이 되고자 나름 배운대로 노력했어요. 기구 식도로 넘어갈때 꿀꺽 삼켜주고, 가스 채울 때, 넘어올라 할 때 코로 깊게 오래 숨들이마시고 입으로 오래 내쉬고...생각했던것보다 어렵지 않아서 '나 잘하고 있네?'생각도 하고, 뒤에서 잡아주시던 간호사 선생님도 '잘하고 계세요'하니까 다음에도 비수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조그맣게들려오는 목소리...'어머 어떻게 다시 해야될것 같아..##~××@#~...' 순간 저게 뭔소리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시경 도로 뺐다가 새걸로 바꿔서 다시 넣고 그 후론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선생님이 아름다우셨는데도 불구하고 화를 낼뻔 한걸 잘 참았네요...아직도 정신이 반쯤 나가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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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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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쯤에 일반 내시경했는데.....뭔가가 계속 들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