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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음악 소개) 모노노케 히메 주제곡 "もののけ姫"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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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5 11:58:16
 연달아 아쉬운 작품을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다들 아시는 대작 쪽으로 소개 해보겠습니다. 오랜만의 지브리 작품 소개가 되겠군요. 엄청난 유명세를 가지고 있느니만치 다들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겁니다.
 1997년 개봉된 '모노노케 히메'(한국에서는 원령공주라는 제목으로 2003년에 개봉되었습니다.)는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역작으로서 이분의 다른 여러 작품에서도 나온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면서도, 기존의 메세지보다도 더 나아가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에 미야자키 감독의 사상이 집대성된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작품입니다. 여러 이유로 / 살기 위해서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과 그런 인간을 배척하는 동물신(자연-숲을 상징) / 재앙신과의 싸움, 이 싸움을 말리고자 노력하는 두 주인공을 통해 여러 화두를 던저주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의 '살아라'라는 메세지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흥행성적도 당시 일본에서 신기록(당시 1위)을 새웠기도 하며 전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전 이 작품을 고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작품들에서 보이는 낭만 대신 엄정한 현실을 다루면서도 이를 대처하는 주역들의 자세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주었기에.. 거기에 넘어갔달까요... 암튼 여러 생각과 강렬한 감성을 전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느정도 나이 먹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추가로 좋은 감상문 하나 링크 남깁니다. 저보다 훨씬 잘 쓴 글이니 이쪽이 소개글로 적격이네요.(내용누설이 있으니 혹시 안 보신 분은 패스해 주십시요.)
 https://brunch.co.kr/@homoartcus/36

 음악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만 다들 한번쯤은 들어본 곡일테니 다시 감상하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이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신 분은 아시다시피 '久石讓 - 히사이시 조'로 역시나 작품의 주제를 잘 들어낸 장엄하고 감동적인 곡들 만들었습니다. 먼저 주제가인 'もののけ姫'입니다. 작중에 한번, 그리고 엔딩크레딧때 한번 연주되었지요. 약간 슬픈듯한 여러 감정이 담긴 아름다운 곡입니다. 여주인공인 '산'의 테마곡이기도 하지요.

 주제곡 'もののけ姫'에 일본의 유명 카운터테너인 '米良 美一 - 요시카즈 메라'씨의 목소리가 더해진 버전을 다들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할 거라고 봅니다. 특히 작품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서 울려퍼진 이분의 가성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그 곡도 찾아서 올립니다.

 "アシタカせっき - The Legend of Ashitaka" 엔딩 크레딧 때 주제곡과 함께 울려퍼진 곡이지요. 
이 작품을 하나의 음악으로 함축한 명곡. 고요한 시작과 함께 느껴지는 긴장감으로 시작되더니 곡이 진행되면서 여러 느낌으로 변화를 보이고 이게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전율이 일더군요. 남주인공인 '아시타카'의 작중의 여정을 생각해보면 이 곡과 놀랍도록 매치된다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원래 미야자키 감독이 이 작품의 제목을 '아시타카 전기'로 생각해 뒀었던 만큼 이 곡도 또 하나의 주제곡이지요.

 검색 중에 어떤 아리따우신 분이 첼로연주하는 버전이 있어서 겸사겸사 이것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브리 25주년 무도관 공연 때(2013년)의 영상을 올립니다. 원령공주의 대표곡들을 모두 들을 수 있지요.
 이 영상은 2010년 오케스트라 연주회때의 것.





가족만화영화도 좋지만 제 취향은 역시 진지한 쪽인 듯 하네요.
좋은 작품, 음악 소개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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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5 11:48:06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 그리고 영화입니다. 갑자기 옛날생각 나네요.

2017-03-15 15:31:45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보여주셔서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피 터지고 하는 꽤나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놀랬던 기억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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