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의 사기극(족발이 피부에 그렇게 좋아요?)

최근 건강식품이 참 많습니다, 히알루론,글루코사민,핵산,마그네슘,칼슘,각종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뭐 이것저것, 그 중 제 눈길을 끈건 콜라겐 이였습니다.

몇몇 연예인들은 "제 미모의 비결은 매일 콜라겐을 먹어요, 물처럼 마시고, 콜라겐 풍부한 음식들만 골라 먹어요"라고 하지만, 그들이 매주 찾는 피부과에서 얼마나 돈을 쓰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일부 족발이나 닭발집에서는
"우리 xx은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는 고단백저열량의 웰빙 미용 식품입니다"라고 광고하기도 하고, 포탈사이트에서 "콜라겐"을 치면 엄청난 콜라겐 건강식품 광고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 라는건, 소고기를 먹으면 소가된다는 말만큼 허무맹랑 합니다.
콜라겐은 인체에 함유량이 가장 높은 일종의 단백질 입니다.
다시말해 아무리 좋건 어떤건 단백질 대사를 거쳐야 하는 것이죠, 단백질은 위와 소장에서 특정 효소와 소화액에 의해, 펩티드와 아미노산으로 분리됩니다, 이건 모든 단백질의 공통 사항이고 돼지고기나 두부,계란,우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굳이 따지면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돼지고기가 훨씬 값비싼 콜라겐 캡슐보다 우월한 단백질 인것이지요.
그 대사된 아미노산은 신체에 필요한곳으로 분배되어 그 곳에서 RNA가 번역하는 대로 여러 형질의 단백질로 합성이 됩니다,
즉 콜라겐이 체내에서 콜라겐으로 유지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유사한 사기극은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치킨집들이여 일어나십시요,사기극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조류를 먹으면 하늘을 날수 있습니다"정도는 때려줘야 경쟁이 되지않겠습니까.
아참 닭은 하늘을 못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