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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이 국산 식자재에 연연하는 나라가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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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22:23:42

제가 가본나라 중에서는 못 본것 같아서요.

국산이 수입산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어디서 나온건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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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4 22:27:19

예전에 신토불이를 슬로건으로 삼아 운동을 하지 않았나요?? 노래도 나오고..

WR
2017-03-14 22:33:49

네, 기억나긴 합니다만, 그게 통한것도 신기하군요.

3
2017-03-14 22:27:46

음 ... 일단 주로 농수산물을 수입하는게 중국산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일본산도 원전때문에...
중국은 수입산이 국산보다 더 비싸다고하더군요. 자국민도 못 믿는다고 중국산은.

WR
2017-03-14 22:39:37

중국은 농업대국이고, 수입산 식재료가 더 비싼게 당연합니다, 이건 다른 농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도 마찬기지구요.
중국산 식자재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건 우리나라 검역소에서 block을 했었어야 하는거지, 문제가 있는 식품이 들어와 국민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건 우리 정부가 일을 제대로 못 한것이고, 정부책임 입니다.

그리고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안전하다는 근거 역시 존재하는지 의심스럽군요.

2017-03-14 23:37:44

중국산이 안 좋다는 것은 여러 메이저 언론에서 방송이나 신문으로 보도하였습니다.
김밥천국 같은 곳에서 쓰이는 식자재가 대부분 중국산인데,
어떤 식품 안전 검사가 없이 평택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서 반입됩니다.
그러다보니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식품들이 들어오게 되고
유통과정도 엉망이라서 위생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WR
2017-03-14 23:49:30

네, 국내산도 문제가 많은데, 수입산이라고 멀쩡할리가 없겠지요, 거기에 대한 정부책임을 단지 보따리상 탓으로 돌리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7-03-15 08:19:42

그이유도 크죠. 우리나라 수입업자를 믿을 수가없죠. 품질은 개판인 싼물건만 들여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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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22:31:17

웃긴게 국산이 더 좋다고도 할 수 없는데 가격만 비싸죠

WR
2017-03-14 22:40:09

맞습니다.

2017-03-14 22:38:27

식료품 같은건 국산이 신선하다는 인식 아닐까요? 해외에서 유통되어 오는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한국인은 한국인 땅에서 나는 재료가 제일 잘 맞는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요. 다른 나라에도 어느정도 있긴 합니다. 무슨 요리는 그 본고장의 재료를 써야 맛이 잘난다는둥의. 캐나다만해도 햄버거집 가면 캐나다 소를 사용한다고 자랑스럽게 광고하죠. 캐나다 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우수하냐 하면 한국에선 아마 광우병으로 더 유명할테죠.

WR
2017-03-14 22:43:46

말씀하신 부분도 일리가 있습니다, 유통시간이 짧은건 선도유지에 도움이 될테니 말이죠, 하지만 몇몇의 상품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고가 과일인 망고,망고스틴,두리안,리치 등의 과일이나, 푸아그라,캐비어,샥스핀 등의 비싼 식재료의 경우에 신선도나 퀄리티에 의심이 없는걸로 봐서, 기본적으로 싼거=안좋음 같은 인식이 잡혀있지 않은건가 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2017-03-15 00:46:34

걔네들은 비싸서 퀄리티에 의심이 없다기보다 대체할 수가 없는거죠. 국내산 두리안 같은거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도 요리할 때 필요해서 올리브를 자주 사는데 국내산과 외국산의 비교를 해본 적도 없습니다. 국내산 올리브가 없으니까요.

WR
2017-03-15 08:24:07

네, 아카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대체재가 없지요, 근데 대체재가 없는 식품에는 아무런 말도 없고, 대체재가 있는 식품은 때리는 행태는 잘못 된 것이지요.

2017-03-14 22:38:40

다 그런건 아니지만 채소종류는 확실히 신선도 차이도 있고 입맛의 차이도 있는지라 국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살고 있는데 한국음식 가끔 할때면 한국 조미료를 넣고 한국처럼 해도 맛이 달라요..(물론 제 요리솜씨가 안좋긴 합니다만..)
그외 고기종류는 오히려 국산이 별로라고 생각이 드네요. 생선종류도 몇몇 종류 빼고는 국산을 먹을 이유가 딱히..

WR
2017-03-14 22:49:02

대체적으로 한국 또는 흡사한 환경의 식재료를 쓰는게 맛있을 겁니다, 아무리 우수한 바스마티쌀로 밥을 지어도 된장찌개와 어울리지 않을테니까요.
우리와 기후가 아주 흡사한 중국산동지방의 식자재는 어떨까요, 거리도 1000km도 안될정도로 매우 가깝고, 제가 칭다오에서 먹어본 야채들과 과일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특히 무화과랑 배추,사과는 우리것보다 더 낫더군요.

2017-03-14 23:02:46

확실히 기후가 비슷한 산동지방도 나쁘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중국산이라는 이미지때문에 꺼려질듯싶습니다. 원체 독특한 음식장난질이 많은지라..(사실 한국도 장난질 많이 치긴하지만서도)

헌데 농산물은 기후도 기후지만 그보다 토양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듯 싶습니다. 귤화위지라고 북쪽에서는 귤도 탱자가 된다고 같은 종자를 놓아도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는걸 베트남 중부지방에 한국 농업 연구자들이 개량한 감자를 먹어보면서 느껴지더라구요. 한국 강원도보다 더 크고 영양분도 모자람이 없는데 입맛에는 안맞더라구요.(사실 해외에서 어렸을때부터 살고 대학만 한국에서 다닌 케이스라 입맛이 한국인입맛은 아닌데도 그렇게 느껴진다는..) 그래서 그때 개인적으로는 농산물만큼은 신토불이가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쌀은 이천쌀이니 여주쌀이니 하는것보다 일본쌀이 맛있더라구요)

WR
2017-03-14 23:20:18

네, 그게 제 생각에는, 만약 식품자체 퀄리티 문제가 아닌, 위법행위가 문제라면 규제와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거라고 생각되서요, 자포니카쌀은 일본것이 맛있고, 인디카쌀은 파키스탄이나 인도산 바스마티가 제일 맛있더군요, 제가 제일 좋아라 하기도 하구요, 무화과랑 복숭아는 중국것이 맛있었고, 버터는 아일랜드산이 맛있더군요, 옥수수는 미국이 넘사로 맛있었구요. 농업이 발달한 미국이나 중국에 가면 마켓 한바퀴 돌면 생전 듣도보도 못한 아주 다양하고 맛있는 식재료들에 놀라게 되지요, 우리가 그냥 "우리것이 제일 맛있고 제일 좋아"하는건 우물안 개구리 같은 생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Updated at 2017-03-15 01:27:07

흠...저희집이 복숭아 과수원을 하는데 중국 복숭아가 제일 맛있으셨다니.... 저희집걸 먹여드리고 싶네요. 아마 마트나 상인에게서 사서 드셨겠죠...? 일본 중국 유럽 복숭아 다 여러가지를 여러번 먹어봤지만 복숭아는 넘사벽 한국이네요.

WR
2017-03-15 07:21:26

중국 산지에서 먹어봤습니다, 볼 핸들링님이 키우시는 복숭아가 매우 맛있을거라는 의심은 않지만, 한국에서 흔히 살수 있는 복숭아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습니다.

3
2017-03-14 22:41:42

국산은 웃긴게 비싼만큼 품질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중간업자들의 주머니 채우기죠. 그러다보니 1차생산자 분들은 남는게 많이 없어 힘들어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천정부지로 느끼고 있는 상황인걸 알면서도 마트에 가면 수입산을 고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2
2017-03-14 22:46:31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건 전세계 공통이에요.

아무래도 운송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방부 처리등을 거의 하지 않았으니까요.
일본도 한국 못지 않게 자국의 식재료에 대한 애착 및 우월함이 심하죠.
서양권은 조금 덜 한것 같아요. 다만 전체적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경향이 있어서 로컬 식재료를 선호합니다. 우리나라 처럼 애국심까지 동원하진 않더라구요.
WR
2017-03-14 22:53:17

일본은 자기 식품에 애착이 있긴 하더군요, 특히나 쌀에 대한 애착이 강했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팔정도로 강박이 있어보이진 않았고, 미국,중국 이런데는 뭐 수입산에 전혀 거부가 없는듯 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는 "중국음식을 만드려면 중국산 식자재를 써야해","이탈리안요리는 이탈리아 식자재를 써야해" 같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2017-03-14 23:07:08

요리사 입장에선 이해가 가는 얘기에요.

아무래도 풍토가 식재료에 영향을 많이 미치다 보니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죠. 프렌치 요리사들이 그런 경향이 좀 많은 편이죠.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쉬운일도 아니구요.

2017-03-14 23:16:17

일본은 애착이 있을만 하죠... 한국이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2017-03-14 23:17:09

일본은 애착이라 부를수 있는데...

한국은 애착이라 부를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7-03-14 22:46:45

사실 식탁에 오르는 식품의 종자, 품종의 반 수 이상이 외국에서 들여온거죠...돼지, 닭, 옥수수등등..사실상 한국땅에서 기른다고 뭐가 달라질건 없는 일 이긴 합니다.

WR
2017-03-14 22:55:13

맞습니다, 저는 사회전반적으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좋은 먹거리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소규모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도 힘드실 겁니다, 왠지 비싼 국내산 식자재를 써야할것 같은데, 음식값은 싸게 받아야 하니 말이죠.

2017-03-15 03:11:50

뭐 식량자립 식량자급이 중요하긴하죠.. 아프리카등의 일부 국가들을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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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4 23:35:36

키포인트는 솔직히 말한다면 국내산이라고 하여 상술로써 비싸게 받을려고 하는거지요.


품질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니 오히려 ... 반대일수도 있고.. 누가 객관적으로 검증하나요.


신선도는 요즘 냉동기술이 발달하여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아무리 가까운데 잡거나 키워도 하루 보관잘못하면 상하는게 고기입니다. 즉 먼 외국에서 온거라도


잘 냉동관리된 고기면 굳이 품질이 나쁘다고 덜 신선하다고 하는거 이제 맞지 않다고 보구요.


단지 농약의 문제조차도 국산이 덜들었는지 이건 정확히 모를일이죠.  품종별 영영가비율,


우리나라 농산물이 더 좋은지 솔직히 모르겠구요. 외국산 잡곡 먹고있는데 미국, 호주, 중국산 모두 아주 품질이

우수합니다........ 국내산보다 나쁘다고 못하겠더군요. 솔직히 더 낳은게 대부분인듯...


고기류는 가격이 국산이 더 비싸도 품질은 외국이 더 낳은듯 싶고


생선도 국내산, 외국산 구분하는게 사실 웃기죠.  .. 바다가 명확히 나라 구분도 아닌데...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맛난거 먹을수 있는게 다 솔직히 외국산 덕이라는게 씁쓸합니다. 외국산이


없다면 너무 비싼 국산에 돈없는 사람들은 손가락 빨고 영양실조에 허덕일수도.... 특히 고기..........


고기...



WR
2017-03-14 23:51:59

인류는 육식동물인게 확실합니다.

2017-03-14 23:47:06
황교익선생님은 FTA와 관련이 깊다는 이야기를 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WR
2017-03-14 23:50:38

어떤 얘긴지 찾아봐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3-14 23:54:44

꼭 중국산이라서기보다는

먹는거에다가 못 쓸 장난을 치는 경우가
중국산이었다는 선례가 많은게
문제같습니다.

물론 요즘은 국내산과 국산이란
용어처럼 국내에서도 돈 벌려고
먹는거에다가 장난치니
짜증나고요.

먹는것들 안전에 관한 것들의
안전기준이 명확히 확립되면
중국산이든 미국산이든, 국산이든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기겠죠.

요즘은 국내산도 못 믿죠
그냥 먹는거지...

WR
2017-03-14 23:57:40

중국산이 가장 많으니 문제 생길여지도 많을거고, 뭐 이거 관련해서 정치적인 원인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정치얘기는 금지이니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정부에서 문제가 될수 있는 식품은 제대로 검역하지 않고, 또는 제대로 감시하지 않고 들여보내 놓고서, 그것을 공개하며 마치 자신들의 책임은 없고 그들이 나쁜거다 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내는 세금들, 그리고 수입산에 매기는 관세들, 그것들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축을 위해 지출하는것이겠지요.

2017-03-15 00:05:51

국산 농산물 경쟁력자체가 기후, 지형 등의 문제로 떨어지는데 말도 안되는 마케팅 한 거죠.
쌀만 보더라도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한테도 품질에서 떨어집니다. 식당 같은데서 대량으로 들여오는 쌀 말고요. 사실 한국은 예로 부터 식재료 구하기 힘든데다가 무역도 거의 중국과의 조공무역 말고는 없다시피 한 나라라 음식문화가 발달을 못 했죠.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 향신료 종류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신토불이 마케팅이 농민이나 생산자들이 이익을 보면 모르겠지만 유통사들만 배불린다는 점에서 불만입니다. 한우나 과일, 야채들의 현지 가격은 그리 높지가 않죠. 

WR
2017-03-15 08:25:09

맞습니다, 결국 이득을 보는건 그들이지, 농가나 우리들이 아니죠.

2017-03-15 00:11:10

전 중국산만 아니면 국내산 고집은안하네요
중국산은 워낙 뉴스에도 많이나와서 꺼려지더라고요

WR
2017-03-15 08:25:41

Msg효과랑 비슷할려나요

2017-03-15 00:37:34

이탈리아 사람들이 더 심한거같아요.
근데 여기는 자부심 없는게 이상할 정도라서

WR
2017-03-15 08:28:22

제가 이탈리아어를 몰라서 잘 모르겠는데 식당마다 (국내산)이런 표기를 하거나, "우리식당은 우수한 국내산 만을 사용합니다", 또는 "우리식당은 허접한 영국산이나 독일산을 쓰지 않습니다"이런 식으로 홍보하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탈리아 인들의 음식에 대한 열정은 엄청나긴 하더군요.

2017-03-15 09:51:00

축산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써.. 고기에 대해서는 편견이 없습니다. 다 똑같아요.

뭐 비슷하게 농산물 등에 대해서도 중국, 미국, 태국산 가리지 않고 저렴한거 위주로 찾습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최근에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중국산 두부에 비해 6배나 비싼 값을 주고 먹어봤는데 맛이 틀리더군요... 두부를 부쳐먹는데 밀도가 아예 다르다고 해야 하나.. 식감 자체가 다르더군요. 재료가 아니라 만드는 방법이 다른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무튼 그런 연유로 국내산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WR
2017-03-15 10:26:08

그렇군요, 아마 두부 제조법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두부 종주국인데요, 그네들한테 있어서 우리로 치면 김치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전 제일 맛있는 두부를 일본에서 접했다는건 함정)

2017-03-15 10:28:45

저도 그렇게 보고 있기는 한데 감성은 국내산이라서 맛있나? 싶더라구요

저도 주입식 교육이 뇌속 깊이 뿌리박혔나 봅니다.

2017-03-15 10:28:21

  국내산이 비싼 이유는 마케팅 측면도 있지만 인건비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반적인 경제 수준(?)이 떨어지는 나라보다는 인건비가 훨씬 비싸고, 경제 수준이 높은 나라보다는 품이 훨씬 많이 들어가죠. 기후도, 지형도, 토양도 가성비가 좋기 힘든 나라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사실상 우리나라는 무역에 있어서는 섬나라나 마찬가지인 데다 인접한 나라가 러시아, 중국, 일본밖에 없는데 중국산은 믿을 수 없기에, 일본산은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서 (그리고 요샌 방사능때문에) 선도가 중요한 식자재일 경우 국내산을 선호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관/운송 기술이 아무리 좋아졌고, 국내산도 무슨 장난질을 칠지 모른다 하긴 하지만 먼 나라에서 배 타고 몇 주~몇 달씩 걸려서 오는 경우 (대체재가 있는 농산물에 한정해서)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화학적 처리를 할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WR
2017-03-15 10:32:40

유럽쪽 우유, 육류는 한국보다 월등히 값이 싸고, 중국산 채소 역시 좋지요, 중국산 야채를 못 믿는다면 그 실질은 우리 정부에 대한 불신이며, 정부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어느나라에서 들여오던 상관없는 일이지요.

2017-03-15 16:17:53

정부에 대한 불신도 있겠지만, 중국산 식자재 (뿐 아니라 식품, 제조품 등)에 대한 불신은 자국민들도 심한 편이니까요. 중국산 상(上)품은 물론 우리나라보다 좋겠지만 상품만 들어온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상품일 수록 선도도 더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다못해 한낱 패스트푸드일 뿐인 햄버거 체인 중 하나인 인앤아웃버거도 해당지역 식자재를 고집해서 미국 서부에서만 운영하는 것을 고집하는 예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도 있는 걸 보면 신토불이는 아주 잘 먹히는 감성 마케팅일 수도 있고, 어느정도 경험적 지식의 산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디오니쏘스님께서 가지고 계신 논조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편입니다 저도.
Updated at 2017-03-15 11:44:09

미국 마트 가면
Locally produced 라고 광고 꽤나 많이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도 뭐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WR
2017-03-15 11:45:03

저도 보긴 했습니다만, 생산지에 대한 알권리 느낌이지, 식당에서 조차 "우리는 국산만 취급합니다"의 느낌은 없어서 그렇게 느꼈네요, 뭐 저야 미국사람이 아니니 확신할수 없지만요.

2017-03-15 11:53:01

미국에서 거주한지 15년쯤 됐습니다. 뭐 제가 전 미국인을 대표할순 없는거지만 대부분 단순한 원산지 표기 정도의 개념보단 '우리 주에서 만든거니까 더 믿을만하고 우리 주도 도울겸 사라' 이런 마케팅 뉘앙스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정도는 다릅니다. 예를들어 한국인들의 한우에 대한 집착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죠.

WR
2017-03-15 12:00:30

네, 그 정도 마케팅은 어디나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해당지역의 특산품 같은 경우에 더욱더 말이죠, 농업이 취약한 한국에서 이런 경향이 심해지고, 타지역산물에 큰 반감을 만드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한국은 자급률이 낮은 나라고 많은 부분 수입을 써야 한다면 확실한 관리체계를 가지고 양질의 식자재를 값싸게 제공하는것이 우리에게 훨씬 좋을 겁니다.

그나저나 미국 옥수수랑, 좀 길쭉하게 생긴 감자, 남미쪽 엄청나게 다양한 스파이스들, 이탈리아산 샌마자노 토마토 같은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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