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2달이 지났네요.
그때 제가 진행중이던 올스타전 티켓은 어찌됐든간에 해결했었고, 전 그동안 좀 더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며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예전에 제가 가장 즐거웠던 그 시절을 다시한번 느껴보기도 하였습니다.
일하면서 멘탈엄청 털려서 38시간 근무하고 퇴근도 해봤고, 최근에는 내가 군대를 재입대했나 생각들정도로 청결의 끝을 재현하고 있고, 애들 학교가니마니 하는걸로 골치아프며 올해들어 갑자기 뭐 이리 해라는게 많은지 빡세져서 일강도가 보통이 아닙니다. 오늘도 쉬고 있으니 밴드 알림이 엄청 뜨는군요.

엄청 기대했던 wbc는 역대 최악수준의 경기를 임하는 태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광탈을 당하여 경기도 보기 쉽지 않아졌지만, 정작 우리나라만 빼고 모든 국가가 정말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는것을 보고 우리나라 야구의 현실에 대해 한숨을 짓게 했습니다. 손해볼 거라면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많을 메이저리거들이 국가를 위해 몸을 날리는 모습에, 군면제라는 떡밥이 아니면 그저 부상위험에 안일한 그 모습에 실망했고요.

세상도 변했고,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어쨌든 수술은 끝이 난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도 왜 징계를 받았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징계를 받고 온만큼 앞으로는 댓글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 마이크 밀러가 신인왕을 탔다라는 뉴스란의 글이 아직도 생각나고 홈지기님이 숙제로 만든것 같은 어색한 홈페이지가 생각나는 이 사이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ba커뮤니티가 된 만큼,저도 이와 같이 컸는데, 이제 1번만 더 지적받으면 퇴출된다고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아! 그리고 징계기간동안 우연히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가 디 모 사이트에서 nba매니아 내에서의 저를 상당히 싫어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걸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mlb계 사이트에서는 저는 좀 개인관련 내용은 자제하고 밀워키 브루어스라는 팀에 집중하는 글을 자주 쓰는 반면, 이 곳에서는 그야말로 일반 유저에 뻘 글 잘올리고 내 좋고 안좋은 일 다 말하는 찌질이 유저인데 이를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생각하였습니다.
고로 앞으로 글도 자중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일주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