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일런스 보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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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3 23:20:24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사일런스를 보고왔는데 엔도 슈사쿠라는 일본 작가의 소설 침묵을
영화화 한 작품이더군요 1980년대부터 영화화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무지막지하게 긴 러닝타임, 굉장히 무거운 종교라는 주제의 영화라 솔직히 흥행과는 거리가 먼 영화였고
흥행참패를 해서 상영관이 거의 없더군요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면 굉장히 훌륭한 종교영화 였습니다
굉장히 생각 할 요소들이 많은 영화입니다, 카톨릭을 받아 들이는 각각의 사람들의 입장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들, 영화 제목이자 주제인 신의 침묵에 관한 것......
무겁고 진중한 주제이고 흥행은 내다버린 오락성 0인 영화이지만 굉장히 훌륭한
작품성이 있는 종교영화 였습니다. 단순히 카톨릭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과 종교에 관해서도
생각 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런 작품이네요
앤드류 가필드는 연기력이 물이 올랐더군요, 그리고 영화 주제에 맞는 아름다우면서 스산한
분위기의 영상미 또한 굉장히 좋았습니다. 역시 거장의 품격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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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보고왔습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지만 사실 그리 신실하지는 못한데요.
보면서 나름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좋은 종교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침묵이 부재는 아니다."라는 코멘트에 참 많이 공감이 되었네요.
PS.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를 이렇게 잘했었나요... 헥소 고지를 아직 안 봤는데 그 영화에서의 가필드의 연기가 궁금해 한 번 보고싶게끔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