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얼굴 등을 못 알아보고 지나치는 이유는 무엇일지요...?

조금 다른 내용일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사람이 이곳에 있을거라 짐작도 안되는 상황에서 만나면 그렇게 되더라고요.

존재감이랄까 기랄까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은 눈에 잘 띄고 어떤 사람은 잘 묻혀서 눈에 안보이고 그런.

저는 기숙사살때 후배가 풀메이크업 하고 가는걸 못 알아본적은 있네요. 쳐다보면서 지나갔는데도 몰랐음...화장이란건 정말

모르는척 하고싶은거일수도...

저같이 시력이 안좋은 경우엔 코앞에 와서야 사람 얼굴이 인식이됩니다. 그 찰나의 순간에 아는척할 타이밍을 놓쳐버릴때가 있더라구요 상대방을 지나치고 난 후 아차하는거죠...

저는 자주보는 사람들이 아니고선 구면이여도 기억을 잘 못해서 놓치곤 합니다

제가 진짜 사람 못알아보는편이라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유독 사람 얼굴을 잘 못알아보고 기억을 못해요.

저도 시력이 별로 안좋아서 10미터 밖에서도 사람 얼굴이 뿌옇게 보입니다.
그래서 자주 보는 사람은 형태나 스타일 등을 보고 알아차리는 편인데 늦게 알아볼 때가 많죠.

저에겐 순수하게 시력의 문제입니다.
또 힘들때 좀 멍때리고 걷고있다보면 못보고 지나치게 되더군요.

댓글들로 얘기하시는 경우는 시력 혹은 기억의 문제라 글쓴이분이 말씀하신 상황과는 좀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딴생각하면서 가면 가끔 못알아 볼때가 있더라고요. 그사람 얼굴을 보고 '오 그사람이다!'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있네' 하고 지나치는것 같아요.

예전에 여러 명이 막 패스 몇 번 하는지 세는 동안 곰인형옷 입은 사람 나와서 막 춤춰도 다 모르고 그랬던 게 생각나네요. 의도적으로 인지하려 하지 않으면 윗분 말씀처럼 그냥 사람으로만 인식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