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어떻하면 좋을까요? (직장내 인간관계 상담)
안녕하세요~ 30대중반입니다..
요즘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회사에 어떤 나이많은 대리가 있는데 말을 조금 거칠게 합니다. 저보다 직급도 낮고요..
잘난척하는 말투있잖아요..딱히 뭐가 잘났다고 자랑하는거 그런게 아닌데..
지적질하는걸 좋아하고 말을 조금 싸가지없게 합니다..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다가가지 않고요..
저랑친하지도 않는데.. 어쩔수없이 어울리는 동료들무리에 있다보니.. 술한번 먹었구요..
저도 왠만하면 부딪치지 않고 피해다녔는데...말도 잘안할려고 했거든요
제친한동료를 그사람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커피마시러 갈때도 따라오고..담배피러 갈때도 따로옵니다..
그친한동료 는 워낙에 챙겨주는걸좋아해서.. 혼자서 담배피러 다니면.. 같이 피자고 끌어들이는 타입입니다.
아무튼 그런사람이랑 어쩔수없이 어울리는데..
저번에 소개팅얘기가 나왔습니다.. 후배한명이 저를 소개팅시켜줄려고..여자 사진을 보여주는겁니다..
제타입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사양했더니..
옆에서 오지랍을 떠는 겁니다..
외모보지말고 일단 만나보라는겁니다..여자랑 말도 잘못하면.. 어떻게 연애할거냐면서요..
그건 저도 알고있는데.. 너무 뚱뚱하더라고요... 얼굴도 제 타입도 아니고요..
옆에 있던 친한동료도.. 아니그래도.. 너무 이건 아니다라고 하면서.. 형같으면 만나겠냐고 제편을 들어주는데..(그사람은 유부남)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또다시 술먹을 자리가 있어서.. 만나자리에서도.. 게속 훈계질하고..
그냥 말안하고 생깟는데,.. (말다툼하면..얼굴붉어지고..말실수를 많이 합니다..)
말을 잘못해요...
근대 그사람한테 또그런말을 듣는거에요..
그여자애도 생각을 해봐야지... 너를 싫을수도있다면서요..
그게 저랑 무슨상관인가요... 제가 싫으면 마는것인대요..
이래저래.. 제성격이 소심하다보니... 신경쓰이고.. 더욱 움츠러드는게.. 정말 싫더라고요..
기분안나쁘게 그새끼한테 한마디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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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넘님은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 것 같네요. "말다툼하면..얼굴붉어지고..말실수를 많이 합니다."라는 부분 특히 공감합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나 상대방이 자신의 속을 긁어놓는 말을 듣는 것 참 화나는 일이죠. 저도 몇 번 화냈다가 낭패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요새는 참는 중인데 참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아 물론 "쟤는 조용하다가 갑자기 왜 저렇게 화를 내고 난리야? 몰랐는데 성격 더럽네."라는 평을 듣게 된 것은 덤이고요. 아무튼 제 생각에 님께서 지금처럼 화를 내지 말고 조용히 대책을 찾아보라는 원론적인고 뻔한 이야기밖에 할 게 없습니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