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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영화감상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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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16:57:21

엑스맨 시리즈는 좋아하지 않지만

약 10년전에 봤던

울버린의 탄생에서 울버린의 인상적인 모습 때문이기도 하고

마지막 시리즈기도 하고

예고편이 마치 '라스트 오브 어스'의 모습과 비슷해서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심야영화로 갔는데 생각보다 관객들이 많더라구요.


19금이라서 잔인할 줄 알았는데

비교적 잔인한 것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사람 얼굴 잘리는건 평소에 자주 봤으니 ^^)

오히려 로건(울버린)이라는 돌연변이가

쇠퇴하고 힘이 약해지는 것과 이제까지 행보에 대한 죄책감들이 더 잔인하게 보였습니다.


그에 비해 어린아이이지만 강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유전자적인 로건의 딸) 로라는 막강했습니다.

마치 로건(울버린)이 곧 은퇴하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모습이었다면

로라는 막강하지만 아직은 약한 데뷔 직후 르브론 제임스 같았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감정선인데

억지로 로라를 데려다주는 로건을 보면서

'라스트 오브 어스'의 감정선과 스토리 구조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비에가 연결시켜주는 것도 라오어에서 어떤 여자가 연결시켜주는 것이 같습니다.

둘다 죽는건 똑같구요.

심지어 분위기도 그런 분위기죠. (로건의 모습은 라오어 주인공과 똑 닮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로건의 멋진 노익장 과시와 마무리 장면이었습니다.

농구로 치면 이제 퇴물이지만 마지막 득점을 쏟아붓고 은퇴하는 것처럼요.


요즘 같은 단순 액션물이 유행일 때, 이런 영화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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