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트륨 식단(부재 한국이 고혈압이 많다고?)
인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안과 세포밖에 수분이 있습니다, 그 수분안에 전해질이 있는데요. 양이온만 얘기하겠습니다.
ECF(세포외액):나트륨95%이상
ICF(세포내액):칼륨98%
세포내외의 전해질은 이렇습니다.
이들이 체내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1.삼투압 유지 2.action potentiol(AP)발생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세포내외의 칼륨과 나트륨은 평행을 이룹니다, 마치 세포를 하나의 농구공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농구공은 공안의 기압과, 대기의 기압등의 요소에 의해 모양이 유지될겁니다(일단 공의 재질,탄성등을 고려하지 않고) 아마 대기의 기압이 0라면, 공이 터져버릴수도 있을테고, 대기의 기압이 높다면 공이 찌그러질겁니다.
세포도 그처럼 칼륨과 나트륨이 평행을 이루고 있으며, 각각 통로에 의해 가역적 교환을 할수 있습니다.
이게 AP발생의 기본 조건인데, 삼투압은 다들 아실테고, AP는 생소하실테니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세포의 기본상태는 resting potential(이하 RP)입니다.
이건 세포내 칼륨, 세포외 나트륨의 상태이죠. 말그대로 자극이 없는 resting상태 입니다.
몸이 움직일때 변화가 생깁니다. 뇌의 명령을 받게되면(혹은 자율적인 신경전달)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나트륨통로와 칼륨 통로가 열립니다, 그래서 나트륨이 세포내로, 칼륨이 세포 외로.
즉, ecf:Na+ icf:k+ 상태에서 icf:na+ ecf:k+ 상태로의 변화가 오는 것이지요.
이걸 AP(action potential)이라 합니다, AP이후 약간의 휴식기를 통해 RP로 전환되고, 다시 AP가 발생하는게 통상적이죠.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것도 AP와 RP의 규칙적인 전환덕분입니다.
그러므로 나트륨과 칼륨은 몸에있어 필수 전해질이라 할수 있을겁니다. 그만큼 두개의 밸런스가 중요한데요.
밸런스가 깨졌을시
1.고나트륨혈증
2.고칼륨혈증
3.저나트륨혈증
4.저칼륨 혈증
등 각각 증상을 지닌 체내 이상반응들이 생겨납니다.
나트륨과 칼륨얘기를 했으니 이번엔 물과 나트륨 얘기를 간략하게 해보겠습니다.
병원에서 링거를 경험해 보신적이 있나요? 그 투명한 팩 안에 들어있던 액체들이 궁금하지 않던가요.
많은 종류의 용액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쓰이는건 normal saline(이하N/S)와 포도당용액(dw)이 기본이고, 그 안에 필요한 항생제나 다른 약물들을 섞어서 주사합니다.
이 중 n/s는 보통 생리식염수라 부르는 액체이죠, 나트륨이 0.9%들어 있습니다, 이게 체액과 유사한 나트륨 농도이기 때문이죠.
삼투압은 혈액양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관에 흐르는 우리들의 피는 RBC나 WBC 이런 세포들을 제외하면 주로 물로 되어 있고, 특히나 소금물로 되어 있습니다, 피가 너무 많으면 고혈압이 와서 심장이 피곤해 지니 혈관내 압력과 삼투압 의해 조직으로 수분이 배출됩니다(호스관에 구멍을 작게 뚫은후 호스를 압박하면 그 구멍으로 물이 나오는걸 생각 하시면 됩니다)
혈액이 너무 적으면 저혈압 입니다, 조직액자체의 압력과 혈액의 삼투압에 의해 혈관에 혈액이 차오르게 되는것이죠.
나트륨은 이때 큰 작용을 하는데, 혈액에 물이 많다=나트륨 농도 낮음=물이 빠짐
혹은 혈액에 물이 적다=나트륨 농도 높음=물이 들어옴
이런 역할을 해줍니다.
나트륨이 하는일은 더 많지만 대략적으로 대표적인 몇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대개 나트륨은 안좋다고 얘기합니다, 악의 물질이죠, 고혈압을 유발합니다.
그렇다고 알려져 있고 사실이기도 합니다.
나트륨과 칼륨의 밸런스가 깨질시,나트륨과 물의 밸런스가 깨질시
이 밸런스가 깨지면, 물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몰리거나, 지나친 AP가 일어날수 있기 때문이고, 그로인해 심장은 과부하에, 혈액은 너무 많은 상태로 유지가 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밸런스의 문제이지, 나트륨 자체가 나쁘다고 할수 없을겁니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하루 6g의 소금섭취가 권장됩니다, 일반인에게도 해당될까요? 나트륨이 낮으면 무기력,혼절,어지러움,호흡곤란,부정맥 위험한 경우에는 마비와 사망도 가져올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걱정 안해도 될겁니다, 우리는 충분한 나트륨을 섭취하고 사니까요.
한국인이 대개 하루 11g정도의 소금을 섭취하고 이건 권장량보다 높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게 위험한 걸까요?
맥마스터 대학 건강센터 연구에 의하면 13~15g정도의 소금 섭취도 인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못 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저염식이 훨씬 위험할수 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다고들 합니다. 고혈압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겠지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고혈압환자비율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하고, 서유럽국가(특히 독일)에 비하면 3~5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맹신하고 있는 건강 상식들이 하나하나 깨져가지요.
얼마나 믿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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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저염식 식단 실천하다 건강 해치고 나중에 일부러 소금물을 섭취해서 건강을 되찾으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게 저한테도 잘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