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게시판 옜날 할머님댁 특징이라는 유머글을 보고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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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1 10:19:53
제 어린시절 기억입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6살까지 살았는데(물론 부모님도 함께^^;)
당시 어린시절 추억에는 이것들이 생생히 뚜렷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셋째아들인지라 제가 첫손자가 아님에도 같이 살아서인지 유독 저를
예뻐하셨다는데..
우선 양과자라고 하나요?
안방 무슨 서랍장 큰문을 열면 이런 과자들이 종류별로 가득 있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가끔 배고프면 심심할때 하나씩 꺼내먹고 그랬습니다.
화장실에 휴지대신 비치되어있던 달력....
휴지가 있었던거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당시에는 불면증 이런게 없어서 밤에는 잘 잤는데
가끔 자다가 깨서 정시때마다 울리는 뻐꾸기 소리나
엄청난 초시계째깍거리는 소리가 약간 무서웠던 기억도 나네요..
하루에 한번씩 저희 어머님이 할아버지 커피를 이런걸 타드렸는데
절 무릎에앉히고서 어리니까 한숫갈만 먹으라면서 떠먹여주시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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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1 12:54:05
시골집에 저 뻐꾸기 시계 있긴 했는데, 비교적 나중에 들어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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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시계 진짜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