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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pt, 식단 조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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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23:55:02

안녕하세요. 매니아 형제님들.
운동에 대해서 질문드리고싶은게 있어서 질문글 올립니다.

사실 전문적인 헬스를 안하고 맨손운동, 농구를 꾸준히 해온 덕분에 몸 상태는 괜찮아보입니다.나이는 28 이구요.

그런데 몸을 좀더 개선하고 싶어서 pt를 전문적으로 받아보고싶어서 질문글을 올립니다.

질문은.

1. pt에 가면 bmi랑 현재 몸상태를 고려해서 운동을 짜주는 건가요?

2. 식단 조절은 그냥 단순히 단백질만 먹는것 보다는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나요? 몸상태에 필요한 식단을 만들어주는것인지....? 이게 필수적인건가요 아니면 인터넷 검색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인가요?

3. 저처럼 스퀏이랑 팔굽혀펴기도 잘못하는 사람이 pt 받을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운동량을 늘리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을지???

4. 인터넷 검색으로 상기 정보를 수집해서 혼자하는것과 실제적으로 pt를 박는것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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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7-03-09 23:58:57

제가 몸에 전반적으로 근육이 있고 하체가 매우 튼실한 편인데,
뱃살이 있습니다. 그냥보면 근육처럼 생겨서 안만져보면 모르는데 배에 공기 불어넣으면 남산같아 보일정도로 많아요.

어떤 운동을 해야지 뱃살이 빠질까요? 유산소는 농구로 미친듯이해서 더는 못하겠는데....??

2017-03-10 00:00:15

저도 pt를 받고있습니다만 코치를 잘 만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투자하는만큼 몸은 완성되죠 주의점은 코치가 중요하다는

2017-03-10 00:20:40

BMI가 중요한건 아니고 그 안의 체지방량과 근육량이 더 중요하죠. 제대로된 PT는 위에 나열하신 모든 궁금증에 대해충족이 되어야 제대로 된 PT라고 할수있습니다. 말 그대로 '퍼스널' 트레이닝이니까요.

2017-03-10 00:43:40

무조건 피티 받으세요ㅎㅎ 진짜 혼자운동 하는것보다 10배는 효과있는것 같습니다 헬스는 자세가 중요한데 잘못된자세로 할경우 나중에 고치기도 힘들고 몸도 안만들어지고ㅠㅜ 피티받으면 식단이며 운동루틴이며 관리도 해주시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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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0 01:32:55
한 때 이 분야의 공부를 했던 사람입니다.

1. pt에 가면 bmi랑 현재 몸상태를 고려해서 운동을 짜주는 건가요?

- 사실 모든 트레이너가 그러지는 못한게 현실입니다ㅠㅜ엄청나게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한 산업이 아니다보니, 단순히 운동만 할줄 아는 트레이너부터 식품영향학, 운동학, 운동역학, 더 필요하다면 해부학까지 알고 있는 트레이너도 있습니다. 물론 지식이 많다고 다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체질이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것부터 잘 아는 트레이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bmi등의 수치가 중요하긴 하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치에 집중하는 트레이너일수록 사짜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잘 모르는 회원에게 '지방이 몇그람이네 근육이 몇그람이네' 해봐야 결국은 몸이란 것은 거울보면 답이 나오기 때문이죠. 기계가 알려주는 수치의 정확도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트레이너는 소통이 잘 되는 트레이너입니다. 결국 피티를 받는 사람의 몸이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트레이너의 고집만으로는 목적에 도달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몸이 상하는 경우도 생기죠. 우선 서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은 트레이너도 일방적이면 문제가 생기죠. 받는 사람도 트레이너의 운동방법을 신뢰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해야합니다. 트레이너는 전문적으로 피드백 해줄 수 있어야하구요. 고로 '소통', '전문성' 이 것을 많이 고려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질문을 많이 하세요. 본인의 몸이기 때문에 항상 왜 그런지를 궁금해 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이쪽도 영업인지라, 무턱대고 찾아가는거보다 소개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몇 회 맛보기로 하는 곳을 찾아가 몇 번 받아보고 결정하세요. 우선 성격적으로 본인과 맞아야하구요.

2. 식단 조절은 그냥 단순히 단백질만 먹는것 보다는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나요? 몸상태에 필요한 식단을 만들어주는것인지....? 이게 필수적인건가요 아니면 인터넷 검색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인가요?

-식단을 짜기 앞서, 우선 운동 목적이 중요합니다. 운동 목적으로 머슬업(근육량 증가), 스트렝스업(힘증가), 린바디(흔히 말하는 데피), 루즈웨이트(살빼기), 리해빌리테이션(재활), 트리트먼트(치료) 등이 있습니다. 즉 운동목적을 정하고 이에 맞는 운동법과 식단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몸을 만드는 데 중요한 3요소가 운동, 식단, 휴식입니다. 즉 세 박자가 목적에 맞게 잘 조화되어야 하죠. 좋은 트레이너라면 목적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식단과 관련해서 한 가지 첨언하자면 .....트레이너마다 필요하면 보충제(단백질 이외에도 많습니다)를 추천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트레이너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보충제가 자연식보다 간편하기 때문에 선호하거나 추천하는 트레이너도 있지만, 보충제가 인공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우려해 자연식만을 고집하는 트레이너도 많습니다. 결국을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느냐인데, 식품같은경우는 공부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충 탄단지 비율만 정해주는 트레이너도 있습니다, 다만 운동 후 무조건 프로틴 몇 스쿱 먹어!!라고만 설명해주는 트레이너는 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떠한 식단을 추천하든지 이유를 꼭 들으세요.

3. 저처럼 스퀏이랑 팔굽혀펴기도 잘못하는 사람이 pt 받을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운동량을 늘리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을지???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운동을 모르고 헬스를 다니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배우고 하는게 운동효과가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스쿼트를 해도 무릎에 상태에 따라 스쿼트 자세를 바꿀 수도 있고, 어느 근육을 사용할지에 따라 운동종류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운동량을 늘린다라....음....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운동은 목적이 제일 중요합니다. 살을 뺄 지 근육을 키울지 등에 따라서 운동량도 방법도 식단도 다 달라집니다. 그리고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효율성인데, 운동을 배우시게 된다면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겁니다. 괜히 고립운동이니 숄더패킹이니 자세를 강조하는게 아니죠. 물론 이것도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인터넷 검색으로 상기 정보를 수집해서 혼자하는것과 실제적으로 pt를 박는것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오??

- 합리성 측면에서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제대로된 피티라는 가정 하에)PT를 받으시면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이 있지만 분명 열심히 하신다면 시간과 노력을 상당부분 절약하게 될겁니다. 반대로 본인이 눈썰미와 습득력이 좋고, 혼자 하셔도 좋다고 생각한다면 혼자 하셔도 됩니다. 다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게 되겠죠. 스스로 운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를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ㅎㅎ개인적으로는 피티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몇 달만 배워서 늘게 되면 평생 혼자하셔도 됩니다. 저는 사람들이 시작단계의 비용지불이 두려워 혼자하다 실패하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몸도 만들지 못하고 매달 헬스비만 꽁으로 나가게 되죠(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보단 낫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에 피티비 아끼다 평생 헬스비 낭비한다고 말해주곤 합니다. 운동은 늘 공부하고 배워야합니다. 몸에 대한 논문도 항상 업데이트 되고 헬스의 트렌드도 변화합니다. 스스로 그것을 파악하기 힘들 때는 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근력운동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고난이도의 운동으로 시작하지 못합니다. 처음엔 저중량의 기구나 맨손운동으로 근섬유와 근신경을 자극시키기도 합니다. 결국은 이 자극이란게 중요한데, 웨이트 트레이닝 초보에는 이 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가슴운동을 하면 최대한 가슴에 자극이 되어야하는데, 초보분들은 팔이나 어깨를 비롯해 관절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좋은 트레이너라면 이런 부분들을 교정해주고 지도해줄겁니다. 나중에 자극을 느끼고 조절할 수 있게 되면 본인만의 운동법을 찾아도 되고, 혼자하셔도 무방합니다.


근육은 상처입으며 성장하는 우리네 인생처럼 성장하기 때문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몸짱이라고 하는 몸들은 수 많은 벌크업과 데피니션을 오간 노력의 산물입니다. 혼자 공부를 하시든 PT를 받으시든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끊임없이 공부하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긴 답변을 하게 되었는데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WR
2017-03-10 07:46:55

다른분들에게도 모두 감사드리지만 특별히 긴 정성이 담긴글에 감사표합니다.!!

2017-03-10 10:49:07

저도 감사합니다. pt (몸공부)를 시작해보려고합니다.


허리 디스크때문에 1년간;; 일과 운동을 쉬어서 몸상태가 엉망이 된 사람입니다
계속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pt한번 받아보자 했거든요.
근데  가격이 워낙 쎄다 보니ㅎㅎ;;

몇군데 방문해볼 생각인데 좋은 선생님을 알아볼 수있는 현명한 질문 같은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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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0 22:27:40
죄송합니다 이제야 봤네요ㅠ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쑥쓰러워하시지 말고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질문하세요ㅎㅎ사람은 거짓말을 하면 들통나게 되있거든요^^ 허리디스크가 있으시다면 그 병에대해 누구보다 잘 아실테니 그것을 바탕으로 여쭤보세요. 그리고 허리디스크환자를 트레이닝 해 본경험이 있는지, 어떤 루틴으로 운동을 시켰는지 등을 상세하게 여쭤보세요.(이유까지 들을 수 있다면 좋겠죠?) 대충 얼버무린다거나 일단 받아보라는 식이면 사짜가 분명합니다. 트레이너와의 상담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트레이너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만한 질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종종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분들이 해부학용어 등의 의학전문 용어를 사용하면서 트레이너의 지식을 가늠하는 경우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별 소용 없는 짓 같네요ㅎㅎ지식이 있어도 그걸 바탕으로 트레이닝을 잘 할 수 있어야하고, 반대로 트레이닝을 잘 시키지만 지식없이 야매로 하는 것은 종종 큰 사고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질문하시고 소통하셔서,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는 지를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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