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과 중딩 누가 더 가르치기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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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19:30:25

그냥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인데 궁금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직교사분들 각종 알바해보신분들 환영입니다.

초딩의 경우 말은 잘듣는것 같고 가끔씩 긍정적으로 심쿵하게 하는 요소가 있는데

단점으로는 학부모 참견과 어택이 가장 심하다는것... 말길을 제대로 못알아듣는것 유치하다는 것

중딩의 경우 초딩보다는 말이 잘 통하고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고 전문교과를 가르친다는 것

단점으로는 사고를 칠때 초딩보다 스케일이 크다는 것??

이정도 밖에 몰라서 실제 현장에있으신분들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ㅋㅋ

Comments

2017-03-09 19:48:18

잘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이었던 사촌형의 이야기를 빌어보면

같은 수준이 되거나 아니면 성자가 되어야 한대요..

초2담임이었다가 지금은 초6담임인 것 같은데 각각의 힘든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 천배쯤 낫다네요..

2017-03-09 19:51:03

그렇군요.. 남자는 보통 고학년맡긴다고하던데 아닌가요??

2017-03-09 19:52:46

농담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은 인간의 탈을 쓴 침팬지같다고 하던 현직 초등교사 사촌형 말이 생각나네요..

2017-03-09 20:03:07

ㅋㅋㅋㅋㅋ 중딩은 애니멀이라고 들었습니다만

2017-03-09 20:03:53

중고등 학원강사 경력이 있는 현직 초등교사인데 1학년은 정말 사람을 만드는과정 같아서 힘든정도가 초등저학년 > 중등 > 초등고학년 같습니다 초등 자학년은 보통 어머님들이 하시고 대신 1학년은 오전 수업만 있어서 편합니다. 초등6학년은 졸업업무랑 학생들이 힘들어서 업무가 없는곳이 많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중학생은 고학년보다는 더 힘든거로 봐야하지 않을까싶네요

2017-03-09 20:08:52

초딩은 혼낼수도 없어요... 중딩은 그래도 좀 컸다고 화내거나 혼내면 눈치보면서 알아듣기라도 합니다

2017-03-09 20:09:48

예전에 초등생 중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일일강사로 봉사활동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중딩애들 관리하는게 젤 힘들었습니다...머리 좀 컸다고 으레 소리지르고다니고 일일강사였던 저에게 "형 강호동같이 생겼어요."이러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히 초등생보단 중등생들이 빨랐지만 이것들이 용기와만용을 구분못하는 짓을 하니 중딩들이 더 힘들었던거 같네요

2017-03-09 20:12:08

중2 무시하시나요

2017-03-09 20:12:37

중2병의 화력은.... 하하

Updated at 2017-03-09 20:27:56

초딩 여자얘들이요... 모이면 화력 장난 없고요. (아이돌 스타일로 잘생겼으면 더 수월할 수도 있어요)

2017-03-09 22:31:41

학원에서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영어 가르치고 있는데요 압도적으로 초등학생쪽이 힘듭니다. 위에서 중2병 말씀들 하셨는데 요새는 초등학생들도 중2병 증세인애들 되게 많아요. 중학생은 혼내면 그래도 말귀를 좀 듣는데 초등학생애들은 그때만 좀 듣고 땡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본래 주변에서 성인군자 소리 들었을 정도로 성격이 둥글둥글했는데 꼬맹이들 가르치다가 성격 많이 버렸습니다

2017-03-11 13:40:17

말투가 재밌으시네요크

2017-03-10 00:22:51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3까지 영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생, 초등학교 고학년 순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중학생들은 화난 티 좀만 보여주면 그래도 눈치가 있어서 자제하는데 초등 고학년들은 성격도 쎈데다가 눈치도 없으니 힘들어 죽습니다. 애들 가르친는건 정말 성격 많이 버리는 것 같아요 잔소리만 하고 안좋은 소리 하도 하게 되니 안하고 싶어도 어쩔 수가 없네요